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665에 사는 어빙
포부쉬는 마블 코믹스(Marble Comics)의 사무실에서 사환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1939년 10월
13일자 데일리 뷰글은 어빙 포부쉬가 13일의 금요일에 태어났으며, 부모인 스탠과 재클린은 딸을 원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성미가 고약한 메이헴 고모와 살고 있었는데, 고모가 홧김에 냄비로 어빙의 머리를 내려친 덕분에 변장할
방법을 찾게 되었다.
커다란 냄비를 머리에 쓰고 망토를 두른 그는 포부쉬맨이라는 이름으로 저거넛(Juggernut)을 시작으로
많은 슈퍼빌런들을 이겼는데 모든 승리는 순전히 우연 덕분이었다. 실제로 멍청한 행운은 포부쉬맨의 활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나중에 리벤저스(Revengers), 쉬쉬(S.H.E.E.S.H.), 엑스멘(Echhs-Men)에
각각 가입신청을 했다. 모든 시도가 각 팀에게 재앙을 가져다주고 끝난 후, 서전트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이번엔
포부쉬가 거절했다. 포부쉬는 나중에 스트레인지(Strangie)와 싸웠다.
모든 마블 캐릭터의 사인을 모으기로 한 포부시는 라이노즈(Rhinose)의 사인을 받으려 했다. 하지만
포부쉬가 귀찮게 하자 질려버린 라이노즈는 라발 어스(Larval Earth)인 지구-8311로 가는 칸으로
처넣었다. 포부쉬는
피터 포커(스파이더햄)가 셔츠 다림질을 하고 있던 빨래방으로 추락해 빨래방 주인인 원톤(Won-Ton)이라는
멧돼지와 충돌했다.
피터 포커가 스파이더햄이 되어 나타났을 때 원톤은 다리미판에 처박혀 있었다. 다리미판과 결합된 원톤은 양손에
다리미들이 붙은 채로 슈퍼빌런 아이로닝 보어(Ironing Boar)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스파이더햄과
아이로닝 보어의 싸움 중간에 끼어들어 스파이더햄에게 사인을 요청한 포부쉬가 거미줄에 대신 감싸이자, 천장에
달라붙어 있던 스파이더햄이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다.
그 다음 포부쉬는 아이로닝 보어에게 사인을 부탁했고, 화가 난 아이로닝 보어는 사인북을 쳐서 떨어뜨렸는데,
그게 선반 위에 놓인 세제통을 치는 바람에 세제를 뒤집어쓰고 말았다. 그런데 세제는 아이로닝 보어의 힘을
약화시켰다.
스파이더햄이 포부쉬에게 보답을 하겠다고 하자, 사인을 부탁하고 자신이 다른 세계에서 왔음을 설명했다. 스파이더햄은
포부쉬를 지구-665로 날려 보냈는데, 포부쉬는 정확하게 라이노즈의 아파트로 추락했다.
포부쉬는 드디어 정부에 의해 고용되어 극비 실험에 참여해 캡틴 아메리카와 비슷한 능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 후 터스크마스터(Tuskmaster)로부터 훈련을 받은 후 레드 스컬크(Red Skulk)를 막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러 갔다.
스티브 로저스가 돌아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던 버키 반즈가 더 이상 캡틴 아메리카의 역할을 하지 않기로
하자, 포부쉬는 마블이 코믹스를 암울하고 어둡게 만든 것과 스티브 로저스를 데려온 건 더 많은 이익을 위해
벌인 일이라며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의 몇몇 직원들을 공격하여 다치게 했다. 부상자들을
지키다가 포부쉬는 살해되었고, 잠시 후에 좀비가 되어 돌아왔다.
데드풀이 크리스마스 굿즈를 만들어 수익을 내려는 목적으로 마블의 가장 재미있는 히어로들을 모았을 때, 포부쉬는
마트에서 주방용품을 훔친 일로 데드풀로부터 협박을 받고 참가했다. 데드풀이 불러모은 이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려던 순간, 정전이 일어나고 포부쉬가 정체불명의 살인자에게 살해되어버렸다. 데드풀은 범인을 찾기 위해서
스쿼럴과 함께 수사에 나섰고, 앤트맨, 퍼니셔, 하워드 더 덕, 닥터 스트레인지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결국 데드풀의 아내인 쉬클라를 짝사랑하는 악마 팬-움브라(Paen-Umbra)가 살인자임을 밝혀낸 후,
팬-움브라를 붙잡은 데드풀은 포부쉬를 비롯한 희생자들을 모두 부활시키도록 강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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