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의 아버지 카를로스는
극단주의 단체인 리전 오브 리빙 라이트닝(Legion of Living Lightning)의 일원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헐크를 통제할 수 있을 거라고 오판하는 바람에 헐크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혼자 살아남은
멤버는 미겔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버지의 최후를 보지 못한 미겔은 몹시 비통해하며, 아버지의 꿈을
부활시킬 계획을 세웠다.
여러 해가 지나 마침내 리전의 지도 암호를 푼 미겔은 산타아나 산 쪽 방향으로 향해서 리전의 비밀장소를
발견했다.
아버지의 라이트닝 머신을 다시 연결시키려고 했지만, 미겔의 몸에 감긴 전선으로부터 에너지 동요가 일어나게
되어 강렬한 섬광이 일어났다. 충격에 정신을 잃었던 미겔은 파편 더미 아래에 묻힌 상태로 깨어났다. 파편에서
벗어난 그는 자신의 몸이 이상한 에너지의 형태로 되어 번쩍거리는 것을 알았다. 미겔은 다른 누군가가 이
기계를 통해서 자신처럼 될 것을 두려워해서 파괴해버렸다.
능력의 한계를 시험해보기로 한 미겔은 전기불꽃을 발생시키다가 캘리포니아 주 풀러턴 부근에 피해를 입혔다.
이 일은 36년간 수면상태로 있다가 깨어난 안드로이드 휴먼 토치(Human Torch)의 눈에 띄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 가까이 있었던 휴먼 토치는 파괴의 근원지를 추적했다.
미겔은 자신을 렐람파고 비보 또는 리빙 라이트닝이라 부르며, 풀러턴 상공에서 휴먼 토치와 전투를 벌였다.
결국 휴먼 토치의 동료인 어벤저스가 나타났다. 그런데 어벤저스의 비행기인 퀸젯의 연료탱크가 폭발하게 되면서,
미겔은 그 폭발로 사망한 것처럼 보였다.
유전학자 닥터 데모니쿠스(Doctor Demonicus)는 휴먼 토치와 미겔의 전투를 지켜보고 있다가,
미겔을 이용하기로 했다. 어벤저스가 미겔을 땅에 내려놓는 동시에, 데모니쿠스는 자신의 기지에서부터 에너지를
빨아들였다.
그는 에너지 형태의 미겔을 인간 형태로 바꾸었다. 전압 전류를 이용해 신체를 유지시켰으나, 이 장치에 연결되어
있어야 했다. 데모니커스는 퍼시픽 오버로즈(Pacific Overlords)라는 새 조직에 합류를 요청했다.
합류를 꺼렸던 미겔은 인간 형태로 머물기 위한 수트와 데모니쿠스의 리모콘 장치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일하기로
합의했다. 곧, 어벤저스와 퍼시픽 오버로즈의 싸움에서 스칼렛 위치와 옛 오버로즈 멤버인 펠(Pele)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미겔이 참여했다.
미겔은 무고한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반대하여 데모니쿠스의 명령을 거절했다. 데모니쿠스는 수트로
미겔을 위협했지만, 미겔은 그 장치를 파괴하고 어벤저스에 합류했다. 그리고 데모니쿠스의 섬기지를 파괴한
어벤저스를 따라 미겔도 떠났다.
나중에 어벤저스와 함께 모건 르 페이에 맞선 뒤, 어벤저스의 새 우주 감시 정류장으로 파견근무를 떠났다.
그곳에서 그는 홀로 공부와 감시에 집중하며 지내다가, 동료 퀘이사(Quasar)와 함께 트리플 이블(Triple
Evil)의 진입을 발견하고 물리쳤다. 그 다음에 그와 다른 멤버들은 시간여행 빌런인 캉(Kang)에 맞서
싸워야만 했다.
웨스트 코스트 어벤저스와 함께 하면서는 아콘(Arkon), 썬드라(Thundra), 행맨II(Hangman
II),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 사타니쉬(Satannish), 프로페서 파워(Professor
Power), 데쓰 웹(Death Web), 메이거스(Magus) 등과 싸웠고, 크리 제국과 시아 제국
사이의 전쟁에도 참여했다. 미겔은 대학을 다니기 위해 어벤저스의 예비멤버가 되기로 했다.
미겔은 그레이트 레익스 어벤저스(GLA)로부터 멤버 제의를 받고 만난 자리에서, GLA가 게이와 레즈비언
동맹이라는 뜻인 줄 알았다면서 합류를 거절했다.
얼마 후 벌어진 슈퍼히어로 시빌 워에서는 골리앗이 전사하자 반등록 편에 가담했다. 그러나 최종 전투가 벌어지고
캡틴 아메리카가 항복한 후, 그는 정부에 신원을 등록하고 텍사스 주 공식 슈퍼 팀인 레인저스 소속이 되었다.
그는 동료 레인저들과 함께 하이드라, 스크럴에 맞서 싸웠다.
미겔은 결국 레인저스를 그만두고 독립적으로 활동했다. 또 사람들이 자신을 슈퍼빌런인 리빙 레이저(Living
Laser)와 혼동하는 것 때문에 코드네임을 라이트닝으로 줄였다.
엘더스 오브 더 유니버스의 그랜드마스터(Grandmaster)와 챌린저(Challenger)가 내기 콘테스트를
벌이면서, 지구가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진 은하계로 텔레포트되었다. 많은 이들이 정지상태로 얼어붙게 되었고,
움직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초인 중 하나였던 미겔은 이 위기상황으로 인해 어벤저스 비상신호에 응답했다.
그랜드마스터와 챌린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블랙 오더(Black Order)와 리썰 리전(Lethal
Legion) 사이의 전투를 조사하기 위해 어벤저스는 두 팀으로 나뉘었고, 미겔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이탈리아로 간 팀과 함께 했다.
블랙 오더의 블랙 드워프가 점수를 얻기 위해 피라미드를 손에 쥔 후 죽은 것처럼 보이자, 미겔은 피라미드에
손을 대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 페루로 간 팀에게 달려갔지만, 휴먼 토치(자니 스톰)가 피라미드를 손에
쥐고 분해되는 것을 막진 못했다. 미겔은 페루의 어벤저스 팀과 함께 남극으로 떠났다.
그 후 미겔은 나머지 팀원들을 위한 수송 방법을 찾으러 어벤저스 예비본부로 날아갔고, 그랜드마스터의 이중첩자였던
보이저(Voyager)가 마지막 피라미드와 함께 금고에 틀어박히기 직전에 도착했다. 챌린저는 헐크를 되살려
기지를 공격했고, 미겔은 자신의 모든 전력을 한꺼번에 발사했지만 그를 막을 순 없었다.
콘테스트가 끝난 후, 챌린저는 그랜드마스터를 무력화시키고 그랜드마스터의 우주 게임룸에서 지구의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월드엔진을 파괴했다. 그랜드마스터에게 반기를 들고 어벤저스 편에 가담한 보이저는 월드엔진을 계속
가동시키기 위해 어벤저스를 우주 게임룸으로 텔레포트시켰고, 미겔이 에너지를 제공하며 도움을 주었다.
그 후 그랜드마스터가 회복되자, 미겔은 그가 지구의 파괴를 방관하지 않도록 설득하려 했다. 그는 포커 게임으로
그랜드마스터에게 도전했고, 계속 판돈을 올려서 지는 쪽이 존재와 기억에서 지워지는 것에 걸었다. 그랜드마스터는
자신이 질 경우를 생각하고 견딜 수 없어 접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해 지구는 다시 원위치로 텔레포트되어
파괴되는 것을 모면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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