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버릭

옛 동독에서 태어난 크리스토프 노르드는 서독의 6호실(Cell Six)을 위해 공산주의 정권에 맞서 싸운 이상주의자였다. 노르드의 동생 안드레아스는 동독을 위해 싸웠기에, 두 사람이 전투에서 만났을 때 노르드는 그를 죽일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그는 콘페서라는 암살자와 마주친 후에 독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간호사 지네타 바르살리니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이 결혼하고 곧 아이가 생겼지만, 노르드는 지네타가 이중 스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네타가 노르드를 공격하자 죽일 수밖에 없었다. 이 죄책감과 고통이 그를 용병 일에 더욱 몰아넣었고, 결국 그는 CIA의 웨폰 X 프로그램에 참여해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노르드는 데이비드 노스로 이름을 바꾸고 프로그램의 비밀 작전 부대인 팀 X에 합류하여, 코드네임 매버릭과 힐링 팩터를 얻었다. 일본 범죄계의 거물인 츠라바야 마츠오와 웨폰 X의 과학자였던 코넬리어스 박사 등이 러시아의 슈퍼 솔저 오메가 레드를 부활시켰다. 오메가 레드는 자신의 뮤턴트 능력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십 년 전에 팀 X에게 도난당했던 장치인 카보나듐 합성기가 필요했다. 오메가 레드는 합성기의 위치를 찾기 위해 매버릭의 전 X팀 동료 울버린과 그의 X-멘 동료 몇을 붙잡았다. 매버릭은 팀 X의 연락관이었던 아서 배링턴 소령에게 고용되어 이를 막기 위한 임무를 맡았다. 매버릭의 도움으로 X-멘은 오메가 레드 등을 물리칠 수 있었고, 그는 복수를 위해 코르넬리어스를 죽였다.

자비에 파일로 알려진 문서들을 원한 배링턴은 매버릭을 보냈다. 이 파일들은 자비에 교수의 아버지의 동료였던 알렉산더 라이킹 박사의 전 동료가 가지고 있었는데, 그는 슈퍼휴먼 용병인 워호크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이어진 충돌에서 워호크는 폭발하면서 라이킹과 파일을 다 없앤 것으로 보인다.

매버릭은 미국 정부로부터 웨폰 X의 동료였던 알도 페로를 보호하는 임무를 받았다. 팀 X의 일원이었던 마스토돈이 나이 억제 요인이 역전되어 사망한 후에 다른 동료들이 페로를 찾아 나섰다. 팀 X는 알지 못했지만 페로는 그들과 함께 하는 동안에 그들 모두에게 거짓 기억을 몰래 심어준 책임이 있었다. 페로가 매버릭을 배신한 다음에 매버릭은 그에게 맞서 동료들의 편에 섰고, 벌어진 전투에서 페로는 사망했다. 매버릭은 수많은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세이버투스를 추적했고, X-멘과 협력하여 그를 붙잡았다.

매버릭은 나중에 자신이 뮤턴트를 죽게 하는 레거시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오랜 고통을 피하기 위해 울버린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고, 또 다른 바이러스 환자인 볼트(크리스 브래들리)와 형제와도 같은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었다. 감염의 마지막 단계에서 매버릭은 어머니를 살해한 복수를 위해 세이버투스를 사냥하던 러시아인 텔레파시 능력자 엘레나 이바노바를 만났다. 바이러스는 매버릭의 목숨을 앗아갔지만 엘레나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매버릭을 살려냈다. 그 결과, 매버릭의 레거시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졌고 그의 능력은 더욱 변이되었다.

그 후 매버릭은 러시아의 범죄조직을 운영하는 이반 푸시킨에게 붙잡혔고, 그의 과학자들은 매버릭에게 잘못된 기억을 심어 배링턴이 아내의 배신에 책임이 있다고 믿게 만들었다. 푸시킨은 자신의 재정적 이익을 위협하는 증언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배링턴을 죽이려 한 것이었다. 매버릭은 배링턴의 은신처를 찾았지만 캐나다 슈퍼팀 알파 플라이트의 저항을 받았다. 매버릭은 푸시킨의 정신 조작을 극복했지만, 배링턴은 이미 푸시킨의 요원인 해머와 시클에게 죽은 뒤였다.

나중에 해머와 시클을 만난 매버릭은 시클에 의해 왼쪽 눈이 도려내어진 채 스위스 알프스에서 죽도록 버려졌다. 과다출혈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 상처를 지져야 했던 매버릭은 살아남았고, 나중에 부활한 웨폰 X 프로그램에 맞서는 울버린을 돕기 위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새로운 프로그램은 세이버투스에게 매버릭과 존 레이쓰를 영입해오라고 보냈다.
둘 다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세이버투스는 레이쓰를 죽이고 매버릭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매버릭은 생존을 위해 마지못해 합류했고, 유전자 변형으로 에이전트 제로가 되었다.

에이전트 제로는 꽤나 효율적인 요원이었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처지가 싫어서 종종 자살을 생각했다. 그는 콜롬비아 마약왕 살해, 정부 정보원 살해, 테러리스트 조직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나중에 울버린을 죽이는 임무를 맡았지만, 제로는 오랜 친구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의도적으로 암살에 실패했다. 국장은 제로의 실패에 대해 벌을 주었지만, 사실 제로가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저 의지를 꺾으려 한 지시였다. 나중에 제로는 프로그램을 배신한 세이버투스를 붙잡았고 그를 죽이려 했으나 국장의 방해로 그러질 못했다.

제로는 이후로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다른 뮤턴트를 모집하고 심지어 무고한 뮤턴트들을 사냥해서 네버랜드라는 이름의 수용소에 억류시키는 임무를 수행했다. 제로는 다른 요원들과는 거리를 두려고 노력했다. 어느 순간, 국장은 제로가 살해되는 것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면서, 전에 시도했지만 제로가 너무 잘 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지도부가 바뀐 후, 제로는 전 웨폰 X 요원이었던 매로우에 의해 재결성된 반인간 테러집단 진 네이션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았다. 제로는 매로우와 맞섰다가,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역을 공격하기 위해 매버릭이란 이름의 남자를 보냈다는 말을 들었다. 이 가짜를 찾아낸 제로는 치명상을 입혔지만, 그의 정체가 친구인 볼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로는 매로우를 순교자로 만드는 것엔 반대했지만, 새로운 열정으로 진 네이션을 소탕하는 임무를 시작했다.
조사 차원에서 버려진 웨폰 X 시설로 돌아온 제로는 울버린과 수수께끼의 용병 팬터멕스와 함께 만나, 프로젝트의 최초 설립자인 존 서브라임에 대항하게 되었다.

매버릭은 M-데이 때 뮤턴트 능력을 잃고, 자신처럼 능력을 잃은 여러 뮤턴트들을 다루는 퀸즈의 사무실로 이사했다. 울버린과 주빌리는 카보나듐에 대한 정보를 위해 매버릭과 재회했다. 그러나 오메가 레드가 곧 건물을 공격했고, 부상당한 매버릭이 카보나듐 합성기를 찾았다.
매버릭은 웨폰 X 파일을 훔쳐서 암시장에 팔았다. 그는 스트라이크포스 X 프로그램을 시작하는데 자신이 관여한 것을 울버린에게 숨기기 위해, 울버린을 도와 스트라이크포스 X를 무너뜨리고 파일을 산 사람을 죽였다.

지구 대기의 유해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거하기 위한 달 우주정거장이 라트베리아의 깃발을 휘날리는 무장조직에 의해 파괴적으로 파괴되자, 용병 에이전트 제로로 복귀한 그는 인터폴로부터 용의자를 생사 관계없이 체포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닥터 둠은 모든 면에서 월등히 우세했음에도 별다른 싸움 없이 기꺼이 항복했다. 제로는 죄수 이송 과정에서 닥터 둠을 예의주시했다.

크라코아로 알려진 새로운 뮤턴트 국가가 출현하고 다 함께 하자는 소환을 받았지만, 용병생활에 만족하는 매버릭은 가지 않았다. 임무 도중에 그는 붙잡혀 정신이 지워진 채 암시장의 지하 경매의 매물이 되었다. 마드리푸어에서 입찰이 열리는 날, 잠입한 울버린이 그를 구출했지만 매버릭은 그들의 방식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크라코아에 가는 것을 거부했다.
옛날을 생각해서 함께 핵 암호가방 임무를 수행한 매버릭은 독립적인 활동으로 돌아갔다.

매버릭 코스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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