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는 미스터리하고 정신이
나간 예술가로, 자경단 블라인드스팟에게 익명으로 워싱턴 하이츠의 창고 주소를 보내서 끔찍한 예술 작품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100명이 넘는 실종자들의 피로 그려진 벽화였다. 몇 주 후에 그는 벽화 대부분을
훼손하고, “당신의 마지막 공연만큼은 훌륭하다”라는 문구와 함께 새 주소를 알렸다. 경찰이 가 본 주소는
어느 빈 건물로, 한 층에는 납치된 인휴먼 6명의 시체가 소품과 함께 마치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것처럼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뮤즈의 두 번째 작품을 발견한 사람 중 한 명인 맷 머독은 멀리서 뮤즈가 사람들이 자신의 신작을 처음 목격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데어데블 수트로 갈아입고 맞서기 위해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뮤즈는 더미 수류탄을 이용해
탈출에 성공했다.
뮤즈는 안드레아 피어슨 의원이 피 벽화의 위치에 대한 대중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정을 습격하여
사건을 맡은 레어드 판사를 납치했다. 뮤즈는 판사를 하수구로 데려가 역시 납치한 피어슨과 경찰관 2명과
함께 새 작품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판사가 납치되는 장면을 목격한 블라인드스팟은 뮤즈의 뒤를 쫓다가 그에게
들켰다.
뮤즈는 하수구 깊숙한 곳까지 블라인드스팟을 쫓았지만, 블라인드스팟은 수트의 위장 기능을 이용해 뮤즈를 당황하게
한 후 피해자들에게 돌아와 그들을 풀어주고 안전한 곳까지 안내했다. 그리고나서 뮤즈를 다시 유인하려 했지만
수트의 배터리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붙잡히고 말았다.
뮤즈가 블라인드스팟을 창고로 데려가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는 사이, 데어데블이 후각으로 그들을 추적해
도착했다. 뮤즈는 블라인드스팟의 눈을 뽑고 벽화에 사용된 실종자들이 모두 천장에 매달려 피를 흘리며 살아
있는 방을 통과해 도망쳤다. 그는 데어데블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그들을 매달아 놓은
밧줄을 끊었지만, 인휴먼을 대상으로 일어난 범죄로 인해 데어데블의 뮤즈 수사를 돕고 있던 인휴먼 치안당국에
의해 옥상에서 체포되어 수갑을 찼다.
데어데블은 블라인드스팟의 부상에 대한 분노로 뮤즈를 쫓아왔다. 그의 의도를 눈치챈 뮤즈는 자신의 손가락을
부러뜨리며, 데어데블이 바라는 것이 자신이 더 이상 “예술 작품”을 만들지 못하게 되는 것일 거라고 말했다.
뮤즈의 마스크를 벗은 모습은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구멍만이 있었다. 그 후 뉴 아틸란의 최고 보안 시설에
수감되었다. 그의 손은 결국 치유되었다.
윌슨 피스크가 뉴욕 시장으로 당선되고 엄격한 자경단 금지 정책을 시행하자 핍박에도 불구하고 정의를 위해
계속 싸우는 데어데블의 모습에 영감을 받은 뮤즈는 탈옥을 결심하고 그 과정에서 경비원 12명을 죽였다.
이후 그는 맨해튼의 수많은 랜드마크에 거대한 크기의 그래피티로 자신이 지지하는 여러 자경단원들의 모습을
그린 지울 수 없는 낙서를 남겼다. 뮤즈가 퍼니셔의 벽화를 완성하던 중 한 무리의 경찰이 뮤즈를 가로막았다.
뮤즈는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그래피티를 장식했다. 피스크 시장은 이 비극을 퍼니셔의 탓으로 돌리며
반자경주의 의제를 밀어붙이는 데 이용했다.
닌자 집단 핸드에 의해 시력을 되찾은 블라인드스팟은 직접 뮤즈와 맞서려 했다. 그는 일부러 뮤즈의 벽화
중 하나를 훼손해 뮤즈를 유인하고 싸웠다. 뮤즈가 블라인드스팟을 제압하자 블라인드스팟은 잠시 핸드의 비스트의
힘에 사로잡혀 뮤즈를 쓰러뜨렸다. 하지만 그는 뮤즈를 죽이기를 거부했다. 이에 뮤즈는 불타는 잔해 더미
속으로 들어가 이것은 블라인드스팟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라고 불평했다. 그는 아름다운 것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불길에 굴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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