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는 아버지의 무작위
살인, 이혼, 금융위기로 인한 은행에서의 해고 이후에 절망에 빠졌다. 그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잔인하게
강도짓을 했다.
정신병원에 있는 두 번째 풀킬러인 그렉 샐린저는 의사에게 악몽과 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느낌을 기록하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의사가 지난번에 샐린저가 연필로 자신의 목을 찔렀던 일을 지적하자, 샐린저는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샐린저는 병원의 컴퓨터를 이용하여 글을 쓸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그는 언론출판사들에 자신의 회고록을 담은 글을 보냈지만 대답이 오지 않았다. 대신 토크쇼 사회자 무디가
샐린저를 주목하고 그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협박했다. 게르하르트는 이것을 보고 샐린저의 컴퓨터를 은밀히
이용해 컴퓨터 게시판을 통한 통신을 설치했다. 샐린저는 오랜 친구에게 풀킬러 코스튬과 '정화총'을 게르하르트에게
전해주도록 부탁했다.
처음에 게르하르트는 과격한 범죄자들을 혼내주며 대중으로부터 약간의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분노가 점점 표출되어 마약중독이 된 어머니들과 그 아이들까지 죽이는 학살극을 벌이게 되었다.
그가 처벌해야 하는 '바보'의 정의는 점점 커져만 갔다.
한편으로는 자신이 일하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동료 직원인 린다 클라인과 서로 호감을 갖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겐 좋은 사람이 되었다. 술 취해 차에 치일 뻔했던 사람을 구하는 영웅적인 행동을 했지만, 운전사를
마구 때렸다.
레스토랑의 친구들에 의해 이 영웅적 행동이 알려진 덕에 신용기관에 취직할 수 있었다.
그는 린다를 사이에 두고 경쟁자가 될 것 같은 젊은이나 함께 일하는 성격 나쁜 노인 등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총으로 죽이고 싶어졌다. 게르하르트는 대중들의 생각 없는 본능에 따른 행동 또는 순간적인 만족에
심하게 좌절하고, 살인에 탐닉하게 되었다. 그러다 린다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데일리 뷰글 신문사에 선언문을
보냈다.
과격함이 더욱 커진 그의 행동은 무고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한 사건에서 린다에게 정체를
들켰지만, 린다는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
아마존 열대우림을 훼손하고 소를 방목하려는 한 생산업자를 죽인 일로 인해, 대중들은 그에게 적대적으로 돌변했다.
경찰에게서 도망치고 자신의 큰 적이었던 마약상을 죽이는데 실패한 게르하르트는 샐린저의 친구의 조수로 인해
얼굴을 바꾸게 되었다. 그의 얼굴에 염산을 뿌린 것이다.
그는 뉴욕을 떠나 애리조나에서 새로운 신원으로 지냈지만 결국 붙잡혀서 래프트(Raft)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일렉트로(Electro)가 대량 탈옥을 일으킨 후, 그는 다른 죄수들과 함께 스파이더맨을 공격하고 도망쳤다.
그리고 후드(Hood)의 빌런 군단에 합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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