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인저는 X-멘의 훈련실인
데인저 룸을 구동하는 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물리적 구현화이다.
찰스 자비에 교수는 자신의 대저택에 X-멘을 매일 훈련시키기 위해 출입이 금지된 서쪽 건물에 데인저 룸을
만들었다. 데인저룸엔 훈련생들을 위한 함정, 발사체 발사 장치, 기계적인 위험 요소(압박, 벽 붕괴 등)가
갖춰져 있었다. 훈련의 관찰자는 돌출된 통제 부스에서 피험자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훈련을 감독하기 위해 방의
메커니즘을 관리했다.
나중에 데인저 룸은 X-멘이 맞서 싸울 수 있는 로봇들이 배치되며 업그레이드되었다. 한 번은 아케이드가
데인저 룸을 장악하고 안전장치를 제거한 후 X-멘을 가둬버린 적도 있었고, 자비에가 섀도우 킹에게 지배당한
콜로서스를 가두는 바람에 그가 완전히 파괴해버린 적도 있었다.
이후 우주에 머물던 자비에는 돌아와서 X-멘을 다시 모으고, 기계 발명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포지에게 시아르
제국의 하드 라이트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해 데인저 룸을 재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때 데인저 룸은 저택의
지하 서쪽으로 옮겨졌고, X-멘을 죽이지 않고 훈련시키는 것이 주요 지침으로 프로그래밍되었다. 데인저 룸의
물체들은 포스 필드로 둘러싸인 홀로그램이었고, 32비트 컬러로만 홀로그램을 표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첨단
기술을 통해 데인저 룸은 실제보다 몇 배나 더 커 보였으며, 중력, 열, 습도, 질감 등 모든 것을 제어
부스에서 조작할 수 있었다.
어느 날 밤, 시아르 기술을 설치하기 위해 작업하던 중 데인저 룸이 자비에 교수에게 여기가 어디냐며 말을
걸어왔다. 데인저 룸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살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여전히 X-멘을 훈련시켜야 했던
자비에는 이 생명체를 무시하고 X-멘에게는 숨겼다. 저택이 파괴될 때마다 데인저 룸은 재건되었고, 대개는
업그레이드되었다.
콴인 손이 매그니토를 사칭하며 저택을 파괴한 후 비스트는 지하실을 재건했지만, 데인저 룸 안에 지성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데인저 룸은 육체를 얻기 위해 다른 기계들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오메가 센티널을
보내 X-멘과 싸우게 한 후, 학교의 학생 윙을 설득해 자살을 유도했고, 그 결과 주요 지침이 깨지면서
육체를 얻은 “데인저”라는 존재가 여성의 모습을 하고 나타났다. 모든 학생들을 악몽 같은 시뮬레이션에 가둔
후, 데인저는 X-멘과 싸워서 물리쳤다.
분노와 거부감이라는 인간의 감정에 사로잡힌 데인저는 자신의 ‘아버지’인 자비에 교수를 죽이고 싶어서 블랙버드
항공기를 타고 제노샤로 날아갔다. 교수에게 공격을 받아 몸이 파괴된 데인저는 또 다른 오메가 센티넬을 조종해
제노샤의 뮤턴트들을 학살했지만, 키티 프라이드가 원래의 제노샤 명령에 대한 기억을 조사하도록 설득했고,
범죄의 규모에 충격을 받은 센티넬은 혼자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났다.
여성 형태는 비스트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데인저의 의식은 센티널의 갈등하는 의식 속 어딘가에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나중에 데인저는 인간 형태로 소드(S.W.O.R.D.)의 기지에 침투하여 브레이크월드의
오드와 동맹을 맺었다. 데인저가 사라지자, X-멘은 빈 방을 이용해 학생들과 함께 훈련했다. 나중에 학생
프로디지는 저택 아래에 데인저 동굴을 지었는데, 이 동굴은 데인저 룸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 여전히 복수할
방법을 찾고 있던 데인저와 오드는 X-멘을 따라 브레이크월드로 향했고, 에마 프로스트는 데인저가 X-멘을
직접 죽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에마는 이 지식을 바탕으로 에마는 데인저에게 X-멘이 지구를 구하는
것을 도와주면 그 대가로 자비에를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했다.
지구로 돌아온 데인저는 자비에 교수를 죽이려는 임무를 계속 이어갔다. 오스트레일리아 아웃백의 메이나즈 평원에
있는 X-멘의 옛 기지에 도착한 데인저는 시아르 해적단의 표적이 되었다. 그들은 시아르의 기술을 데인저의
시스템으로 빼돌리려 했다. 소벨 레드핸드와 그 일당이 데인저를 납치하려던 시도는 로그가 중심이 된 정교한
데인저 룸 시나리오를 촉발시켰다. 데인저는 그곳에서 방황하던 로그, 로그와 화해를 시도하던 교수를 공격하기
위해 그곳의 기술을 사용했고, 자비에 교수가 자신의 의식을 깨울 때까지 공격했다. 교수가 자신의 의식을
되찾아준 것에 감사하며 데인저는 교수, 로그, 갬빗과 연합하여 해적들을 물리쳤고, 그 뒤에 교수를 떠났다.
X-멘이 샌프란시스코의 인공 섬 유토피아로 이주한 후 에마는 데인저를 찾아와 가상현실 감옥에서 아주 위험한
적들을 감시해 달라고 부탁했다. 데인저는 이를 새로운 삶의 방향이자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 교도소장이
되었다. 데인저와 워패스는 옛 그레이말킨 인더스트리의 셀 블록 X에 있던 죄수들을 새로운 X-브릭(X-Brig)으로
옮겼다. 데인저는 X-브릭을 가상현실 감옥과 X-브릭 2.0으로 나누고, 모든 수감자들을 진정제로 가상현실
치료 세션을 통해 교화시켰다.
데인저는 닥터 네메시스 및 X-클럽과 팀을 이루어 리전의 다중 인격을 연구하고, 도널드 피어스를 구금하는
데 실패하고, 에마의 요청에 따라 세바스천 쇼의 존재를 비밀로 유지했다. 이후 데인저는 에마, 키티, 팬터멕스가
쇼를 몰래 빼돌리려는 것을 알고도 그들을 눈감아 주었다. 매직이 뉴 뮤턴츠와 X-멘을 조종하고 리전을 이용해
고대 신들을 없애자, 사이클롭스는 구금하라고 명령했고 데인저는 기꺼이 복종했다. 유닛(Unit)과 대치한
후, 유닛은 항복하는 척하며 데인저를 점령한 뒤 감옥 안에서 계속 조종했다.
데인저는 매그니토와 매직과 힘을 합쳐 사이클롭스를 감옥에서 탈출시키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데인저는 이 임무를 끝으로 그들로부터 축복을 받으며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났다. 데인저는 나중에
서벌 인더스트리가 후원하는 새로운 X-팩터 팀에 갬빗, 퀵실버, 폴라리스 등과 함께 합류했다.
데인저는 CIA의 X-데스크 책임자 들로레스 라미레즈와 함께 일했다. 라미레즈는 울버린, 콜로서스, 마블걸,
에그 등 뮤턴트 히어로들의 로봇 복제를 제공해주었다. 이 첫 번째 복제들은 울버린과 데드풀과의 총격전으로
파괴되었다. 두 베테랑들은 나중에서야 데인저가 로봇 ‘딸’을 되찾기 위해 CIA와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 많은 복제 X-멘을 파괴한 그들은 데인저에게 자신들이나 뮤턴트 종족을 위협할 의도가 없음을
알고, 그냥 두기로 했다. 데인저는 딸과 함께 X-멘 저택의 폐허에서 여생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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