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모가트는 위대한 예술
작품이나 보석 등을 훔치지만 돈 때문은 아니었다. 부유한 뉴저지의 저택에서 사는 그는 단지 소유하기 위해
훔칠 뿐이었다. 그의 도둑질은 자정에 일어난다.
라마단 미술관에서 모네의 희귀한 유화 그림을 훔쳤으나 문나이트에게 제지당하고 강으로 떨어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안톤은 죽지 않았고, 해류에 의해 뉴욕으로 떠밀려와 배수관 입구로 운반되었다. 그리고
하수도의 노폐물이 얼굴을 녹여 기형으로 만들었다. 3일 동안 하수구에 숨어있던 그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경찰이
장물을 모두 가져간 뒤였다. 안톤은 자신의 처지에 대해 문나이트를 비난하면서 복수를 맹세했다.
미쳐버린 그는 하수구에서 살면서 보물 대신 쓰레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는 라울 부시맨과 손을 잡고, 문나이트를
유인하여 침수된 하수실로 데려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문나이트는 탈출로를 뚫을 수 있었고, 안톤은 또 다시
강으로 떠내려갔다.
안톤은 자신이 암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생아인 제프 와일드를 찾았다. 제프에게 영업비밀까지
가르쳤지만, 범죄자만은 되지 말라고 부탁했다. 안톤은 마지막으로 문나이트에 도전했고 그 결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죽은 후, 제프는 미드나잇(Midnight)이라는 이름으로 문나이트의 사이드킥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살패하고 결국 악당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