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퓨리

토니 스타크에 의해 고용된 닉은 정보기관 쉴드(S.H.I.E.L.D.)의 국장이 되었다.
닉은 오랫동안 쉴드를 이끌면서 덤덤 듀건, 게이브 존스를 데려왔고, 콘테사 발렌티나 알레그라 데 라 폰테인(Contessa Valentina Allegra de la Fontaine) 요원과는 연인이 되었다. 쉴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조직의 하나로 성장했고, 은밀하게 각국의 정부들과 연결되었다. 어벤저스와 다른 수퍼히어로 그룹들과 전략적으로 연합을 형성했다. 조직의 주요한 적은 국제 테러조직 하이드라(Hydra)였다.

닉은 미국의 수퍼악당들에게 자금과 무기를 제공하며 공격을 꾀하고 있던 동유럽 국가 라트베리아(Latveria)의 지도부에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루크 케이지, 데이지 존슨을 데리고 비밀리에 돌격을 개시했다.
공격 일 년 후에, 라트베리아 군대는 뉴욕에 침투해서 반격을 개시했다. 그로 인해 루크 케이지는 의식을 잃고 입원을 하고, 닉과 캡틴 아메리카의 우정은 벌어지기 시작했다. 닉은 쉴드 국장으로서의 자리를 박탈당하고, 수많은 국제적 체포영장을 피해서 숨어야만 했다. 닉은 지구 곳곳에 있는 비밀기지의 존재를 알고 있는 쉴드의 유일한 인물이었다.
초인등록법이 시행되었을 때, 그는 법안을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기지를 제공하고 이들의 위장신원을 만들어 제공해주었다.

변신 외계종족인 스크럴(Skrull) 요원이 콘테사로 변신하여 숨어있는 그를 찾아와 유혹했을 때, 닉은 쉴드의 암호를 얻어내려는 걸 수상스럽게 여겨서 죽여 버렸다. 스크럴들이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눈치 챈 그는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청소년 초인들을 데리고 새로운 팀을 만들었다. 그리고 스파이더 우먼(제시카 드루)을 쉴드와 하이드라 양쪽 모두의 스파이로 이용했다. 그러나 스크럴의 여제인 베란케(Veranke)가 스파이더 우먼을 바꿔치기하고 그녀로 변신했다.
스크럴 침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을 때, 닉은 자신의 팀 시크릿 워리어즈를 데리고 뉴욕 시에 나타나 싸웠다. 그는 용병인 데드풀을 스크럴 함선에 침투시켜서 그들의 데이터를 전부 가져오도록 시켰는데, 데드풀이 전송한 파일은 노먼 오스본(그린 고블린)에게 해킹되어 닉에게 닿지 못했다. 오스본은 이 데이터를 토대로 스크럴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 베란케를 죽이고 국가의 최고 보안책임자가 되었다.

닉은 공식 데이터베이스에 들어있지 않은 비밀기지가 시카고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사하다가, 쉴드가 창설 당시부터 하이드라의 통제를 받고 있었으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정부와도 연관이 있음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오스본은 쉴드를 해체하고 자신의 기관 해머(H.A.M.M.E.R.)로 변환시켜 놓았다. 군대가 필요하다고 느낀 닉은 옛 하울링 커맨도즈 멤버들과 해머에서 일하기를 거부한 1200명의 쉴드 요원들, 설득한 3000명의 해머 요원들, 퇴역한 세 대의 헬리캐리어(쉴드의 비행요새)를 모았다. 닉은 하이드라말고도 제 3의 세력이 있음을 알아내고, 어벤저스 타워에 침투하여 러시아 정부가 만든 리바이어던(Leviathan)이라는 조직에 대해 알아낼 수 있었다.
한 달 후, 닉은 군대를 소집시키고, 다른 팀의 리더들인 알렉산더 피어스(Alexander Pierce)와 자신의 아들 미켈 퓨리(Mikel Fury)에게 데이지 존슨을 소개했다. 많은 희생을 겪으면서도 닉은 바론 스트러커를 죽이고 하이드라와 리바이어던을 와해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는 데이지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이 담긴 편지를 남기고, 사실 하이드라의 요원이었던 콘테사를 구하러 혼자 사라졌다.

모든 것을 지켜보는 우주의 종족 워처(Watcher)의 달 기지와 지구를 담당하는 우아투(Uatu)의 한쪽 눈이 오브(Orb), 닥터 마이더스(Doctor Midas), 엑스터미네트릭스(Exterminatrix)에게 탈취 당했다.
닉이 도착해서 누가 범인인지 알아내려 했으나, 우아투는 자신의 의무는 보는 것일 뿐이라며 대답을 거절했다. 워처의 눈은 본 것을 모두 저장하고 있으며, 그것으로 범인들을 알아내어 행동을 취하기 전에 미리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닉은 우아투를 죽이고 나머지 눈을 가져갔다. 닉은 자신을 복제한 생체모형로봇(LMD)으로 어벤저스와 함께 우아투 살해사건 조사에 나섰다.
인피니티 포뮬라의 소진으로 인해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닉은 외계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벽 위의 남자”라는 자신의 임무를 물려줄 후계자를 찾기로 했다. 그가 고른 후보들은 블랙 팬서, 닥터 스트레인지, 앤트맨, 에마 프로스트, 가모라, 윈터 솔저, 퍼니셔, 문나이트였다. 그는 비밀리에 접촉해서 우아투의 살해범을 수사하는 일을 맡겼다

윈터 솔저는 닉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어벤저스와 함께 있는 닉의 생체모형로봇을 죽이고, 그것의 칩을 통해서 진짜 닉의 위치를 추적했다. 닉이 고른 후보들은 다함께 그의 인공위성 기지로 가서 닉으로부터 벽 위의 남자에 대한 설명과 그가 죽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벤저스와 있던 생체모형로봇이 자폭하자, 닉은 보안이 강화된 방에 들어가 우아투의 눈을 작동시키려 애썼다. 아이언맨이 신호를 추적해서 어벤저스가 인공위성에 나타나자, 닉은 두 눈을 들고 히어로들에게 맞서 싸웠다. 그는 워처의 기지를 빼앗으려 했으나, 닥터 마이더스가 먼저 와있었다. 닉과 닥터 마이더스가 싸우던 중에 닉이 고른 후보들이 도착하여 우아투의 살인을 자백하도록 했다. 우아투의 시신으로부터 힘을 흡수하여 더욱 강력해진 마이더스는 닉이 오브에게 빼앗기고 하나 남은 눈의 힘마저 흡수하려고 했다. 닉은 마이더스를 과부하하게 만들어 폭발을 일으키고 함께 죽었다.
그러나 닉은 죽지 않았다. 다른 워처들은 닉의 죄를 처벌하기 위해서, 그를 쇠사슬을 묶인 침묵의 관찰자로 만들어버렸다. 닉은 언씬(Unseen)이 되어 아무런 관여 없이 지구를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닉 퓨리 코스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