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터의 공격으로 앤
웨잉이 치명상을 입자, 에디 브록은 베놈 심비오트를 앤에게 이식하여 쉬베놈으로 변신시켜 살려냈고, 두 사람은
잠시 동안 정신적, 육체적으로 연결되어 서로에게 유대감을 느꼈다. 심비오트가 에디에게 돌아가면서 코덱스라는
자신의 유전자 일부를 앤에게 남겼다. 나중에 앤은 갑작스럽게 임신을 하게 되어 아들 딜런을 낳았는데, 심비오트
코덱스가 태아와 합쳐진 것이었다. 이 경험으로 충격을 받은 앤은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며 갓난아기를 에디의
아버지인 칼 브록에게 맡겼지만, 결국엔 자살해버렸다. 칼은 딜런을 친아들로 키우며 에디에게 하지 않았던
사랑을 어느 정도 베풀었지만, 여전히 화가 나면 손자를 때려 때때로 크게 다치게 하는 등의 학대를 가했다.
딜런이 아홉 살이 되었을 때, 프로젝트 오버사이트의 정부 요원들에게 쫓겨 심하게 다친 에디가 찾아왔을 때
처음 만나게 되었다. 겁에 질린 딜런은 칼에게 도움을 청하는 이 낯선 남자에 대해 물었지만, 칼은 아무도
아니라며 집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할 뿐이었다. 한 달 후, 에디는 아버지와 화해하기 위해 다시 찾아왔지만
심비오트를 통제하지 못했다.
딜런은 에디가 자신의 이복형이라고 믿고 찾아와서 칼이 에디에 대해 자꾸 물어봤다는 이유로 심하게 때렸다는
사실을 밝히며 아버지를 죽여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에디는 딜런을 돕겠다고 했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환각에 시달리며 딜런을 공격했다. 딜런을 해치기 전에 멈춘 에디는 혼수상태로 쓰러졌고, 딜런은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함께 갔다가 메이커를 만나게 되었고, 에디가 암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메이커가 베놈 심비오트를 제거해 에디를 죽이겠다는 의도를 밝히자 딜런은 도와줄 사람을 찾으러 도망치다가
당국의 연락을 받고 데리러 온 칼과 마주쳤다. 또 다시 맞을까봐 겁에 질린 딜런은 함께 가자는 칼의 말에
따르지 않았고, 분노한 칼에게 쫓겨 병원 안을 헤매다가 결국 강제로 차에 태워졌다. 딜런은 칼과 에디에
대한 견해에 대해 논쟁을 벌이면서, 에디가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지 않은 것에 대해 존경과 찬사를 보냈다.
화가 난 칼은 딜런을 때리려 했지만 베놈 심비오트에 의해 저지당했다. 심비오트는 칼을 사막에 남겨두고 딜런을
병원으로 돌려보내면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에디가 있던 병실로 들어간 딜런은 폐허가 된 방과 바닥에 쓰러져 있는 에디를 발견했다. 에디가 깨어난 후
딜런은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주었다.
딜런은 에디와 함께 뉴욕에 갔는데, 때마침 전 세계가 왕국 전쟁에 휘말리면서 렉스 스트릭랜드의 창고로 피신했다.
딜런은 감기에 걸린 후 에디와 더욱 돈독해졌지만 평화로운 나날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자신이 쫓기고 있음을
안 에디는 딜런에게 자신의 오랜 숙적인 카니지에 대해 알려주었다. 베놈 심비오트가 에디와 결합하여 카니지로부터
탈출한 뒤에, 딜런은 에디의 오랜 라이벌인 스파이더맨을 만나게 되었다. 딜런은 즉시 스파이더맨을 싫어하게
되었다. 창고로 돌아간 딜런은 메이커와 노먼 오스본이 카니지 심비오트와 결합시킨 손자인 노미 오스본을 소개받았다.
스파이더맨과 베놈이 노먼을 데리러 가는 동안 메이커의 보살핌을 받게 된 딜런은 금세 노미와 친해졌고, 메이커가
노미를 상대로 코덱스 추출 기계를 테스트하려는 것을 완강히 거부했다.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심비오트들인 라이엇,
어고니, 페이지, 래셔가 공격해오자 딜런은 노미를 창고에 있는 강화 무기고로 데려갔다.
페이지에게 궁지에 몰리게 된 상황에서 딜런은 노미와 페이지 사이에 끼어들었지만, 베놈 심비오트의 가장 최근
자손인 슬리퍼에 의해 구출되었다. 슬리퍼는 딜런에게 옮겨가려고 했지만, 기계와 함께 심비오트들을 죽이기로
결정한 메이커에게 붙잡혔다. 딜런이 그를 막기 위해 라이프 파운데이션 심비오트들을 풀어놓았고, 슬리퍼는
라이프 파운데이션 공생체들이 다시 하이브리드로 합쳐져 메이커를 장악하는 동안 갇혀서 도와줄 힘이 없었다.
하이브리드는 딜런을 쫓기 시작했지만 스파이더맨, 씽, 울버린, 캡틴 아메리카에게 패배했다. 딜런은 슬리퍼를
풀어주었고, 슬리퍼는 딜런과 결합을 시도했지만 딜런의 심비오트 능력이 발동하면서 격퇴당했다. 딜런은 슬리퍼를
강제로 장악하고 거대한 늑대로 변신시켜 하이브리드를 네이팜탄으로 공격했고, 새로 도착한 호크아이가 불을
질렀다. 노미의 코덱스가 제거되는 동안 딜런은 슬리퍼와 화해하고 에디가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고 기뻐했다.
다크 카니지와 그의 무리가 공격했을 때 에디는 딜런과 노미를 스파이더맨에게 맡기고 터널을 이용해 탈출하라고
지시했다. 카니지화된 노먼 오스본에게 쫓기는 딜런과 노미는 스파이더맨이 그를 막는 동안 숨어 있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의식을 잃었고, 노먼의 카니지화된 그렌델 심비오트에서 분리된 분파가 딜런과 노미를 공격했다.
딜런의 힘이 활성화되어 의식을 잃기 전에 이를 격퇴하고 죽일 수 있었다.
사이드(S.C.I.T.H.E.)에서 추출한 사본으로 형성한 심비오트와 결합한 에디와 베놈 심비오트를 흡수한
다크 카니지가 터널 지붕 아래로 떨어졌고, 다크 카니지는 딜런을 붙잡고 에디에게 딜런의 코덱스를 내놓거나,
자신을 죽여서 딜런을 구하고 베놈 심비오트를 되찾을 수 있지만 어느 쪽이든 그는 “원을 완성”하고 암흑의
신 널(Knull)이 풀려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딜런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에디는 자신의
심비오트에게서 네크로스소드를 꺼내 다크 카니지를 죽이고 베놈과 그렌델의 심비오트를 모두 흡수했다. 의식을
되찾은 스파이더맨은 노미를 데리고 떠났고 딜런과 에디는 잠시 휴식을 취했다. 충격에 휩싸인 딜런은 자신이
정말 아들이냐고 묻고, 노미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에디는 그것이 핑계라는 것을 알았다. 결국 딜런은
학대하는 칼에게 자신을 버린 에디를 원망하며 울기 시작했고, 에디 역시 울면서 다시는 버리지 않겠다고 사과하고
약속한 후 그 자리를 떠났다.
딜런은 노미와 함께 해리 오스본과 리즈 앨런의 집에서 살기 시작했지만, 널의 악몽에 시달리며 악몽과 환상을
일기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결국 아버지를 도와 널을 물리치기로 결심한 딜런은 심비오트 파생물의 힘을 이용해
카니지와 베놈이 합쳐진 심비오트의 눈을 통해 볼 수 있었고, 카니지가 에디를 사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번개를 맞고 심비오트들이 분리된 후, 카니지는 에디를 붙잡고 에디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죽이려는
의도로 결합했다. 아버지를 돕고 싶었던 딜런은 본의 아니게 카니지의 파생물에서 포털을 만들었다. 포털을
통과한 딜런은 베놈 심비오트와 교감하여 심비오트를 티라노사우루스의 모습으로 바꾸었다. 전투 중에 딜런은
악의적인 심비오트의 마음에 들어가서 아버지가 갇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딜런은 아버지를 풀어주려고 했지만,
카니지는 딜런을 포털 밖으로 밀쳐내어 지붕에서 떨어지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슬리퍼가 그를 붙잡았고, 고통스러워하는 딜런에게 심비오트 하이브 마인드(집단 의식)로부터 단절하라고
말했다. 처음엔 거절했지만 에디는 딜런에게 계속 싸우라고 격려하며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런은
자신의 힘을 사용하여 카니지의 파생물을 파괴하여 심비오트의 본체가 에디의 몸을 떠났다.
두 사람은 딜런의 힘을 어떻게 사용할지 알고 싶어 메이커에게 돌아가 딜런을 검사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메이커는 이미 베놈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었기 때문에 거절했고, 그들에게 자신이 베놈 심비오트와 결합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베놈이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한 맥 가간이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복수하기 위해
나타나 공격했다. 이로 인해 메이커의 차원 간 포털이 이들을 모두 빨아들이고 딜런과 에디, 베놈 심비오트,
바이러스를 심비오트가 지배하는 우주로 보냈다. 딜런은 새로운 하이브와의 상호작용으로 정신이 혼미해지고,
에디는 또다시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았고, 이 우주의 어벤저스가 나타났다.
베놈과 딜런은 그들을 피해 하수구에 숨어들었고, 그곳에서 에이전트 베놈을 닮은 수트를 입은 지하 저항군을
만났는데, 이들이 인류의 남은 자들이었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이 차원의 앤 웨잉인 애니 웨잉이었다.
애니가 에디에게 이 세계에 생긴 일들을 설명하면서 신뢰가 쌓이기 시작하자 다른 요원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피터 파커, 웨이드 윌슨, 앤디 벤튼, 클리터스 캐사디가 바로 그들이었다. 에디가 클리터스를 보고 싸움을
시작했으나 다른 심비오트들이 등장했다.
그때 웨이드가 자신에게 이식한 폭발물을 터뜨리고 재생하면서 그들은 기지로 도망쳤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리드 리처즈의 환영을 받은 딜런은 자신의 이름을 밝혔고, 이에 충격을 받은 애니는 이 세계의 딜런은 하이브의
리더인 코덱스라고 알려주었다. 그 때문에 애니는 다가가려는 딜런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죄책감과 보상하고
싶은 마음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러워했다. 심비오트 스콜피온이 딜런을 찾아 나타났는데, 스콜피온에 숨어있던
남자는 맥 가간이었다.
가간을 이용해 코덱스의 기지를 공격할 준비를 하던 딜런은 마지막으로 애니에게 다가갔고, 둘은 잃어버린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마침내 포옹했고, 딜런은 오랫동안 받지 못했던 어머니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코덱스의
기지를 공격한 후, 그들은 두 딜런의 기억을 상대에게 주입하여 코덱스가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에 그의 인간성을
회복시켰다. 현실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딜런과 에디는 애니와 함께 이 지구-1051에서 일 년 동안 머물렀다.
집으로 데려다줄 기계를 고친 후 애니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때마침 널이 도착했다.
널이 침공을 시작하자 에디는 딜런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가옥에 가뒀다. 안전가옥에 있는 동안 딜런은 아버지가
널에 의해 베놈 심비오트와 분리되고 심비오트가 널의 아머에 흡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딜런은 자신의
힘으로 심비오트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심비오트는 더 이상 대화를 나누면 하이브가 그를 추적할 것이라며 연결을
차단했다. 곧 스파이더맨이 딜런을 데리러 왔고, 딜런은 아버지가 죽었는지 물었다. 둘은 널의 분노를 피한
다른 히어로들이 숨어 있는 판타스틱 포의 본거지인 얀시 스트리트 4번지로 이동했다. 에디를 구하기 위해
토니 스타크는 널의 드래곤 중 한 마리에게서 심비오트를 회수하는 계획을 세웠다. 처음에는 이 계획을 지지했던
딜런과 다른 히어로들은 심비오트가 이미 치명상을 입은 에디를 더욱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깨달았고,
딜런은 자신의 힘으로 심비오트를 분해해야만 했다. 리드는 그의 힘이 널을 물리치는 데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에디의 심전도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죽고 말았다.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딜런은 최전선에 나서 자신의 힘을 이용해 널이 점령한 사람들을 풀어줬다. 딜런을 알아차린
널은 그를 공격하려 했지만 토르가 저지했고, 토르는 딜런을 도와 널이 사로잡은 많은 히어로들을 해방시켰다.
널이 토르를 공격해 우위를 점하자 딜런은 토르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널의 주의를 잠시 분산시켰다.
하지만 널은 토르를 무력화시켜버릴 수 있었고, 딜런은 마블걸의 도움을 받아 널에게 항복한다고 속여 나머지
빙의된 히어로들을 해방시켰다. 캡틴 유니버스가 되어 돌아온 에디가 널의 육체를 파괴한 후, 널은 딜런을
점령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에디는 유니파워를 사용해 딜런에게서 살아있는 심연을 강제로 빼내 파괴했고,
그 결과 널은 영원히 사라지고 딜런은 평범한 인간이 된 것처럼 보였다.
에디, 베놈, 슬리퍼와 함께 한 집에 살게 된 딜런은 미드타운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자신의 무력함에 대한
억눌린 분노와 좌절감, 평범한 생활의 부적응 등으로 인해 힘들어했다. 에디는 심비오트의 신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느라 딜런에게 소홀해졌다. 딜런이 케니 맥팔레인 주니어 같은 불량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구금되는 일이
잦아지자, 결국 에디는 베놈 심비오트에게 딜런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겨야 했다. 하교하던 딜런은 잭 오랜턴의
강도 행각을 발견하고 개입했지만, 베놈 심비오트가 잭 오랜턴을 겁주려다 딜런이 가슴에 총을 맞았다. 절망에
빠진 심비오트는 딜런과 결합했고 둘은 함께 잭 오랜턴을 쓰러뜨렸다. 에디는 와서 딜런이 자신의 후계자가
될 것을 예상했다고 말하며 아들이 베놈의 외모를 바꾼 것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딜런이 슈퍼히어로로 활동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었다.
에디는 심비오트의 신으로서의 역할을 하느라 한 번에 며칠, 심지어 몇 주씩 집을 떠나기도 했다. 베놈 심비오트
역시 혼자서 도시를 떠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딜런은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느 날 밤, 자고 있던
딜런은 에디에 의해 깨어났고, 에디는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짐을 싸던 딜런은 진짜 에디로부터 전화를
받고, 집에 있던 에디가 가짜이므로 몰래 떠나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센트럴 뉴욕 근처의 낡은 모텔로 가라는
지시에 따라 슬리퍼와 함께 그곳으로 간 딜런은 에디와 만나기 전에 군용 헬리콥터가 급습해 모텔을 폭파시키는
것을 목격했다. 딜런은 불길을 향해 달려갔지만 베놈 심비오트가 이를 제지했고, 에디의 명령을 거스르고 베놈과
결합한 뒤 광기에 휩싸여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체포하러 온 군인들을 학살했다. 전투가 끝난 후 딜런은 베놈
심비오트와 슬리퍼와 함께 탈출했다. 에디가 음성 메시지로 남긴 지시에 따라 라이프 파운데이션으로부터 쫓기면서도
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아처 라일을 만날 수 있었다.
아처는 딜런에게 기업과 정치인을 조종하는 조직인 앱센트 쓰론(Absent Throne)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밝혔다. 이후 딜런과 슬리퍼는 베놈 심비오트를 두고 플리머스에 있는 연구 시설을 조사하기 위해 아처를 따라갔지만,
알케맥스의 CEO 리즈 앨런과 협력하고 있던 아처에게 속은 것이었다. 딜런과 슬리퍼는 체포되었고, 딜런이
실험을 당하는 동안 격리장치에 있던 심비오트들은 에디 브록으로 보이는 존재에 의해 통제되기 시작했다. 에디는
심비오트드를 합치게 했다. 에디가 빠르게 사라지자 딜런은 아버지와 잠시 대화를 나눈 후 심비오트들에게서
풀려났다. 그 후 딜런은 격리된 슬리퍼를 구하러 갔지만 여러 무장 경비병들을 만났고, 궁지에 몰린 딜런은
자신과 결합한 베놈 심비오트에게 구출되었다.
알케맥스를 탈출한 딜런, 슬리퍼, 베놈은 캘리포니아 베이워터에서 과거에 바이커 갱단 레니게이즈를 이끌던
제이크 야킨의 바에 머물게 되었다. 어느 날 밤 딜런과 베놈은 동네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던 헬 하운즈라는
바이커 갱단과 싸웠다. 싸움 도중에 슬리퍼는 딜런과 헤어져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주의를 분산시켰고, 딜런은
제이크를 돕기 위해 바로 돌아왔다. 하지만 베놈이 베들럼이라는 거대한 심비오트에게 공격당했고, 딜런은 제이크에게
다가가지 못해 결국 제이크가 죽고 말았다. 베들럼은 딜런에게 자신이 킹 인 블랙이며, 베놈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그랬다고 밝혔다. 치명상을 입은 딜런은 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보며 죽어갔다. 그를 치료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진 베놈 심비오트는 딜런의 의식을 코덱스로 추출해 탈출했고, 딜런의 육체는 라이프 파운데이션에
의해 옮겨졌다.
베놈 심비오트의 정신세계 안에서 딜런의 코덱스는 타락한 존재들의 공격을 받았고, 키퍼라는 존재가 개입할
때까지 그들과 싸웠다. 키퍼는 딜런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에디의 죽음으로 자신의
기원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될 때가 왔다고 설명했다. 키퍼는 자신이 에디의 기억을 복제한 존재임을 드러내고
베놈으로 변신하여 딜런에게 대결을 제안했다. 딜런은 처음에는 아버지와 싸우기를 거부했지만 정당방위로 키퍼를
베어버렸고, 키퍼는 딜런에게 진실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다고 확신시킨 후 자신의 심비오트를 딜런의 영체 형태에
결합시켰다.
“베놈월드” 내부의 클린타로 간 딜런은 자신의 기원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고, 올블랙 더 네크로스소드를
발현했다. 딜런의 육체는 슬리퍼에 의해 구출되었고, 슬리퍼는 이를 베이워터로 가져가 죽어가는 베놈 심비오트와
다시 결합시켰다. 지구-1051의 딜런과 닮은 성인의 모습을 하게 된 딜런은 자신의 본성을 받아들이고 코덱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하이브리드 신분을 이용하기로 결심한 딜런은 다가오는 위협에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이 될 군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노미에게 연락해 라스칼 심비오트와 유대감을 쌓게 했다. 둘은 고블린
퀸(매들린 프라이어)의 조종을 받게 된 베들럼으로 변한 에디와 싸우러 갔고, 전투 도중 미즈 마블과 만났다.
미즈 마블은 이 심비오트 강화 히어로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자 싸움을 중단시키려 했다. 딜런이
미즈 마블과 말다툼을 하는 사이 베들럼이 도망쳤고, 노미가 뒤를 쫓았다. 딜런과 미즈 마블은 그들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리고 싸움을 벌이고 있던 둘을 찾아냈다. 싸우는 동안 딜런은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갔고, 미즈
마블에게 자신이 어린 아이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베들럼이 고블린 퀸에 의해 텔레포트로 사라진 후, 세 명의
청소년들은 심비오트를 입고 히어로가 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알케맥스와 라이프 파운데이션으로부터 돈을 받은 뉴 인포서즈가 추적해오자, 딜런은 문나이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문나이트는 뉴 인포서즈를 사무실 미드나잇 미션이 자리한 살아있는 건물로 들어가게 했다. 건물의 도움으로
두 히어로들은 뉴 인포서즈와 싸워서 그들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전투가 끝난 후 딜런은 문나이트에게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고 알렸고, 그 소리가 사르낙의 소리라는 것을 알아낸 두 사람은 그를 추적했다. 하지만 사르낙은
문나이트에게 잡히지 않고 경찰에 자수하기로 했다. 사르낙이 감옥에 갇히자, 문나이트는 딜런에게 미드나잇
미션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지만 딜런은 정중히 거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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