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크로우

존 그레이크로우는 제2차 세계대전에 미국을 위해 싸운 원주민 부족 출신의 군인이었으나 동료 장교들을 살해한 죄로 처형되었다. 그는 총살 당해 죽은 것으로 여겨졌지만 재생력 덕분에 살아남아 용병이 되었다.
수십 년 후, 그는 레미 르보(갬빗), 클레어 드뤽과 함께 애리조나 주 밀스톤의 한 식당에서 일했다. 갬빗은 나중에 미스터 시니스터의 머로더즈(Marauders)에 그레이크로우를 영입했다.

팀의 첫 임무는 시니시터의 수하였던 매들린 프라이어를 암살하는 것이었다. 시니스터는 매들린의 존재에 대한 모든 증거를 지워놓은 상태였다. 매들린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추락한 비행기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자, 그레이크로우는 아크라이트(Arclight)와 함께 구급대원으로 위장해 접근했다. 그레이크로우는 도망치는 매들린을 아크라이트, 프리즘(Prism), 하푼(Harpoon)과 함께 쫒다가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매들린은 병원에서 회복할 수 있었다.

시니스터는 몰록스(Morlocks)라는 뮤턴트 지하공동체 전원을 살해하라고 머로더즈를 보냈다.
그레이크로우는 머로더즈를 이끌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몰록스의 일원인 토미를 공격하여 그 친구와 헬파이어 클럽 요원인 리처드 샐먼스를 죽이고 토미는 탈출하게 두었다. 이것은 토미가 머로더즈를 뉴욕 시 지하 터널에 있는 몰록스의 비밀의 집으로 안내한 결과가 되었다. 그레이크로우는 토미를 쏘고 머로더즈와 함께 터널로 들어갔다.
이 뮤턴트 학살이 진행되는 동안 그레이크로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뮤턴트를 살해했다. 그는 X-멘과 파워 팩과도 충돌했다.

그레이크로우는 아크라이트와 세이버투스(Sabretooth)를 데리고 폴라리스(Polaris)를 암살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폴라리스는 맬리스(Malice)에게 빙의되어 그들을 물리쳤다. 폴라리스는 시니스터가 의도한 대로 그레이크로우를 제치고 팀의 리더가 되었다.

매들린이 죽지 않은 것이 밝혀지자, 시니스터는 머로더즈를 꾸짖었다. 그는 만약 이번에도 실패하면 머로더즈 중 한 명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머로더즈는 샌프란시스코 기념병원을 공격하고, 그레이크로우가 매들린의 병실로 가서 간호사를 죽였다. 하지만 로그(Rogue)의 방해로 인해 매들린을 죽이진 못했다. 매들린은 반격의 기회를 잡았고, 결국 대즐러가 달려와 그레이크로우를 쓰러뜨렸다.
그 싸움에 이어 X-멘과 머로더즈는 시내에 흩어져 버렸고, 그레이크로우는 금문교에 자리를 잡고 로그를 격추시키려 했으나 롱샷(Longshot)과 울버린에 의해 저지당했다. 스크램블러(Scrambler)와 세이버투스의 지원을 받아 두 X-멘을 다리에서 떨어뜨린 그레이크로우는 팀과 함께 후퇴했다.

나중에 머로더즈는 다시 몰록스의 터널을 찾았고, 그레이크로우와 세이버투스가 정찰에 나섰다. 둘은 대즐러에게 패했다. 머로더즈는 하수도에서 탈출해 길거리에서 싸움을 이어갔는데, 그때 악마들이 뉴욕 상공을 통해 인간세계를 침공해오고 있었다. 두 뮤턴트 팀은 악마들과 반뮤턴트 단체인 라이트(Right)로부터 동시에 공격을 받았다.
그레이크로우는 로그에게 지난번의 복수를 하려 했지만, 머로더즈 전원은 이 전투에서 살해되었다.

시니스터가 만든 머로더즈의 클론들은 시니스터의 부하였던 스레노디(Threnody)를 암살하려 했다가, 다른 차원에서 온 어린 뮤턴트 네이트 그레이와 충돌했다. 네이트는 염력으로 그레이크로우의 총 방아쇠를 당겨 프리즘(Prism)을 죽이고 립타이드(Riptide)를 다치게 한 후, 다시 탄약을 폭발시켜 그레이크로우도 죽였다.

대부분의 뮤턴트들이 능력을 잃은 후에 그레이크로우는 여전히 초능력을 유지하면서 같은 처지의 뮤턴트들(198)과 함께 자비에 교육원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살았다.
아포칼립스(Apocalypse)가 그의 명분을 위해 사람들을 구하러 왔을 때, 그레이크로우는 그를 섬기는 것을 선택했다. 하복이 피버 피치, 스키즈와 그에게 경고하자, 그레이크로우는 아포칼립스가 이 모든 것을 자신들에게 설명했으며 자신들의 편이라고 답했다. 또한 198의 일원으로 있는 동안 머로더즈의 동료인 아크라이트와 사귀게 되었다.

그는 시니스터의 요청으로 교육원을 나와 머로더즈에 재합류하여 뮤턴트 메시아라는 호프 서머스를 차지하기 위해 X-멘과 싸웠다. 이후, 그는 X-멘을 두려워하여 머로더즈를 벗어나 도망쳤다. 그는 X-멘의 나이트크롤러(Nightcrawler)에 의해 기독교로 개종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웨폰 플러스(Weapon Plus )에 의해 영입되어 X-멘을 공격할 새로운 버전의 프레데이터 X(Predator X)라는 짐승을 전달받은 후, 유토피아에서 X-멘에 합류했다. 그는 X-멘에게 경고하고 그들이 짐승들을 죽이는 것을 도운 후 함께 사는 것을 허락받았다. 그레이크로우는 X-멘과 함께 유토피아를 공격해오는 반뮤턴트 조직들에 맞서 싸웠고, 미쳐버린 리전(Legion)이 현실을 변화시켰을 때(에이지 오브 X)에도 함께 했다.

나중에 그는 매그니토(Magneto)에 의해 쫓기게 되었는데, 매그니토는 그의 팔과 다리를 절단해버렸다. 이후 사지를 회복한 그는 머로더즈 팀원들과 함께 매그니토의 부하가 되었다.
자신들끼리 활동하게 된 머로더즈는 다시 한 번 몰록스를 공격해서 학살했고, 이것은 당시 팀의 리더였던 체임버(Chamber)의 분노를 사서 그가 다시 X-멘에 합류하게 만들었다. X-멘과 싸운 머로더즈는 결국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며 항복했지만, 이를 믿지 않은 체임버는 그들을 태워 죽였다.

자비에가 뮤턴트 국가 크라코아(Krakoa)를 건국한 후에 부활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레이크로우는 초대를 받아들여 크라코아에 합류한 유일한 머로더즈 일원이 되었다. 그러나 몰록스 학살기념일에 몰록스 일원들의 보복 행위에 맞서 총격전을 벌인 후, 갱생의 기회로서 시니스터가 이끄는 헬리온스(Hellions) 팀에 투입되었다.
이 팀은 크라코아로 오는 것을 거부한 머로더즈를 붙잡아 오는 임무를 맡았다. 그레이크로우는 야생 상태의 와일드 차일드(Wild Child)를 조련하는 일을 자원했다.

덧붙임
그레이크로우를 비롯한 대부분의 머로더즈 일원들은 미스터 시니스터에 의해 계속 복제되었다.
원래 사용하던 코드네임인 ‘스캘프헌터’는 북미원주민을 비하하는 의미가 있어서, 코드네임이 ‘그레이크로우’로 바뀌었다.

그레이크로우 코스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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