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X

비행기 부품공장의 수석 정비공인 에이브는 자신의 직업을 따분하게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창조한 혁신적인 유압기술로 회사의 관심을 끌려고 해봤으나, 거절당한 뒤에 스스로 그 기술을 사용해 비틀(Beetle) 전투아머를 만들어 입고 명성과 부, 스릴을 얻기 위해 범죄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나 에이브는 데어데블이나 스파이더맨에 의해 여러 번 좌절하였다.
비틀 아머는 팅커러(Tinker)의 도움을 받아 재생산하기도 했으나, 바론 제모의 마스터즈 오브 이블에 가담한 후에 픽서(Fixer)의 원조에 힘입어 마하-1(Mobile Armored Cyber-Harness의 약자) 아머를 새로이 만들었다.
이들은 많은 히어로들이 사라진 세상에서, 히어로 흉내를 내며 신뢰를 얻어 세계를 정복하려는 의도로 썬더볼츠라는 팀으로 개명했다. 그는 동료인 송버드(Songbird)와 사귀기 시작했고 더 영웅적인 행동을 했다.

썬더볼츠가 법적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호크아이(Hawkeye)가 리더가 되기를 원하며 그들에게 자수할 기회를 주겠다고 하자, 에이브는 당국에 자수했다. 투옥된 에이브는 초인활동위원회(Commission on Superhuman Activities)가 자신에게 흥미를 보이자 탈옥시도를 멈췄다. 위원회의 일원인 헨리 피터 가이리크와 밸러리 쿠퍼는 한밤중에 에이브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위원회는 비틀의 이름을 사용하는 은행강도에 관련해 에이브를 이용할 작전이었다. 그의 아머는 에이브의 비틀 갑옷을 더 크게 변경시킨 형태였다. 썬더볼츠는 에이브를 의심했다.

에이브는 위원회와의 협정에 따라 새로운 비틀 아머를 착용하고, 록슨(Roxxon) 시설에서 오메가-32라는 것을 훔쳤다. 결국, 저스틴 해머(Justin Hammer)에게 들켜서, 그의 보디가드들인 스피드 데몬, 하이드로맨, 위플래시, 블리자드와 싸우게 되었다. 그는 신뢰를 얻기 위해 저스틴 해머에게 오메가-32를 넘겨주었다.
썬더볼츠가 비틀과 저스틴 해머 사이에 끼어들어 전투가 벌어졌고, 썬더볼츠는 버튼 협곡으로 비틀을 쫒아가 데려왔다. 그러나 비틀 아머 안에 에이브는 없었고 그것을 누군가가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었다. 사실 에이브는 위원회가 결코 협정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중으로 그들을 속인 것이었다.
위원회는 그들이 공개적으로 나서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호크아이와 썬더볼츠의 도움을 받았던 것이고, 에이브는 교도소로 돌아가지 않았다. 에이브에겐 오거(Ogre)로 위장한 아머와 마하-2 아머가 있었다.

픽서는 피부형성에 유효한 정보를 공부했지만 기술적인 모든 것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에이브의 피부는 어두워졌다. 흑인이 된 에이브는 매튜 데이비스라는 새 이름으로 버튼 협곡 경찰국에서 일하며 송버드와 함께 평범한 생활을 시작했다.
시티즌 V(바론 제모)가 그래비톤(Graviton) 사건에서 도움을 요청했을 때, 에이브의 평범한 생활은 끝이 났다. V-배탈리언(V-battalion)에게서 새 장비를 얻은 에이브는 마하-3 아머를 착용하고 송버드와 함께 그래비톤을 물리치는 것을 도왔다.
이 전투로 인해, 송버드가 지구에 있는 동안 에이브와 다른 멤버들은 카운터 어스(Counter Earth)에 갇히게 되었다.
에이브는 카운터 어스에서 처음에 추위를 느끼고 따뜻한 집을 원했지만, 썬더볼츠는 오도가도 못 하는 상황이었다. 제모의 지휘와 거대한 공중도시 아틸란 덕분에 썬더볼츠는 그 세계를 구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에이브는 송버드와 함께 지구에서 살고 싶었기 때문에 히어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구하면서도 즐겁지 않았다.

결국 카운터 어스와 지구를 모두 구한 썬더볼츠는 재결합했다. 에이브는 스스로를 속이는 것을 그만두고 구원을 얻기를 원했으므로, 시게이트 교도소로 돌아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에이브는 호크아이에게 이 모든 것을 고마워했고, 호크아이 역시 빌런도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에이브에게 감사해했다. 에이브는 송버드에게는 히어로가 되라고 말해주고, 카디널과 함께 교도소로 날아갔다. 에이브는 6개월 동안 투옥되었다.

가석방된 그는 원래의 모습으로 피부색과 얼굴을 돌려달라고 하여 송버드와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에이브는 바론 스트러커(Baron Strucker)의 자금으로 썬더볼츠를 재결성했다. 두 번째 기회를 원하는 범죄자 출신이나 초능력자들은 모두 가입할 수 있었다. 송버드가 리더가 되었다. 에이브는 항상 스트러커를 쓰러뜨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그들은 스트러커가 이끄는 하이드라가 맨해튼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저지하는데 성공했지만, 스트러커는 놓쳤다.

슈퍼히어로 시빌 워 동안 에이브는 히어로 헌터즈(Hero Hunters)에 합류하여 이전에 사용했던 비틀 아머들(딱정벌레 테마의 첫 번째 디자인, 간소화된 두 번째, 탱크 같은 세 번째 아머)을 사용하는 세 명의 대학생들을 제압했다.
이후 노먼 오스본이 실권을 쥐고 나라를 운영하는 동안, 에이브는 픽서와 함께 마하 V 비행 아머를 연구하고 있었다.
어느 날 송버드가 오스본의 킬러 팀을 처리하기 위해 옛 썬더볼츠를 다시 모으고 싶다며 연락해왔다. 에이브는 돕겠다고 약속하고 래디오액티브 맨(Radioactive Man)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송버드는 떠나기 전에 감사의 키스를 했다.
송버드와 블랙 위도우가 오스본의 썬더볼츠에게 쫓겨 위험에 처했을 때, 그는 새로운 마하 V 아머를 입고 나타나 그들을 구했다.

오스본을 몰락시킨 아스가르드에서의 전투가 끝난 후, 에이브는 래프트 교도소에서 베놈 심비오트와 분리된 맥 가간을 감독했다. 이후 에이브는 마하-VII 아머를 착용하고 쉴드의 신개념 교도소인 플레전트 힐(Pleasant Hill)에서 근무했다.
그 후엔 마하-X가 되어 윈터 솔저의 새로운 썬더볼츠에 합류했다. 이들의 목적은 살아있는 코스믹 큐브인 코빅(Kobik)을 보호감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코빅이 난동을 부려 북극에 있는 썬더볼츠의 은신처가 파괴되었을 때 에이브는 죽은 것으로 보인다.

마하-X 코스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