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무스는 아틸란 최고의
유전학자들인 유전학 위원회장 아곤과 태아 관리 센터장 린다의 둘째 아들이었다. 아직 태아이던 시절에 DNA를
변형시키는 테리젠 안개에 노출되었으나, 린다의 능력으로 막시무스의 몸에 들어간 테리젠을 걸러낼 수 있었다.
아곤의 안내에 따라 린다는 아기의 뇌에 테리젠이 집중되도록 하여 인지 기능을 강화했고, 더 순수하게 만들어
전설의 돌연변이 유발물질인 프리마젠(Primagen)에 더 가까워지게 했다. 막시무스의 재능은 지능과 정신
통제력이 향상되는 형태로 나타났는데, 그의 부모는 형인 블랙 볼트의 능력에 대응한다고 판단했다. 막시무스는
미래의 기억을 언뜻 보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그는 성장하면서 자신의 초능력을 숨겼지만, 반사회적 성향은 숨길 수 없었다. 열여섯 살 무렵, 블랙 볼트가
테리젠 변이의 파괴적인 특성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갇혀 있던 보호실에서 풀려났다. 막시무스의 첫 번째
계략 중 하나는 형을 다시 감금하기 위해 그 파괴적인 성량을 강제로 발산하게 하려다 실패한 것이었다.
한 달 후, 블랙 볼트는 막시무스가 과거 인휴먼의 유전자를 가속화한 외계의 크리족의 사절과 위험한 협정을
맺는 장면을 목격했다. 막시무스는 왕좌를 차지하려는 목적 외에도 전설의 프리마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 크리족과 협정을 맺으려 했다. 블랙 볼트는 도망치는 사절을 막고 금지된 힘인 준음속 비명을 사용하여
그들의 우주선을 폭파시켰다. 우주선이 지구에 추락하면서 위원회 건물로 떨어졌고, 형제의 부모를 포함한 유전학
위원회의 주요 일원들이 사망했다.
블랙 볼트의 목소리는 근처에 서 있던 막시무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막시무스의 능력이 확장되어 일상의 모든
순간을 한꺼번에 엿볼 수 있게 되자 그는 미쳐버렸다. 또한 정신능력도 억제되었다. 블랙 볼트가 왕좌에 오르자,
막시무스는 형을 반대하여 결국 그의 자리를 빼앗겠다고 맹세했다.
몇 년 후, 막시무스는 쿠데타를 일으켰다. 한때 인휴먼을 섬기던 인간 아종 일꾼 클론들인 알파 프리미티브(Alpha
Primitives)를 대상으로 불법 실험을 벌여, 거대한 파괴력을 지닌 세 개의 육체 없는 에너지 존재인
트라이콘을 만들었다. 트라이콘이 아틸란을 파괴하는 동안 막시무스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메두사를 찾기 위해
인휴먼 로열 패밀리를 도시 밖으로 몰아낼 수 있었다. 블랙 볼트와 사촌들이 메두사를 미국에 데려오기 전까지
몇 년 동안 막시무스는 블랙 볼트를 대신해 아틸란을 통치했다. 막시무스는 자신의 지위에 안도감을 느낀 나머지
하인 시커에게 로열 패밀리를 찾아서 아틸란으로 데려오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바로 블랙 볼트가 왕좌를 되찾았고
막시무스는 실망했다.
막시무스는 대중의 사랑을 되찾고 싶었던 나머지 모든 생명체는 그대로 두고 인류만 죽일 수 있다고 믿었던
애트모건 장치를 작동시켰다. 하지만 막시무스는 계산을 잘못했고 장치는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화가 난 그는 이 장치를 이용해 아틸란 주변에 다크 포스로 이루어진 구체인 ‘네거티브 배리어’를 세워 모든
종족을 그 안에 가두어 버렸다. 인휴먼들은 수개월 동안 이 결계를 통과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다. 막시무스는
트라이톤을 위해 물 밖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물 순환 장치를 만들었고, 고르곤은 막시무스에게 해방시킬 장치를
만들라며 괴롭혔다. 결국 블랙 볼트는 아틸란의 고대 건축물을 파괴하는 대가로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해 결계를
파괴함으로써 사람들을 해방시켰다.
그 후 막시무스는 배신과 체제 전복 행위로 형을 선고받은 여섯 명의 인휴먼 범죄자들과 동맹을 맺었다. 헐크를
속여 팔코나, 아이레오, 스탤리오르, 네뷸로, 레오누스, 팀베리우스를 감옥에서 풀어주고, 수세기 전 인휴먼
과학자 롬나르가 만든 금지된 화학물질을 보호하는 보호막마저 뚫게 했다. 이 물질은 매우 불안정한 에너지
흡수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막시무스는 이 물질을 이용해 다시 왕좌를 차지하려고 했으나, 그 전에 블랙 볼트에게
제압당했다.
막시무스는 몇 달 후 두 번째 쿠데타를 벌였다. 최면약을 로열 패밀리에게 먹인 그는 그들을 감금하고 왕위를
빼앗았다. 최면총을 이용해 모든 인류를 조종하려던 그는 탈출한 로열 패밀리에게 또 제압되었다. 로켓을 타고
반역자 무리와 함께 아틸란을 탈출한 막시무스는 남미의 국가 코스타 살바도르에 착륙하여 최면총과 유사한 장치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엔 헐크와 미군의 반대에 부딪혔고, 다시 도망쳐야 했다.
아틸란으로 돌아온 막시무스는 형의 환영을 받았지만, 블랙 볼트는 막시무스가 지켜볼 수 있는 곳에 있기를
바랐다. 막시무스가 어렸을 때부터 억눌렸던 초능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감지한 블랙 볼트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를 가사상태로 캡슐에 가두어 힘을 사용할 수 없게 했다. 하지만 사촌 고르곤은 너무한 처사라고 생각하여
그를 풀어주었다.
막시무스는 즉시 자신의 정신능력을 사용해 인휴먼즈의 마음을 정복하고 형에게는 기억상실증을 일으켰다. 그
후 아틸란 주변의 다크 포스 결계를 복원하고 크리족과 협상을 시작하여 일부 인휴먼을 병사로 팔아넘겼다.
결국 기억이 돌아온 블랙 볼트는 어벤저스와 함께 아틸란으로 돌아와 결계를 파괴했다. 어벤저스는 크리 요원이
임무를 마치기 전에 몰아냈고, 블랙 볼트는 노예가 된 인휴먼들을 해방시켰다. 막시무스의 세 번째 아틸란
점령은 고작 몇 주 동안 이어졌다.
정신능력이 극도로 저하된 막시무스는 미친 것으로 가장해 엄중한 처벌을 피했다. 그 후 다시 왕위를 찬탈하기
위한 안드로이드 오메가 제작을 시작했는데, 그 동력원은 알파 프리미티브에 대한 인휴먼 대중의 집단적 죄의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판타스틱 포는 로열 패밀리를 도와 오메가 제작을 저지했다. 로열 패밀리가 잠시 사업차
아틸란을 떠났을 때 막시무스는 크리스탈과 그 남편인 퀵실버를 인질로 삼고 블랙 볼트에게 왕좌를 넘기라고
강요했다. 블랙 볼트는 요구를 받아들이고 포로가 되었다. 막시무스는 크리와 다시 접촉을 시작했고, 크리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휴먼을 모두 데려가는 협상을 타결했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 절반의 인휴먼은 그가 통치할
수 있었다. 트라이톤과 카르낙은 막시무스의 포로 대부분을 구출하고 크리 요원 섀터스타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승리를 알지 못한 블랙 볼트는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며 도시에 피해를 입혔다. 모든 전말을 알게 된 블랙
볼트는 크게 분노해 처음으로 막시무스를 때리고 감옥에 가두었다.
그 후 막시무스는 메두사를 포획한 인간 과학자 집단인 인클레이브와 동맹을 맺었다. 아틸란을 정복하려는 엔클레이브는
공중 공격대를 파견했다. 그러나 엔클레이브가 메두사를 처형하겠다고 위협하자 메두사를 짝사랑하는 막시무스는
그들을 공격했다. 막시무스가 들고 있던 무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그는 혼수상태에 빠졌고, 블랙 볼트는 동생을
특별한 곳에 안치했다가 아틸란이 지구에서 달로 이송될 때 함께 데려갔다. 달에서 막시무스의 정신은 그곳에
있는 힘의 수정과 접촉했고, 그 수정은 잠자고 있던 그의 정신능력을 다시 깨웠다. 블랙 볼트가 동생을 보러
왔을 때, 막시무스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두 사람의 의식을 서로 바꿔치기했다. 그렇게 해서 몇 달 동안
막시무스는 블랙 볼트의 몸으로 아틸란을 통치했다.
인클레이브와 다시 접촉한 그는 지구를 폭격할 운석 발사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어벤저스의 도움으로
막시무스의 스위치가 발견되면서 인클레이브의 계획은 실패했다. 막시무스도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야 했고 다시
독방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미국 정부와 인휴먼즈 사이의 전쟁이 다가오자 막시무스는 다시 복수를 계획하고, 감옥에서 블랙 볼트를 조롱하며
고민에 빠진 메두사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실제로 그는 메두사를 설득해 크리스탈과 퀵실버 사이의
딸인 루나가 자신을 ‘치료’하도록 했지만, 루나는 그 ‘치료’가 오히려 막시무스가 다른 인휴먼들을 모두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강화된 해병대가 아틸란을 파괴하자, 막시무스는 블랙
볼트로부터 인휴먼의 왕좌를 빼앗아 메두사를 여왕으로 삼고 지구 정복의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막시무스는 형을 포로에서 풀어주고 메두사와 왕좌를 돌려주었다. 그 후 블랙 볼트는 스크럴에게 붙잡혀 가짜와
바꿔치기 당했다. 이 스크럴이 정체를 드러냈을 때 막시무스는 블랙 볼트의 아들 아후라로 위장한 스크럴을
죽였다. 그 후 그는 인휴먼이 스크럴과 싸우는 것을 도왔지만 형을 구출하기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다.
이후 인휴먼이 크리 제국을 점령하는 데 막시무스의 발명품이 큰 도움이 되었으며, 막시무스는 이 사실을 매우
기뻐했다. 이 기간 동안 막시무스는 벌칸과의 싸움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전쟁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음에도,
자신의 발명품에 에너지와 관심을 쏟을 수 있었을 때 더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그중에서도 테리젠 안개를
개조하여 크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의 진화를 촉진하려는 시도를 가장 많이 했다. 벌칸과의 싸움으로 인해
블랙 볼트가 사라진 후, 여러 제국들이 지배권이 다투던 시기에 막시무스는 고르곤의 면밀한 감독 아래 있으면서
무언가를 지배하려는 그의 욕망은 순식간에 묵살당했다.
블랙 볼트가 죽고 메두사가 왕위에 올라 시아와 크리 제국을 모두 통치하면서, 크리스탈과 로난은 알파 프리미티브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크리 과학자들이 그들의 광기와 공격성을 키운 것처럼 보였고, 크리스탈과
로난, 고르곤은 막시무스가 배후에 있다고 믿었다. 그가 예전으로 돌아갔다고 확신해 맞서려 했으나 막시무스가
메두사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메두사는 막시무스를 자신의 보호 아래 두었다. 메두사는
막시무스에게 명령한 모든 것이 크리의 지배자로서 인휴먼의 입지를 굳히고 위협에 직면했을 때 그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 볼트가 돌아오고, 막시무스는 그가 테리젠 안개가 담긴 비밀 폭탄을 만드는 것을 도왔다. 타노스가 지구를
침공하자 블랙 볼트는 폭탄을 터뜨렸고, 테리젠 안개는 지구 전체에 퍼져 수백만 명의 인휴먼 혈통의 잠재된
힘이 깨어났다.
타노스의 블랙 오더가 블랙 볼트를 납치해가자, 막시무스는 일루미나티를 도와 그를 찾았다. 블랙 볼트는 와칸다에서
발견되었고, 타노스의 부관 슈퍼자이언트는 그의 정신을 조종하여 일루미나티가 숨긴 반물질 폭탄을 작동시키려고
했다. 일루미나티가 블랙 볼트에 의해 패배하자 막시무스가 나타나 슈퍼자이언트를 조롱하며 찾고 있는 폭탄의
방아쇠는 자신한테 있다며 도발했다. 막시무스는 폭탄을 작동시켰지만 락조의 텔레포트 능력을 이용해 슈퍼자이언트와
폭탄을 함께 멀리 떨어진 버려진 행성으로 옮겼다. 블랙 볼트 히말라야에 모든 인휴먼들에 대한 정보를 숨기고
막시무스에게 자신들 둘의 생존이 비밀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시켰다. 막시무스는 블랙 볼트가 인휴먼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테리젠 폭탄을 작동시키려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또 락조에게 추적기를 달아
블랙 볼트가 일루미나티와 거래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타노스의 침공 이후 막시무스는 형과 함께 일루미나티 회의에 동행하며 침략을 막기 위해 그들을 돕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막시무스는 와칸다 기술을 기반으로 개량된 최면총으로 블랙 볼트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메두사가 보낸 누르와 오란 팀에 의해 발견되었고, 막시무스는 블랙 볼트에게 오란을 죽이도록 만들었다.
누르가 총을 쏴서 블랙 볼트를 조종에서 해방시켰고, 블랙 볼트는 몸을 돌려 속삭이는 것으로 막시무스의 손을
부숴버렸다.
일루미나티가 멀티버스의 서로 다른 지구들끼리 충돌하는 인커전 현상을 막는 동안, 막시무스는 그 틈을 타
자신의 계략을 실행에 옮겼다. 그는 타노스,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콜버스 글레이브가 갇혀 있는 호박 감옥에
작은 구멍을 뚫어 천천히 회복 중인 글레이브의 몸에 공기가 닿도록 하여 그를 즉시 회복시켰다. 또한 블랙
스완에게도 동맹을 제안했다.
일루미나티가 사람이 사는 다른 지구를 파괴하는 대신 운명을 받아들이고 지구의 멸망을 허용하기로 결심하자,
막시무스와 네이머는 일루미나티의 포로들을 풀어주고 카발을 결성하여 자신들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 다른 세계를
죽이기 시작했다.
카발이 결성된 지 8개월 후, 카발은 지구에서 어느 정도 정당성을 확보했다. 세계는 카발이 와칸다를 파괴하고
폐허를 자신들의 작전 기지로 삼을 수 있도록 방관했다. 카발은 충돌하는 지구를 파괴하며 우주를 계속 보호했지만,
이들의 대량학살에 혐오감을 느낀 네이머가 배신하여 일루미나티와 손을 잡고 그들 몰래 충돌하는 두 지구 사이에
뚫을 수 없는 장벽을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사용하여 지구와 함께 죽도록 내버려두었다. 지구-616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카발은 두 번째 충돌 지점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또 다른 우주인 지구-1610으로 탈출했다.
지구-1610의 메이커는 막시무스와 타노스를 지구-1610의 닉 퓨리에게 소개했고, 마지막 충돌을 막으려면
지구-616을 공격해야 한다고 속였다. 결국 카발과 메이커는 지구-616의 리드 리처즈에게서 훔친 설계도를
바탕으로 종말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구명선을 만들었다.
결국 지구-616과 지구-1610은 서로 충돌하여 모조리 파괴되고, 메이커와 카발은 구명선을 타고 살아남았다.
이들은 전능한 닥터 둠이 건설하고 통제하는 배틀월드 행성에 착륙했고, 8년 동안 가사상태에 놓여 있었다.
우연히 구명선에서 풀려난 이들은 둠의 경찰 조직인 토르 군단에게 발견되었고, 곧 배틀월드의 치안관이 된
닥터 스트레인지에 의해 풀려난 지구-616의 생존자들과 재회했다. 침입자들과 맞서기 위해 둠이 개입하자
스트레인지는 자신의 마법으로 그들을 배틀월드 전역으로 나누어 텔레포트시켜 구했다. 3주 후, 막시무스는
“선지자”라는 별명으로 둠 황제에 대한 반란을 일으키고 군대를 이끌고 수도인 둠슈타트로 진격했다. 막시무스와
그의 군대는 둠의 성 근처에서 각 영주들인 남작들과 교전을 벌였고, 막시무스는 전사했다.
전능해진 리드 리처즈에 의해 멀티버스가 복원된 후 막시무스는 다시 살아나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촌 트라이톤이 찾아와 메두사 여왕이 인휴먼을 통치하는 방식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아이언맨이
인휴먼인 율리시스 케인을 납치한 것에 대해 메두사가 보인 신중한 접근 방식에도 화가 나 있었다. 아이언맨이
더 큰 대가를 치르기를 원한 트라이톤은 막시무스에게 자신의 계획을 도와달라고 했다. 막시무스는 인휴먼 테러리스트인
래쉬와 그의 조직 트라이브가 전 세계의 아이언맨 소유의 목표물을 공격하도록 하고, 이 책임을 메두사와 인휴먼즈
전체가 뒤집어쓰게 함으로써 아이언맨과의 전쟁을 꾸몄다.
메두사가 공격을 조사하러 떠나고 뉴 아틸란이 봉쇄된 동안, 막시무스는 트라이톤에게 수중 통로를 통해 뉴
아틸란으로 몰래 들어가도록 시켰다. 막시무스는 도시 곳곳을 살피다가 갇혀 있는 언스포큰과 리니지를 발견했다.
리니지는 풀어달라고 했지만 막시무스는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막시무스는 뉴 아틸란의 잠금
기능을 제어하는 기계를 발견하고 봉쇄 기능을 비활성화했다. 그 후 아이언맨은 원격 조종하는 아이언맨 드론을
이용해 뉴 아틸란을 장악해버렸다. 아이언맨은 뉴 아틸란을 에너지 장벽으로 봉쇄하고 메두사가 항복할 때까지
풀지 않았다. 트라이톤이 막시무스에게 왜 그러는지 묻자 막시무스는 그저 재미로 그랬다고 대답했다. 결국
트라이톤은 동료 인휴먼들을 도와 아이언맨과 싸우러 나섰고 막시무스는 혼자 남겨졌다. 뉴 아틸란의 인휴먼과
아이언맨의 드론 간의 전투로 도시를 둘러싼 장벽이 흩어지자 막시무스는 그 틈을 타 언스포큰과 리니지를 풀어주고
탈출했다.
몇 달 후, 지루함을 느낀 막시무스는 뭔가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졌고, TV에서 뉴 아틸란이 테리젠 구름을
제거하려는 X-멘과 다른 뮤턴트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뉴스를 보게 되었다. 이 상황을 보고 영감을 받은 막시무스는
인휴먼즈 역사에 대한 언스포큰의 지식과 리니지의 능력을 이용해서 인휴먼 모란과 대화할 수 있었고, 그를
설득해 테리젠 크리스탈의 제조법을 공개하도록 했지만 언스포큰과 리니지는 이 과정에서 제외시켰다. 또한 모란을
포크로 죽여 자신의 계획을 밝히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막시무스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쉴드 감옥에 갇혀
있던 트라이톤이 필요했다.
그래서 언스포큰에게 마지막 남은 테리젠 크리스탈을 주고 트라이톤을 탈출시킬 수 있는 임시 힘을 얻게 했다.
그 후 막시무스는 동료들에게 테리젠 크리스탈을 만들어 인휴먼즈와 뮤턴트 사이의 전쟁을 끝내는 데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트라이톤은 마지못해 막시무스를 돕기로 했다.
막시무스와 그의 무리들은 남중국해로 가서 거대한 수중생물의 소화관 내부로 들어갔다. 갑각류처럼 생긴 인간형
생명체와 싸운 네 사람은 모 퀸(Maw Queen)의 궁전으로 들어갔다. 여왕 옆에는 테리젠 크리스탈을
만드는 재료 중 하나인 딥-에그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막시무스는 모 퀸에게 딥-에그를 받는
조건으로 언스포큰의 청혼을 제안했는데, 언스포큰이 거절하자 정신을 조종해서 거래를 받아들이도록 했다. 그
후 막시무스, 트라이톤, 리니지는 필요한 재료를 얻기 위해 전 세계 여러 오지를 다녔다. 마지막 목적지인
인도 뭄바이에서 막시무스는 동료들에게 수집한 모든 재료가 레시피에 필요한 것은 아니며, 실제로 레시피가
무엇인지 추측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향신료 가게에서 마지막 재료를 구한 막시무스는 새로운
동맹인 인휴먼 반얀을 소개했고, 반얀은 또 다른 인휴먼인 클러지를 영입하여 테리젠 크리스탈을 제조할 기계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로 동의했다.
반얀은 막시무스, 트라이톤, 리니지를 창고로 데려가 공장을 세우고 클러지를 포함한 일꾼을 고용해 공장을
운영하게 했다. 막시무스는 자신과 클러지가 개인적으로 테리젠 크리스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반얀, 트라이톤,
리니지를 창고에서 강제로 내보냈다. 막시무스를 믿지 못한 트라이톤은 리니지에게 테리젠 크리스탈 제작이 끝나면
막시무스를 죽이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며칠 후, 막시무스는 공장에서 나와 클러지와 함께 작업한 내용을
공개했다. 하지만 그들이 만든 것은 테리젠 크리스탈이 아닌 거대한 로봇이었다. 막시무스는 이 로봇을 인휴먼을
공격하는 뮤턴트와 싸우는 데 사용할 계획이며, 테리젠 크리스탈을 만드는 것이 지루해서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때 모 퀸과 언스포큰이 조종하는 거대한 생명체가 나타났다. 언스포큰은 모 퀸을 속여 자신과 자손을 생산하는
대가로 막시무스를 죽이는 것을 돕도록 했다. 막시무스와 클러지는 재빨리 로봇에 탑승하여 언스포큰과 싸웠다.
로봇의 빛나는 녹색 검으로 괴물을 죽인 막시무스는 검 끝에 언스포큰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막시무스는 클러지에게서 로봇과 검이 테리젠 에너지로 구동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언스포큰은 로봇에
동력을 공급하는 테리젠 에너지를 이용해 스스로 힘을 낼 수 있었고, 막시무스의 로봇보다 몇 배나 커졌다.
언스포큰은 로봇을 반으로 찢고 세상을 정복하기 위해 떠났고, 갑자기 영웅이 되기로 결심한 막시무스는 텔레파시로
언스포큰의 정신을 장악하여 그가 흡수한 모든 테리젠 에너지를 우주로 방출하도록 강요하여 원상태로 되돌려
놓았다.
막시무스는 테리젠 크리스탈 제조 계획을 포기한 이유는 인휴먼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테리젠 크리스탈에 의존하는
것을 그만둬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라이톤은 막시무스가 테리젠 크리스탈 공식에 대한 지식을 자신의
생존을 위한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 사이 뮤턴트와 인휴먼은 갈등을 해결했다. 결국
메두사는 테리젠 구름을 파괴하여 뮤턴트 종족은 살렸지만 지구에 남은 테리젠의 흔적은 모두 없애버렸고, 인휴먼은
더 이상 테리젠이 없는 미래로 향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막시무스의 모든 장난에도 불구하고 리니지, 언스포큰, 트라이톤은 갈 곳이 없었기 때문에 곁에 남아있었다.
막시무스는 동료들을 데리고 그랜드 캐년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락조에게 이끌려 온 카르낙과 마주쳤다. 막시무스는
트라이톤의 정신을 조종해 카르낙과 싸우도록 만들어 시간을 끌었고, 언스포큰에게는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던
작은 테리젠 크리스탈 조각을 건네주었다. 카르낙이 트라이톤을 쓰러뜨린 순간, 언스포큰은 테리젠 크리스탈을
삼키고 미노타우로스와 같은 모습의 거대한 생명체로 변신했다. 다행히도 락조가 메두사가 이끄는 대규모 인휴먼즈
무리를 데려왔다. 언스포큰은 상대들을 압도했지만, 리더가 테리젠의 힘이 소진될 때까지 언스포큰 주변의 시간을
가속하여 그를 제압했다. 막시무스는 최후의 수단으로 많은 젊은 인휴먼의 정신을 조종하여 팀원들과 싸우도록
강요했다. 마침내 락조가 데려온 캡틴 스웨인이 공감 능력을 이용해 막시무스의 정신지배를 중단시켰다.
막시무스는 뉴 아틸란으로 끌려가 감옥에 갇혔다. 블랙볼트와 둘만의 재회 자리에서 막시무스는 부모가 블랙
볼트의 능력을 두려워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블랙 볼트가 감정적으로 괴로워하는 순간을 계기로 막시무스는
블랙 볼트의 정신을 조종하고 이미지 유도기를 이용해 서로의 모습을 바꿔 보이도록 했다. 블랙 볼트가 된
막시무스는 형에게 강력한 진정제를 투여하도록 명령한 후, 메두사의 명령에 따라 형이 지구에서 추방되어 은하계
감옥에 갇히고 동료 인휴먼들에게 잊혀지게 하는 순간을 지켜봤다.
대체 현실에서 온 크리의 전사 마블 보이는 로열 패밀리에게 접근해 종족의 종말을 극복할 기회를 제안하며,
할라의 유적지로 여행을 떠나면 테리젠을 잃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막시무스는 여전히 블랙 볼트로
위장한 채 탐험에 합류했지만, 그의 속임수는 금방 탄로났다. 메두사는 당장 블랙 볼트를 찾을 수 없다는
점과 막시무스가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정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할라에서 마블 보이의
세계에서 온 플렉스 인텔리전스로부터 테리젠에서 파생된 물질인 프리마젠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이 물질은
프로제니터라는 자들이 크리족를 창조하는 데 사용했고, 크리가 인휴먼을 창조한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되었다.
플렉스 인텔리전스의 안내에 따라 일행은 센타우리-IV에 착륙한 스카이스피어를 조사하기 위해 이동했다. 막시무스는
스카이스피어의 궤적을 계산해 원점인 프로제니터의 세계 농장으로 돌아가는 경로를 알아낼 수 있었다.
기지에 도착한 그들은 프로제니터의 공격을 받아 프리마젠 매장지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대부분은 프로제니터의
습격이 시작되기 몇 분 전 플린트가 훔친 프리마겐 샘플을 싣고 만든 수정 포드를 타고 탈출에 성공했고,
고르곤만이 시간을 벌기 위해 남아서 자신을 희생했다. 지구로 돌아오는 길에 막시무스는 프리마젠과 접촉하여
정신을 확장하고 50세기 후의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막시무스는 현재 자신들의 행동으로 지구를 파괴한
프로제니터의 재림을 마주하게 되었다. 프리마젠과 접촉하면서 막시무스는 광기가 치료되었지만, 끔찍한 사람인
건 여전했다.
막시무스는 지구인의 원시적인 정신이 약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프로제니터들과 맞서 싸우기에 가장
좋은 전장은 영계라고 판단했다. 프로제니터들이 도착하자 리더는 메두사를 영계로 보냈다. 프로제니터들은 메두사의
정신을 자신들의 집단의식에 동화시키려고 시도했다. 프리마젠 샘플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게 하는 데 필요한
해답을 찾았을 때 메두사의 정신 반동으로 인해 침입한 프로제니터들은 파괴되었고, 이후 더 이상의 침략 시도를
막을 수 있었다.
크리 제국은 살아남은 모든 인휴먼에게 제국에 합류하거나 멸망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지구의 달에 있는 인휴먼
도시 뉴 아크틸란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막시무스는 공격의 리더인 복스가 도착할 때까지 왕좌의 방에서 기다렸다가
거대한 에너지 무기를 발사했다. 하지만 복스를 막지 못했고, 오히려 막시무스가 오른팔을 잃었다. 복스가
막시무스를 죽이기 전에 락조도 도착해 복스를 공격했다. 복스는 즉시 회복하여 막시무스와 락조를 모두 죽인
것처럼 보였다. 사실 막시무스는 죽지 않고 알 수 없는 장소로 이동되어 크리족의 세뇌를 받고 복스가 되었다.
그는 블랙 볼트와 대치했지만 베타 레이 빌에게 제거되었다. 이로써 막시무스에 대한 크리의 세뇌도 깨졌다.
크리스탈은 막시무스의 가면을 벗기려 했지만, 막시무스의 복스 코스튬을 입은 무언가에 의해 예기치 않게 텔레포트당해
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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