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

엘리는 뮤턴트 국가 제노샤에서 에마 프로스트의 텔레파시 수업을 듣는 학생으로, 스스로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라는 긴 코드네임을 붙였다. 엘리의 능력은 예지력이었으며, 이것은 그녀에게 우울 및 불안한 성격을 갖게 했다.
엘리는 제노샤의 뮤턴트 모두가 학살당하는 악몽을 50번 이상 꾸었으며, 마침내 수업시간에도 같은 내용의 환상을 보았다. 그 순간, 카산드라 노바(Cassandra Nova)의 거대 센티넬들이 제노샤에 나타나 전 세계 뮤턴트 인구의 절반인 천육백만 명을 죽이고 말았다. 2차 돌연변이가 진행된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던 에마는 엘리의 시신을 발견하고 정신적 붕괴를 겪었다.

어느 날 밤, X-저택에 헬파이어 클럽의 이너 서클 멤버들이 급습을 해왔다. 그 중 하나가 엘리였다.
엘리는 당시 통과능력에 문제가 생긴 키티 프라이드를 상대했다. 위기의 순간에 사이클롭스가 나타나 엘리를 향해 총을 쐈다. 그런데 이 엘리는 진짜가 아니었다. 카산드라 노바가 에마의 잠재의식 속에 숨겨두었던 장치였을 뿐이었다. 실제로 X-멘을 공격했던 것은 전부 다 에마의 잠재의식이었다.

영생을 사는 뮤턴트 셀렌(Selene)이 기계조직 바이러스를 이용, 수천 명의 죽은 뮤턴트들을 부활시켰을 때 엘리도 돌아왔다. 엘리는 썬더버드, 칼리반 등과 함께 셀렌의 측근이 되었고 모습을 감췄다.

엘리는 뉴멕시코 주의 앨버커키에서 살고 있었다.
엄브랄 다이나믹스(Umbral Dynamics)라는 기업이 엘리를 자신들의 시설로 데리고 오라며 데드풀의 머크스 포 머니(Mercs for Money) 팀을 고용했다. 앞을 내다보는 능력 덕분에 엘리는 혼자서 대부분의 용병들을 처리하고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데드풀을 본 엘리는 데드풀이 자신을 돌봐주는 또 다른 미래를 보고 함께 따라갈 것에 동의했다.

엄브랄에게 넘겨진 엘리는 몇 주 동안이나 체내에 지니고 있는 특별한 에너지를 뽑히고 있었다. 머신맨(Machine Man)이 엄브랄의 행동을 알리자, 데드풀은 엘리를 구하려 엄브랄의 시설에 쳐들어갔다.
데드풀과 머신맨이 티타니아와 스콜피아에 맞서 싸우는 동안, 풀려난 엘리는 맨손으로 싸움에 뛰어들었다. 이때 CEO인 캐롤린 르 페이(Caroline le Fay)에 의해 부활한 프레즌스(Presence)가 혼자서 데드풀과 머신맨을 상대하면서, 엘리는 다시 붙잡혀버렸다. 그러나 데드풀과 머신맨은 도미노, 고릴라맨 등의 가세로 엄브랄을 무너뜨리고 엘리를 구해냈다.
에너지를 빼앗겨 탈진한 상태인 엘리는 프레즌스로부터 에너지를 다시 흡수해서 그를 무덤으로 돌려보내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었다. 이제 갈 곳이 없어진 엘리는 새로이 구성된 머크스 포 머니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도미노가 데드풀로부터 용병단의 지휘권을 빼앗아 장악했음에도, 엘리는 자신을 구해준 데드풀을 지지하고 충성했다.
인휴먼즈의 테리젠 구름에 노출된 뮤턴트들이 죽어가는 탓에 X-멘과 인휴먼즈가 전쟁을 벌일 때, 엘리는 현실을 왜곡하는 능력을 사용해서 구름이 뮤턴트들에게 해가 되지 않게 만들려 했다.
그러나 미래에서 온 자신이 이를 못하게 막았다. 구름을 변화시키는 일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미래의 자신은 자연스럽게 갈등이 전개되도록 하라고 설득했다.
엘리는 팀을 떠나 데드풀의 뮤턴트 딸인 엘리 카마초를 지켜봤다. 나중에 돌아온 엘리는 데드풀이 이혼한 아내 쉬클라(Shiklah)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것을 도왔다.

비고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라는 이름은 작가 그랜트 모리슨이 Monster Magnet이 1995년 발표한 노래 “Negasonic Teenage Warhead"에서 따왔다. 이 이름은 다수의 팬사이트에서 최악의 슈퍼히어로 이름으로 선정되었다.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 코스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