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후반에 군에
입대한 루서 매닝은 1985년 모의전쟁 도중에 지뢰 폭발로 인해 치명상을 입었다. 매닝의 유해는 상관인
사이먼 라이커 소령이 사이보그 병사를 창조하는 비밀 작전인 프로젝트: 알파-메크에 사용하기 위해 인수했다.
매닝의 뇌와 신경계, 아직 살아있는 조직은 라이커 소령의 동생 할란 라이커에게로 넘겨졌다. 할란은 이미
닥터 둠과의 충돌로 인해 잃어버린 형의 사지를 합성 부품으로 대체하는 결과를 냈고, 마찬가지 방법으로 매닝을
합성 신체에 이식했다.
5년 동안 가사상태에 놓였던 매닝은 마침내 사이보그로 되살아났고, 죽음과 같은 상태에 갇혀 있었다고 해서
“데스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사이먼 라이커는 데스록의 훈련과 초기 임무를 감독했지만, 결국 인간의
기억이 돌아온 매닝은 라이커의 프로그래밍에 반기를 들었다.
라이커의 통제에서 벗어난 매닝은 자신이 법적으로 죽었다는 사실과 아내가 오랜 친구인 마이크 트래버스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낙담했지만 내부 프로그램 때문에 자살할 수 없었던 그는 자신의 전 상관을 파멸시키려
했다. 부상을 입고 스스로 사이보그가 된 사이먼 라이커는 지구-7484의 뉴욕 시를 관장하는 옴니컴퓨터와
합쳐져 세이비어 머신(Savior Machine)으로 알려진 사이버 공간의 존재가 되는 데 전념했다. 하지만
매닝은 그를 옴니컴퓨터에서 강제로 내쫓았고, 사이먼은 급격한 반전에 당황한 나머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CIA는 매닝의 정신을 매닝의 클론에 이식하여 데스록을 되살리려 했지만, 몸 안의 기억을 복제하는 데만
성공했을 뿐 데스록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매닝은 시간여행을 하는 스파이더맨을 잠시 만나기도 했다. 사이먼의 군대를 사냥하던 매닝은 갓울프와 마주쳤고,
그를 따라 과거(지구-616)로 가게 되었다. 슈퍼빌런 멘탈로는 매닝을 붙잡아 컴퓨터 시스템을 무력화한
다음, 그를 조종하고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시도에 이용했다. 매닝은 외부의 명령에 저항할 수 있었고,
판타스틱 포가 그의 공격을 저지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을 끌었다. 결국 그는 쉴드에 구금되었다.
그 후 록손 에너지의 요원들이 쉴드 시설에서 매닝을 훔쳐 과거 버전의 할란 라이커에게 넘겼다. 할란은 완전한
로봇 버전의 데스록을 만들 수 있었고, 결국 모든 사이버네틱 기술을 역설계하여 자신만의 데스록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편 오리지널 매닝은 록손과 그들의 N차 사령부(Nth Command division)를
위해 재프로그래밍되었다.
재프로그램된 매닝은 자신을 회수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자신의 클론을 공격하여 죽였다. 클론은 죽기 전에
기억을 복원하고 록손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 캡틴 아메리카의 도움으로 자신의 시대로 돌아온
매닝은 갓울프와 그의 리디머즈와 함께 인류를 사이보그 전사로 대체하려는 할란을 물리칠 수 있었다. 매닝은
자신의 시대로 돌아오기 전에 캡틴 아메리카에게 N차 사령부의 위협에 대해 경고했다. 그 결과 캡틴 아메리카는
그들의 계획을 저지할 수 있었고, 지구-616은 데스록의 타임라인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지구-7484의 2011년, 매닝의 컴퓨터는 부서진 지 오래되었고 그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싸워야 했다.
그는 데스록이 되지 않도록 과거를 바꾸는 대가로 자신의 이름을 데몰리셔로 바꾸고 타임스트림(Timestream)에게
영입되었다. 매닝은 타임스트림이 수년 전에 자신과 비밀리에 싸웠던 외국의 군주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타임스트림의 계획은 모든 존재를 위협했고, 시간변화국(Time Variance Authority)은 갓울프를
보내 그를 막으려 했다. 타임스트림은 지구-616의 루서 매닝을, 갓울프는 자신의 매닝을 시즈(Siege)의
형태로 영입하고 지구-616의 데스록인 마이클 콜린스도 영입했다.
지구-7484의 매닝은 타임스트림의 진실을 알게 되었고, 콜린스와 함께 힘을 합쳤다. 그리고 갓울프에게
혐오감을 느낀 나머지 그의 타임 건틀릿을 훔쳐 지구-616으로 떠났다.
이 현실에서 그는 맨해튼의 하수구를 배회하며 비교적 고독하게 지냈다. 그는 탄탈러스와 펠롭스 곁에서 싸우기도
했으며, 터널 거주자 공동체에서 잠시 일하기도 했다. 그는 데어데블, 블랙울프, 터널 거주자, 피스키퍼와
함께 월터 젠킨스, 부시워커, 하수구의 왕(King of the Sewers)에 맞서 싸우는 전투에 참여했다.
이 전투 이후 매닝은 블랙울프의 언더그라운드 리전 합류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떠났다.
어느 날, 매닝은 지구-9997의 X-51에게서 대체 현실에서 온 초인들로 구성된 헤럴즈(Heralds)의
일원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행성 지배 종족의 DNA를 제멋대로 조작하는 셀레스티얼 종족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한 목적의 팀이었다. 임무를 완수한 헤럴즈는 각자의 가장 간절한 소원을 이루었는데, 매닝은 팀에
합류하기로 한 대가로 다시 인간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다. 그는 지구-811의 울버린, 지구-8410의
아이언맨 2020, 지구-1298의 블러드스톰, 지구-1122의 스파이더걸, 지구-691의 킬레이븐, 지구-1121의
하이페리온과 팀을 이루게 되었다.
팀은 두 그룹으로 나뉘었고, 매닝이 킬레이븐과 함께 했다. 이들은 새터나인(Satyrnin)이 통치하는
지구-1124로 이동했다. 새터나인의 군대와 싸우던 두 히어로는 결국 항복하여 끌려갔다. 새터나인은 두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보다 킬레이븐에게 끌리는 감정에 더 관심을 보였다. 킬레이븐은 매닝이 지구-9997로
돌아갈 동안 남아있었다.
지구-9997로 돌아온 이들은 각기 다른 성공을 거둔 뒤, 지구-9997의 워처가 다른 현실의 워처들로부터
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킬레이븐이 구출하러 온 워처 집단과의 짧은 전투 후, 그들은 X-51이
그들을 모두 자신의 지구 표면으로 텔레포트시켜 워처-9997이 저지른 것과 같은 범죄로 유죄를 선고받게
만들었을 때 패배했다.
지구-9997에서 얼마 후, X-51은 멀린이 캡틴 브리튼을 되살리는 데 사용했던 장치를 되찾았다. 그는
이 장치를 이용해 DNA 샘플을 기반으로 루서 매닝의 새 신체를 만들었다. 새 몸에 매닝의 뇌를 이식하는
것이 목표인데, X-51이 이 작업에 성공했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매닝이 언제 어느 시점에서
지구-9997로 옮겨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뇌 이식의 성공으로 미루어 볼 때, 매닝의 개인 연대기에서 지구-9997로의 여행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매닝은 X-51이 분기한 현실을 만들지 않고 대체 현실로 여행하는 방법을 알기 전의
시점에 납치되었으므로, X-51이 매닝을 어디에서 왔든 데려갔을 때 그 과정에서 분기된 현실을 만들었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러한 사건과 관련된 일은 아직 설명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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