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성이는 웨이트리스 출신인
진해란과 진정우라는 남자 사이에서 태어났다. 진정우는 한국에서 저거너트로 활동했던 아버지의 그림자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남자였다. 세 식구는 밴쿠버로 이주하여 밴시티 번스라는 작은 빵집을 운영했으나, 준성이가
다섯 살 때 부부가 이혼하고 진정우는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준성이는 아버지와 점점 멀어졌다. 준성이는
자라면서 또래치고는 엄청난 덩치를 키웠고, 뛰어난 농구 선수가 되었다.
준성이가 열일곱 살 때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의 유품을 받았는데, 그 중에는 악마 시토락(Cyttorak)의
크림슨 젬 조각이 들어 있는 작은 보석상자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것과 접촉한 준성이는 저거너트의 막강한
힘을 얻었다. 이 변신을 목격한 어머니는 할아버지가 원래 저거너트였지만 저거너트의 이름과 지위를 뺏기 위해
케인 마르코에게 살해당했고, 진정우는 수치심에 저그너트의 힘을 거부했다는 가족사를 들려주었다.
저거너트의 힘을 직접 손에 넣으려는 시토락의 추종자인 말페고르는 진정우를 죽인 뒤에야 그가 이미 유물을
캐나다의 아들에게 보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준성이네를 찾아온 그는 밴쿠버 거리에서 전투를 벌였고,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 싸움에 끼어들었다. 스트레인지는 준성이를 구출해 노스 쇼어 산맥에 있는 시토락의 사원으로
텔레포트시켰고, 사원의 신비한 에너지를 이용해 준성이를 보호하고 말페고르의 과거를 설명해줬다. 말페고르는
두 사람을 추적해 왔고, 준성이는 스트레인지의 권유에 따라 가족의 유산을 받아들여 저거너트 아머를 소환했다.
그리고 말페고르를 쓰러뜨렸다.
스트레인지는 준성이에게 말페고르를 죽이라고 지시했지만, 진짜 스트레인지가 살인을 부추길 리 없다고 깨달은
준성이가 거절했다. 스트레인지는 자신이 변신한 시토락임을 밝히고 말페고르와 준성이 둘 다 자신의 아바타가
될 자격이 없다고 선언했다. 준성이는 시토락이 자신의 가족에게 한 짓을 생각하며 그의 게임에 참여할 생각이
없었다고 했지만, 시토락은 준성이가 자신의 힘의 일부만 물려받았다며 조롱하고 더 큰 계획이 있다면서 내버려
두었다.
빵집으로 돌아가 시토락의 계획에 대해 걱정하는 준성이에게, 해란은 다시 시토락과 맞설 것에 대비해 힘을
단련하고 수련하라고 격려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라는 아버지의 편지를 읽은 그는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키드 저거너트가 되었다.
밴쿠버에 저거너트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들은 마르코의 이복형 자비에 교수는 X-멘을 데리고 조사에 나섰다.
그는 준성이를 만나본 후, 캡틴 마블을 대신해 새로 개편된 어벤저스 아카데미에 초대했다. |
|
덧붙임
준성이는 대즐러, 라일라 체니, 루나 스노우의 팬이며, 토르와 노아라는 이름의 손님에게 반해 있다.
어머니인 진해란은 한국이라면 남편과 성씨가 다를 테지만 서양식 관습에 따라 진씨로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