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뷰글의 현장 기자인
네드 리즈를 처음 소개받았을 때, 사진기자였던 피터 파커는 여자친구인 베티 브랜트와의 친밀함 때문에 그를
질투했다. 네드는 회사 동료인 베티 브랜트의 오빠가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위로해주면서 베티와 친해졌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베티가 피터와 헤어진 후 네드와 만나기 시작했다. 네드가 유럽으로 잠시 출장을 떠난
사이에 베티는 피터에 대한 감정이 다시 불타오르기도 했지만, 네드와 연락을 이어갔고 출장에서 돌아온 후
다시 데이트를 시작했다. 결국 두 사람은 약혼했고, 이 시기에 네드는 사회부장으로 승진했다.
자칼이 스파이더맨과 그웬 스테이시의 클론을 만들어, 두 스파이더맨이 서로 싸우는 동안 네드는 인질로 잡혀
있어야 했다. 얼마 후, 네드와 베티는 결혼했고, 네드는 피터 파커를 신랑 들러리로 선택했지만 결혼식 날
범죄자 미라지가 예식을 방해했다. 예식은 중단되었고, 스파이더맨이 미라지를 곧장 물리쳤다.
J. 조나 제임슨은 네드에게 홉고블린이라는 새로운 빌런에 대한 조사를 맡겼다. 어느 날 밤, 네드는 스파이더맨과
대치한 수수께끼의 홉고블린의 뒤를 쫓았다가 붙잡혔다. 홉고블린에게 세뇌당한 네드는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고,
세뇌과정에서 네드는 때때로 자신이 홉고블린이라고 확신했다. 그에 따라, 그는 여러 차례 진짜 홉고블린인
로데릭 킹슬리 대신 행동하게 되었다. 킹슬리는 네드의 인맥을 이용해 “로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리처드
피스크(킹핀의 아들)와 동맹을 맺었다. 네드가 홉고블린이고 자신의 친구라고 믿은 로즈는 뉴욕으로 와서 홉고블린을
파트너로 삼아 조직을 꾸렸고, 결국 아버지인 킹핀을 처치해버렸다.
세뇌과정은 네드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그는 일과 아내에 대해 폭력적이고 편집증적인 태도를 보였다.
네드는 현실을 바꾸려는 바론 모르도의 계획을 돕기로 하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생텀 생토럼에 들어가 <신의
말씀>으로 알려진 마법서를 훔쳤다. 이 책을 통해 모르도는 소서러 슈프림이 되고 네드는 홉고블린의
신분으로 모르도의 제자가 되어 우주를 바꿀 수 있었다. 여전히 원래 세계의 기억을 간직한 스파이더맨은 답을
찾기 위해 생텀을 찾았다가 홉고블린의 공격을 받았다.
피터가 숙모와 삼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홉고블린이 집을 습격해 메이 숙모가 죽었다.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레드캣이 <신의 말씀>을 되찾기 위해 돌아왔을 때 홉고블린과 모르도가 반격하여
스파이더맨과 스트레인지는 후퇴했고, 모르도는 그들을 도와준 레드캣을 혼냈다. 레드캣이 스파이더맨과 스트레인지를
나이트메어 월드로 보낸 후, 모르도는 그들을 차원 안에 가둔 다음 <신의 말씀>을 존재에서 지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과 스트레인지는 꿈의 왕국에서 <신의 말씀>을 재창조하여 모르도와
홉고블린이 현실에 가한 피해를 되돌릴 수 있었고, 네드는 이 시련의 기억을 잃은 채 이전의 자신으로 돌아갔다.
킹핀의 구역을 차지하기 위한 갱단의 전쟁이 너무 치열해지자 킹슬리는 홉고블린 신분을 버리고 손실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그는 네드가 홉고블린이라는 정보를 흘렸고, 네드는 독일에서 일을 하던 중에 용병 포리너의 부하들에게
공격받았다.
네드는 암살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진짜 홉고블린의 강화된 힘이 없었기에 오른쪽 어깨에 상처를
입고, 왼팔은 뒤에서 부러진 채 목이 졸려 죽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생각한 것은 베티에게 사과하는 것이었다.
암살자들은 네드의 시신을 의자에 묶어 재갈을 물린 채 떠났고, 피터 파커가 발견하게 되었다. 홉고블린이
죽음으로써, 킹슬리는 안전히 도주할 수 있었다.
당시 플래시 톰슨과 바람을 피우고 있던 베티는 남편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정신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친구의 도움 없이는 해결할 수 없었다. 네드가 사망한 직후 잭 오랜턴이 홉고블린의 신분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네드의 홉고블린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파이더맨과 베티는 각각 킹핀과 포리너가 정보를 흘린 덕분에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다른 홉고블린으로 활동하던 제이슨 매켄데일은 체포된 후 기자들에게 자신이 원래의
홉고블린이 아니라고 발표하고, 공개적으로 네드 리즈를 원조로 지목했다. 이로 인해 킹슬리가 다시 홉고블린으로
돌아와 매켄데일을 죽였으며, 킹슬리가 마침내 잡힌 뒤에 네드가 공개적으로 홉고블린의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새로운 자칼이 등장하면서, 스파이더맨을 자신의 대의에 동참시키기 위해 스파이더맨의 수많은 동료들을 복제기술로
되살렸고, 네드 역시 그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자칼이 몰락하는 동안 클론들은 부패하기 시작했다. 몸이
퇴화해가는 동안 네드는 베티에게 전화를 걸어 “블러드 크릭(Blood Creek)”이라는 말로 끝나는 메시지를
음성사서함에 남겼다. 스파이더맨이 클론의 부패를 막는 데 성공하면서 네드를 포함한 몇몇은 살아남았지만,
네드는 자신의 생존을 비밀로 하기로 했다.
네드가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는 그가 죽기 전 취재 중이던 사건, 즉 독립전쟁 당시 존재하지도 않았던 블러드
크릭 전투를 기념하는 시청의 동상이 마지아가 뉴욕시장을 노리고 설치한 강력한 폭탄으로 둔갑했다는 사실이었다.
공원에 사는 부랑자로 변장한 네드는 동상을 계속 주시했다. 베티는 피터의 도움으로 네드가 남긴 암호 메시지를
조사했다. 그리고 동상에 숨겨진 진실을 알아냈고, 마침내 폭탄을 사용하려던 마지아의 오랫동안 숨겨져 왔던
지도자인 에르네스토 카르넬리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부랑자로 변장한 네드는 베티가 폭탄의 작동을 막는 데
도움을 주었다. 베티가 동상에 숨겨진 진실에 관한 기사를 게재한 후 동상은 철거되고 네드를 기리는 명판으로
대체되었다.
네드는 음지에서 계속 활동하며 세계적인 음모를 조사하고 익명으로 베티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결국 그는
베티 앞에 자신을 드러내기로 결심했고, 두 사람의 재회 결과 베티는 임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베티는
몇 달 동안 유럽으로 취재하러 떠난 뒤 네드와 연락을 끊고 돌아와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얼마 후,
네드는 부랑자로 거리를 배회하던 중 한 무리의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그는 메이 파커에게 구출되었고,
메이는 그를 식당으로 데려가 식사를 대접했다.
하지만 슈퍼빌런 라이노의 난동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 네드는 메이를 밀어내다가 떨어지는 파편에 맞아
치명상을 입었다. 스파이더맨은 잔해에서 구해낸 네드를 알아보고 충격을 받았다. 네드는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스파이더맨에게 베티를 지켜달라고 경고하려 했다.
킨드레드라는 악마적 존재가 스파이더맨과 대결을 펼치기 위해, 큰 식탁에 피터의 죽은 친구와 가족의 시신을
해부해 올려놓았는데, 네드도 포함되어 있었다. 베티는 피터에게 전화를 걸어 임신 사실을 밝히고 네드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랫동안 피터는 베티가 클론에 대해 이야기하는 줄 알고 클론이 죽었다고 말하는
것을 망설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베티가 피터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갔을 때 네드가 살아서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네드는 자신이 정말 홉고블린이거나 킹슬리의 세뇌된 미끼 중 하나였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네드가 세뇌로 인해
정신에 이상이 생기면서 킹슬리는 그를 죽일 계획을 세웠고, 네드는 독일에서 피터와 함께 노먼 오스본의 유럽
집을 찾아가 고블린 혈청의 복제품을 찾아서 먹었다. 당시에는 그 혈청이 작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포리너의
부하들에게 살해당했지만, 마침내 혈청이 활성화되어 부활할 수 있었고, 복수를 도와줄 수수께끼의 인물을 만나
베티와 재회하기 전 배후에서 함께 일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네드는 홉고블린으로 돌아와 킹슬리 밑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는 피터에게 노먼 오스본과
킹슬리의 비밀 만남에 관한 기사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피터는 거절했다.
나중에 네드는 홉고블린이 되어 킹슬리와 오스본의 만나는 순간에 공격했고, 오스본을 입원시켰다. 네드는 오스본이
갓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납치하려 한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 후 홉고블린으로 분한 킹슬리는 스파이더맨을
공격했고, 둘은 스파이더맨이 그의 마스크를 벗길 때까지 싸웠다. 당황한 스파이더맨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냐며 화를 내며 질문했고, 킹슬리는 스파이더맨을 쓰러뜨린 후 네드가 두 번째 홉고블린임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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