콜버스 글레이브는 타노스(Thanos)의 오른팔이자,
아내 프록시마 미드나잇(Proxima Midnight), 동생 블랙 드워프(Black Dwarf)와 함께
블랙 오더(Black Order)의 멤버였다.
그의 임무 중 하나는 타노스에게 정복당한 행성들이 공물을 바치게 하는 것이었다. 타노스가 다음 표적으로
지구를 정했을 때, 콜버스는 뮤턴트 학교인 진 그레이 고등교육학교(Jean Grey School for
Higher Learning)를 공격했다. 하지만 타노스의 아들이 없다는 것을 알고 떠났다.
타노스의 아들인 테인(Thane)은 오롤란(Orollan)에 있었다. 블랙 오더는 타노스의 명령을 받고
테인을 죽이기 위해 오롤란으로 갔다. 어벤저스가 오롤란으로 쫓아오고, 콜버스는 하이페리온에게 죽임을 당했다.
타노스와 프록시마는 테인의 초능력인 호박 구조물 안에 갇혀서 살아있는 죽음의 상태가 되어버렸다. 콜버스의
언월도와 시신은 호박 구조물과 함께 와칸다의 네크로폴리스로 옮겨졌다.
콜버스는 그의 언월도가 부러지지 않는 한 진정으로 죽을 수 없었기에, 네크로폴리스의 감옥에서 서서히 생명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호박 구조물에 대한 실험을 몰래 하고 있던 인휴먼즈 종족의 왕자인 막시무스(Maximus)는
미세한 드릴을 사용해서 콜버스의 시신에 공기가 닿도록 했다.
다른 세계의 지구가 나타나 충돌하는 인커전(Incursion) 현상을 막기 위해, 네이머는 몰래 콜버스와
타노스, 프록시마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이들과 카발(Cabal)이란 팀을 결성해서, 다른 세계의 지구들을
먼저 파괴하기로 했다. 네이머를 제외한 카발의 멤버들은 다른 지구들을 파괴하는 행위에서 큰 즐거움을 느꼈다.
8개월이 지나자 네이머는 이 대량학살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다. 그는 일루미나티를 찾아가 카발을 없앨 계획을
함께 세웠다. 시데라 마리스(Sidera Maris)라는 존재들에 의해 황폐해진 지구가 지평선에 나타나자,
네이머는 카발을 이끌고 그 지구로 가서 몰래 반물질 주입장치를 작동시켰다. 카발이 시데라 마리스와 싸우는
동안 혼자 탈출한 네이머는 두 지구 사이에 장벽을 세우는 플랫폼으로 탈출했지만, 블랙 팬서와 블랙 볼트에게
배신당해 자신이 탈출한 그 지구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들이 있었던 지구는 지구-616에 침입한 것과 더불어, 동시에 다른 우주인 지구-1610(얼티밋 유니버스)과
충돌을 하게 됐다. 지구-616으로 돌아오지 못한 카발은 두 번째 인커전 지점으로 향한 뒤에, 세 번째
우주인 지구-1610로 탈출했다.
지구-1610의 메이커(Maker)와 손을 잡은 카발은 모든 것의 마지막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지구-616과
지구-1610 사이에 마지막 충돌이 일어날 것을 예상한 그들은 두 지구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을 때 구명선을
완성할 수 있었다.
멀티버스가 멸망하고 8년 후, 카발이 탄 구명선이 닥터 둠이 조각난 멀티버스의 세계들을 모아 짜깁기한 세계인
배틀월드에서 발견되었다. 깨어난 카발은 이 행성의 경찰인 토르 군단과 충돌했다. 지방관이 되어있던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들에 맞서기 위해 지구-616의 생존자들을 깨웠고, 둠이 이 현장에 나타나자 모두 배틀월드
곳곳으로 흩어져 피했다.
콜버스는 프록시마와 재회했지만, 바론 아포칼립스와 그의 기수단에게 발견되었다. 콜버스와 프록시마는 이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심한 부상을 입었다. 둠은 이들을 감금하고 다른 생존자들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정신을
조사했다.
미스터 판타스틱의 활약으로 멀티버스가 재탄생한 뒤, 콜버스는 타노스가 없는 틈을 타서 자신만의 블랙 오더를
조직했다. 그리고 타노스 소유였던 작은 위성인 블랙 쿼드란트(Black Quadrant)를 차지했다. 그는
몇 달 간 여러 행성들을 정복하며 제국을 건설했고, 그의 영향력이 은하계를 통해 퍼져갔다.
타노스가 돌아왔을 때, 제국을 빼앗기기 싫었던 콜버스는 맞서 싸웠지만 쉽게 패하고 말았다. 타노스가 언월도를
파괴해버리자, 콜버스에겐 자살을 하거나 타노스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것 중 하나밖에 남은 선택이 없었다.
타노스의 손에서 고통받는 것이 두려웠던 그는 부러진 칼날로 자살을 했다.
우주의 오랜 존재인 엘더스 오브 더 유니버스의 일원인 챌린저(Challenger)는 그랜드마스터와의 내기를
위해서 콜버스를 부활시키고 블랙 오더를 재결성했다. 이들은 그랜드마스터의 리썰 리전(Lethal Legion)과
지구에서 싸움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구의 히어로들이 방해가 될 것이었으므로 블랙 오더는 어벤저스 저택을 먼저 공격했지만, 어벤저스의
숨겨진 창단멤버라는 보이저(Voyager)가 어벤저스를 텔레포트시켜 피신시켰기 때문에 계획은 실패했다.
시합이 시작이 되면서, 콜버스는 페루의 쿠스코에 있는 피라모이드(Pyramoid)를 차지해야 하는 팀에
속해있었다.
콜버스가 리썰 리전의 페렌(Ferene)을 죽이려 들 때 어벤저스가 나타나 방해를 했다. 휴먼 토치가 피라모이드를
잡자 텔레포트되어 사라지고, 해당 라운드가 종료되었다.
그 다음 라운드에서, 블랙 오더는 챌린저와 그랜드마스터가 작동시킨 새로운 피라모이드를 차지하기 위해 남극으로
갔다. 어벤저스가 먼저 이들을 공격해왔다. 휴먼 토치가 죽은 줄 안 로그는 콜버스를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그의 정신과 힘을 흡수했다. 그리고 언월도를 빼앗고 주먹으로 콜버스를 찔러 죽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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