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오(프랜시스 클럼)

나치의 과학자들은 수용소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뮤턴트 유전 물질을 이식하는 실험을 했고, 그 결과 부모로부터 이 유전자를 물려받은 프랜시스는 뮤턴트로 태어났다. 프랜시스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고, 형 개리슨에게 성추행을 당하며 성장했다.
마약상이 된 개리슨이 실수로 구강세척제를 어머니의 가슴에 집어넣어 죽였을 때 그는 자신에게 텔레포트 능력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이 능력을 이용해 고객의 혈류 속으로 약을 직접 주입하여 주사기와 바늘 자국을 필요 없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프랜시스에게 텔레파시로 사람들이 마약을 사도록 영향을 미치게 하라며 강요했다.
둘은 부자가 되었고 합법적인 사업으로 관심을 돌렸다.

클럼 형제의 고객 중 두 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면서 블랙캣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개리슨은 블랙캣이 잡기 전에 헤로인을 체내로 보내버렸다. 개리슨은 블랙캣을 성폭행하려 했지만 어린 시절의 복수를 원했던 프랜시스가 개리슨이 점령한 공간 속으로 텔레포트하여 그를 죽였다. 블랙캣은 개리슨 살해 죄목으로 교도소에 갔다.
스파이더맨과 데어데블이 구출하기 전에 프랜시스는 블랙캣을 교도소 밖으로 내보내 그웬 스테이시가 죽었던 다리 위로 데려다 놓았다. 그곳에서 그는 블랙캣이 수년 전에 성폭행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생전 처음으로 누군가와 감정적인 연관을 느끼게 되었다. 스파이더맨은 그들을 발견하고 프랜시스를 잡았다.

스파이더맨은 과거의 트라우마와 블랙캣과의 과거 로맨스 감정으로 인해 자제력을 잃고, 프랜시스를 심하게 구타하여 영구적인 상처를 남겨두고 가버렸다. 프랜시스가 총을 꺼내들자 스파이더맨이 총구에 거미줄을 막아 폭발하게 만들었다. 프랜시스는 다리 아래로 날아가버렸다. 그는 텔레포트로 멀리 피했지만 낙하하며 너무 많은 운동 에너지를 축적한 바람에 착지하면서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다.

복수심에 가득 찼지만 자신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은 프랜시스는 스파이더맨을 방심시키기 위해 초능력이 없는 적으로 변장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킹핀에게서 두 번째 미스테리오의 코스튬과 장비를 구입하여 사용법을 배웠다.
스파이더맨이 대중 앞에서 자신의 정체가 피터 파커임을 밝히자 프랜시스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그는 피터 파커가 일하는 학교 곳곳에 함정을 심고 건물 전체를 기절가스로 둘러쌌다. 그의 계획은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오리지널 미스테리오인 쿠엔틴 벡과 2대 미스테리오인 대니얼 버카트가 나타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버카트는 프랜시스와 싸우고 싶어했고 쿠엔틴은 이 상황을 즐기는 듯 보였다. 프랜시스는 스파이더맨을 상대하려고 자신의 능력을 아낀데다가 경험이 많은 버카트에 잘 맞서지 못했다. 결국 스파이더맨이 버카트를 물리쳤다.

프랜시스는 스파이더맨이 스스로의 목을 자르게 하려고 텔레파시 능력을 썼지만 플래시 톰슨이 칼을 빼앗아 프랜시스에게 던지는 바람에 팔을 다쳤다. 프랜시스는 도망치기 위해 지하실에 설치한 폭탄의 타이머를 원격으로 작동시켜 스파이더맨과 플래시 톰슨을 따돌리고, 학교 간호사인 미스 애로우(Miss Arrow)를 인질로 잡으려 했다.
그러나 사실 평범한 인간이 아니었던 미스 애로우는 그의 가슴을 찔렀다. 프랜시스는 안전한 곳으로 텔레포트를 했지만 살아남았는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