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홀리스터 검사의
딸 릴리는 해리 오스본과 사귀고 있었다. 가장 친한 친구는 법의학자인 칼리 쿠퍼였다.
릴리는 해리의 옷장에서 숨겨진 문을 발견하고 옛 일기장을 찾아 읽었다. 일기에 나온 노먼 오스본의 밀실
중 한 곳을 찾아낸 릴리는 그린 고블린 장비들을 발견했는데, 고블린 화학물질을 실수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피부로 그것을 흡수하여 마음대로 “메니스” 형태로 변신할 수 있게 되었다.
노먼 오스본의 무기들을 훔친 메니스는 뉴욕시장 선거광고를 파괴하고 후보로 나선 아버지를 찾아다녔다. 메니스는
노먼 오스본을 위협하며 그가 처음 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글라이더로 그를 치려고 했다. 그러나 노먼은
살아났고 메니스는 스파이더맨을 없애기 위해 시간과 재산을 낭비한 그를 비난하며 떠났다.
스크럴 제국이 지구에 침입해왔을 때, 메니스는 스크럴 한 명을 죽이고 스파이더맨의 여자 친구라고 생각한
히어로 잭팟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스크럴들과의 접촉으로 인해 글라이더가 폭파된 메니스는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아버지의 선거집회를 공격한 메니스는 현장에 도착한 스파이더맨을 심하게 구타하고, 도착한 경찰들에게 “시민”을
검거한다고 주장했다. 메니스는 아버지의 당사무실로 들어가서 릴리로 변신했다. 때마침 해리가 나타나자, 자신이
비밀 문을 발견했으며 고블린 장비를 전부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대중의 지지를 더 얻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공격해왔다면서, 해리가 했던 청혼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선거 날, 메니스는 무고한 칼리 쿠퍼를 체포하려는 두 명의 경찰관을 공격하고, 이어서 나타난 스파이더맨을
처치하려고 했다. 해리가 다시 고블린으로 돌아가 이것을 막았고, 스파이더맨은 해리가 가져온 혈청을 메니스에게
전부 주입해버렸다. 이것은 생방송을 통해서 메니스가 릴리로 되돌아가는 장면을 보여주도록 만들었다.
윌리엄 홀리스터가 뉴욕시장으로 당선되고, 노먼은 수감된 릴리를 면회하러 갔다. 그는 릴리의 손에서 약혼반지를
보고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석방된 릴리는 메니스 형태로 해리를 찾아가 “나아간다”고 말했다. 릴리가 노먼과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고
믿은 해리는 언젠간 폐기될 신세가 된다고 경고했다. 릴리는 결국 노먼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릴리와 노먼은 노먼의 어벤저스에 대한 동정심과 지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해리를 아메리칸 선(American
Son)이라는 히어로로 만든 뒤에 비극적으로 사망케 하는 계략을 꾸몄다. 릴리는 해리에게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속였다. 해리는 릴리와 아기에게 사용할 혈청 치료제를 훔치기 위해, 어벤저스에 합류하라는 노먼의 초대를
수락했다. 하지만 릴리는 커다란 뿔을 가진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해 해리에게 모든 것을 밝히고 탈출했다.
해리와 노먼이 싸움을 벌이자, 노먼을 도우려 했지만 스파이더맨이 글라이더를 망가뜨리는 바람에 도망쳐야 했다.
나중에 노먼과 재회한 릴리는 그에 의해 출산할 때까지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몇 주 후, 탈출한 릴리는
해리가 운영하는 커피빈에 추락했다. 닥터 옥토퍼스, 툼스톤, 쇼커가 릴리를 쫓고 있었다. 옥토퍼스는 고블린
혈청을 함유한 혈액을 가진 아기가 자신의 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스파이더맨이 이 세
빌런과 싸웠지만, 옥토퍼스가 릴리에게서 아기를 빼앗았다. 스파이더맨은 옥토퍼스가 주의를 딴데로 돌린 사이
아기를 낚아채서 달아났다.
스파이더맨이 옥토퍼스가 고용한 수많은 슈퍼빌런들로부터 아기를 지키는 사이, 릴리는 메리 제인, 해리와 함께
메리 제인의 친구 아파트에 숨었다. 툼스톤이 릴리에게 안내하라며 칼리를 위협했지만, 칼리는 원격으로 글라이더를
조종하여 툼스톤을 쓰러뜨렸다. 아기는 카멜레온의 손으로 옮겨졌으나, 그는 추적해온 스파이더맨에게 리저드가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과 옥토퍼스 둘 다 리저드의 은신처에 도착했을 때, 리저드는 아기를 스파이더맨에게
기꺼이 돌려주었다. 스파이더맨은 아기에게 몇 가지 혈액검사를 해보고 노먼이 아닌 해리의 아들이라고 밝혀냈다.
해리는 아들에게 스탠리라는 이름을 붙였고, 릴리는 자신 때문에 아기가 더 위험해질까봐 혼자 도망쳤다.
노먼이 고블린 킹이라는 이름으로 고블린 컬트라는 지하조직을 이끌고 있으면서 스파이더맨(옥토퍼스의 정신이
스파이더맨의 몸에 들어가 있을 당시)과의 싸움을 준비하고 있을 때, 메니스도 측근으로서 함께 하고 있었다.
메니스는 호송차량을 습격하여 필 유릭을 탈출시켜주고 고블린 킹에게로 데려갔다. 그는 고블린 나이트로 임명되었다.
칼리가 옥토퍼스의 무덤이 비어있다는 것을 알아낸 후, 메니스는 칼리를 납치했다. 메니스가 고블린 킹에게
건넨 칼리의 일기장에는 닥터 옥토퍼스가 스파이더맨의 몸을 점령하고 있음을 발견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고블린 킹이 맨해튼을 점령하는 동안 진짜 스파이더맨이 돌아와 이들을 물리쳤다. 그 과정에서 그는 고블린
혈청의 해독제를 사용해 메니스를 평범한 릴리로 돌려놓았다. 필 유릭은 고블린 킹의 이름을 사용하며 경찰차에
타고 있던 릴리를 구출하려 했다. 릴리가 평범한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생각 못한 그의 공격으로 인해 릴리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잃은 릴리는 길거리에서 살게 되었다. 홉고블린이 사람들을 슈퍼히어로로 재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을
신문으로 광고하자, 릴리는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 홉고블린에게 갔다. 한 달 뒤, 홉고블린은 릴리를 블랙캣
같은 히어로인 퀸 캣으로 만들었다. 필이 홉고블린의 기지에서 마주쳤을 때, 퀸 캣은 홉고블린을 보호했다.
필은 릴리를 알아봤지만 릴리는 그가 누군지 몰랐다. 전투에서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필은 릴리에게 연락하라는
메시지를 하늘에 남겼다.
퀸 캣은 그에게 연락을 하여 동료가 되는 척했다. 필이 홉고블린을 위한 축하연을 공격했을 때 릴리가 홉고블린을
배신하길 기대했지만, 릴리는 과거의 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어쩌면 자신이 겪은 사고가 우연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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