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헌터

블라디미르는 크레이븐 더 헌터의 큰 아들로, 아프리카에서 자란 이복동생 알리요샤와는 달리 러시아에서 아버지의 재산으로 부유하게 자랐다. 하지만, 크레이븐은 두 아들을 다 무시했다.
블라디미르는 크레이븐의 하인인 그레고르가 크레이븐의 사냥기술을 가르치며 키웠다.
아직 소년이었던 블라디미르는 그림 헌터로 분장하여 그동안 배워온 기술들을 보여주었다. 그레고르에 의해 익힌 아들의 능력에 감탄한 크레이븐은 블라디미르를 개인적으로 훈련시키게 되었다.

그림 헌터가 된 블라디미르는 스파이더맨을 사냥하기로 결심하고, 아버지와 거의 같은 기술로 스파이더맨과 맞붙었다.
잠시 홉고블린(제이슨 매켄데일)에게 아버지의 강화 약물을 주기도 했다.
블라디미르는 감옥에서 나온 뒤에 다시 스파이더맨을 쫓으려 했지만, 대신 스칼렛 스파이더와 싸웠다. 스파이더맨의 클론인 케인이 현장에 나타나 블라디미르를 죽였다.

어머니 사샤는 블라디미르를 부활시킬 제물로 매티 프랭클린(스파이더 우먼III)을 사용해 의식을 치렀다.
하지만 매티는 "순수한 거미"가 아니었기 때문에, 블라디미르는 사자인간의 형태로 부활되었다. 부활한 블라디미르는 매티의 시신을 먹어치웠다.
블라디미르는 알리요샤와 여동생 아나를 도와서 아라냐(Arana)와 아라크네(Arachne)를 붙잡았다. 아버지 크레이븐마저 부활한 뒤, 묶여 있는 아라냐와 아라크네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크레이븐이 거칠게 막았다.
사샤는 크레이븐에게 블라디미르는 부활이 가능한지 연습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이더맨에게 크레이븐 패밀리가 모두 패한 뒤, 그들은 새비지 랜드로 도망쳤다.
크레이븐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을 부활시켰기 때문이라고 화를 내며 투정부리던 사샤를 죽여버렸다. 또한, 사자 형태인 블라디미르에게도 "죽음을 존중하기 위해서"라며 사과하고 그의 머리에 총을 쏘았다.

그림 헌터 코스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