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아르카디는 부모와
형 바실리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아르카디는 피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면서 동물들을 절단하기 시작했는데,
점차 인근의 거지들이 사라지는 현상도 그의 짓이었다. 결국 바실리는 아르카디를 밀고했다.
이후 러시아 군대에 입대하여 스페츠나츠 GRU의 일원이 된 아르카디는 군 복무 중에도 어린 아이들, 특히
어린 소녀들을 납치해 살해하는 등의 행각을 계속했다. 남극권 근처의 소비에트 전초 기지로 이송될 때까지
그의 범죄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마침내 다른 군인들에 의해 발각되었다. 끔찍한 범죄로 인해 붉은 군대에
의해 처형되었지만, 잠재된 뮤턴트 능력 덕분에 죽음을 면할 수 있었고 상급자들은 그를 슈퍼 솔저 프로그램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러시아 슈퍼 솔저 프로그램에 이용되기 전에 유럽으로 탈출한 아르카디는 새로 발견한 능력인 “데스
팩터”를 이용해 여러 범죄를 저질렀다. 그것은 에릭 렌셔(매그니토)의 관심을 끌었다. 소련이 인터폴에 압력을
가해 사건을 취하하도록 하자, 에릭은 도주한 젊은 인터폴 요원 션 캐시디를 돕기로 결정했다. 션이 그를
찾아서 영구적으로 처리하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아르카디는 러시아 군대가 방해하기 전에 션을 죽이려고 했다.
션은 처음에 아르카디를 잡는 것에 거부 의사를 보였지만, 아르카디가 션의 파트너인 마그리트 드버로 경위를
죽이자 어쩔 수 없이 행동에 나섰다.
션은 그에게 총격을 가했고, 아르카디는 죽지 않았지만 체포되었다. 그러나 아르카디는 감옥에 보내지는 대신에
KGB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를 계기로 그는 러시아 슈퍼 솔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실험 끝에 아르카디는 오메가 레드가 되었다. 소련 정부는 오메가 레드를 훨씬 더 강력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사이보그 강화 장치와 카르보나듐 촉수를 양팔에 각각 이식했다. 카르보나듐은 소련이 인공 합금인 아다만티움을
재창조하려다 만들어낸 합금으로, 유연한 성질을 갖고 있었다. 그는 사람을 자신의 촉수로 감싸서 생명 에너지를
빨아들일 수 있었다.
이러한 뱀파이어 성향은 오메가 레드의 생존에 필수적이었다. 카르보나듐은 서서히 그를 중독시켰고, 면역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생명 에너지를 빼앗아야 했다.
오메가 레드의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카르보나듐 합성기’가 필요했는데, 이 장치는 울버린, 매버릭,
세이버투스가 팀 X에서 함께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훔쳐간 장치였다. 분노한 오메가 레드는 그들을
쫓았지만 팀 X의 다른 멤버인 케스트럴이 다른 팀원들이 도망칠 때까지 그를 막았다. 당황한 오메가 레드는
케스트럴을 촉수로 감싸고 갈기갈기 찢으려 했지만, 케스트럴은 텔레포트하여 도망쳤다. 오메가 레드는 카르보나듐
합성기의 행방을 찾기 위해 울버린, 세이버투스, 매버릭을 수년 동안 찾아다녔다.
소련정부는 오메가 레드가 너무 예측이 안 되어 배신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극저온장치에 넣어두었다. 공산주의가 몰락한 뒤,
오메가 레드의 컨테이너를 찾은 츠라야바 마츠오와 핸드는 그를 되살리고 울버린의 사진을 보여주며 쫓으라고
시켰다. X-저택에서 울버린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농구를 하며 오후를 즐기고 있었는데 핸드 닌자들과 오메가
레드가 나타나 공격했다. 울버린은 의식을 잃기 전에 자신의 오랜 숙적을 알아봤다.
울버린은 베를린의 비밀 시설로 끌려가 1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메가 레드와 싸웠다. 오메가 레드의 체력을
시험하기 위해 에이브러햄 코넬리어스 박사, 츠라야바 마츠오, 펜리스 쌍둥이가 둘의 싸움을 지켜봤다. 오메가
레드와 싸우면서 죽음의 포자로 인해 약해진 울버린은 결국 의식을 잃어버렸다. 코넬리어스는 오메가 레드의
힘을 안정시킬 수 있는 카르보나듐 합성기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울버린에게 여러 번의 기억 반전을 시도했고,
오메가 레드의 상태가 안정되자 펜리스 쌍둥이는 그를 이용해 자신들이 속한 업스타츠라는 그룹에서 우위를 점하고
불멸을 달성하려 했다.
울버린은 깨어났으나 여전히 구속된 상태였고, 그런 그를 보고 오메가 레드가 조롱했다. 두 사람 다 모르는
사이에 그 자리에 있었던 매버릭이 조명을 껐다. 불이 다시 켜지자 울버린은 풀려나 경비병들을 처치했다.
자신의 몸 상태로는 오메가 레드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던 울버린은 그를 조롱한 후에 매버릭의 도움으로
탈출했고, 매버릭은 울버린을 독일 대사관으로 데려가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왔다. 동시에 X-멘 블루
팀도 울버린을 추적하고 있었다. 울버린이 포로로 잡혀 있던 곳에 도착한 사이클롭스, 주빌리, 비스트는 오메가
레드에게 붙잡혔다.
나머지 절반의 팀원(로그, 갬빗, 사일록)은 베를린에서 펜리스 쌍둥이와 대결했다. 마츠오가 갑자기 나타나
“좋아”라고 내뱉자, 사일록이 팀원들을 쓰러뜨리기 시작했다. 마츠오가 예전에 최면을 걸어 사일록의 머릿속에
암시를 심어둔 덕분이었다. 정신 연결 덕분에 울버린은 사일록의 행동으로 인해 깨어났고, 매버릭의 감시 컴퓨터에서
세이버투스를 발견했다.
마츠오와 펜리스 쌍둥이는 세이버투스를 고용해 울버린을 추적하고 울버린과 사일록 사이의 정신 연결을 이용해
합성기를 되찾았으려 했다. 사일록과 세이버투스는 매버릭과 울버린의 위치를 알아내고 그들을 생포했다. 마츠오와
코넬리어스에게 다시 울버린을 고문하며, 베를린에서의 마지막 임무를 기억하도록 강요했다.
코넬리어스는 울버린이 죽게 될까봐 기억 추출을 계속하기를 꺼렸지만, 마츠오는 그 과정을 가속화하도록 강요했다.
그 결과 울버린은 점점 더 많은 것을 기억해냈고, 합성기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 도움을 주었다. 마츠오는
코넬리어스에게 죽이라고 명령했지만 사일록이 그를 막고 모든 것이 계략임을 밝혀냈다. 실제로 울버린은 죽을
뻔한 경험을 통해 마츠오의 통제에서 벗어났고 세이버투스는 계속 사일록의 통제 하에 있었던 것이었다. 사일록은
단지 합성기의 위치를 알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동시에 매버릭은 탈출하여 정신조종을 당한 세이버투스와 팀을
이루어 핸드에 맞서 X-멘을 구하기로 했다. 사일록은 펜리스 쌍둥이 중 한 명을 물리치고 오메가 레드를
상대하던 중에 마츠오가 기습으로 인해 세이버투스가 통제에서 풀려났다. 세이버투스의 공격을 받은 매버릭은
다행히 비스트를 풀어줄 시간이 있었고, 비스트는 세이버투스를 쓰러뜨리고 다른 X-멘을 풀어줬다.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에 화가 난 울버린은 마침내 풀려나 오메가 레드를 공격했다.
X-멘의 도움으로 펜리스 쌍둥이는 막았지만 오메가 레드, 세이버투스, 마츠오는 탈출했다. 울버린이 재니스의
관에 카르보나듐 합성기를 숨겼다는 사실을 알아낸 마츠오와 핸드는 베를린의 공동묘지로 향했다. 하지만 마츠오가
관을 열었을 때 그 안에 숨어 있던 울버린이 마츠오의 왼손을 잘라버렸다. 마츠오의 군대를 물리친 후에 코넬리어스와
마주쳤고, 매버릭이 코넬리어스의 머리에 총을 쐈다. 마츠오는 탈출할 수 있었고, 울버린은 매버릭에게 합성기를
넘겼다.
나중에 오메가 레드는 시베리아에서 소울 스키너의 정신조종을 받아 울버린과 X-멘을 상대로 전투를 벌였다.
울버린과 주빌리를 붙잡았지만 소울 스키너가 죽은 후 탈출했다.
오메가 레드는 자신의 정보원이었던 올린카 바란코바의 행방을 추적해서 에임(A.I.M.)에 합류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아이언맨이 모담(M.O.D.A.M.)과 싸우고 있을 때 오메가 레드가 나타났다. 모담은 오메가
레드와의 관계에 대한 기억이 없었지만 그와 싸움을 시작했다. 에임의 수장인 브라넥스가 스테인 인터내셔널에서
구입한 핵 물질을 모두 돌려주겠다는 조건으로 아이언맨에게 오메가 레드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모담은 자신이
올린카 바란코바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에임의 모든 기록이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오메가 레드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아이언맨이 도착해 모담을 구했지만 모담과도 싸워야 했다.
오메가 레드는 런던 하수구에서 어콜라이츠를 공격했다. 모이라 맥태거트가 케이블과 테크노 오가닉 바이러스를
실험하고 있을 때. 갑자기 건물에 경보가 울렸다. 오메가 레드가 나타나 모이라를 기절시키고 아직 마취 상태인
케이블을 쓰러뜨렸다. 목표물인 화합물을 찾아낸 그는 다시 일어선 케이블과 싸웠다. 오메가 레드는 촉수를
이용해 생체 감쇠 장치를 다시 작동시켜 케이블의 의식을 잃게 만들었다. 케이블은 콜로서스, 어콜라이츠와
팀을 이루어 오메가 레드와 다시 싸웠다.
오메가 레드는 튜라툼 우주 센터의 센터장을 붙잡았다. 그는 자신이 참여했던 입실론 레드 프로젝트와 오메가
레드의 탄생 배경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길 원했다. 센터장은 입실론 레드는 우주비행사이고 오메가 레드는
군인이라고 말했다.
오메가 레드가 자신의 몸을 지배하고 있는 피의 욕망을 없애고 싶고 그 열쇠는 입실론 레드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센터장은 그에게 입실론 레드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긴 디스크를 건네주었다. 이때 케이블이 덤벼왔으나
죽음의 포자에 굴복해버렸다. 오메가 레드에게 가족을 잃은 어콜라이츠의 카투 카스가 갑자기 나타나 복수를
하겠다며 자신과 오메가를 우주 진공 속으로 텔레포트시키려 했다. 하지만, 케이블이 그가 희생하게 두지 않겠다며
방해했다. 카투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자신의 에너지를 내부로 돌려 오메가를 데리고 사라졌다.
마약왕 제너럴 밑에서 일하던 오메가 레드는 세이버투스에게 고용되어 레이디 데스스트라이크와 함께 울버린의
친구와 가족을 공격했다. 세이버투스는 둘에게 지구상의 거의 모든 뮤턴트에 대한 정보가 담긴 웨폰 X 프로그램
파일에 대한 접근 권한과 프로그램 자금의 일부를 약속했지만, 세이버투스는 울버린과 그의 딸 아미코, 돈과
정보를 갖고 텔레포트하여 이들을 배신했다. 얼마 후, 웨폰 X 프로그램의 요원인 에이전트 제로는 웨폰 X를
배신하고 뮤턴트 파일을 훔친 세이버투스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이를 위해 오메가 레드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했다. 러시아 마피아의 거물이 되어 있던 오메가 레드는 세이버투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에이전트 제로를
돕기로 결심하고, 그에게 세이버투스의 행방을 알려주며 세이버투스가 웨폰 X의 비밀을 여러 나라에 팔아 부자가
될 거라고 말했다. 변장에도 불구하고 오메가 레드는 에이전트 제로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다고 확신하고 떠났고,
세이버투스는 체포되었다. 그러나 오메가 레드도 몰랐던 에이전트 제로의 정체는 다름 아닌 그의 오랜 적 매버릭이었다.
M-데이 이후에 여러 뮤턴트들이 능력을 잃었다. 매버릭과 울버린의 제자 주빌리도 그런 경우로, 그들은 현재
뉴욕의 힘 잃은 뮤턴트들을 위한 센터에 있었다. 오메가 레드는 매버릭을 고문하여 카르보나듐 합성기의 위치를
알아냈고, 매버릭이 이미 블랙 위도우에게 넘겼으며 현재 브뤼셀의 금고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후
주빌리를 인질로 잡고 도망쳤다. 울버린은 블랙 위도우의 도움으로 오메가 레드를 속여 주빌리의 목숨을 대가로
카르보나듐 합성기를 주겠다고 약속했고, 그 결과 오메가는 덤덤 듀건과 쉴드 요원들에게 붙잡히게 되었다.
풀려난 오메가는 레드 룸에게 팔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에 오메가는 주인에게서 벗어나 콜로서스와 나이트크롤러를
만나 전투를 벌였다. 레드 룸의 실험 덕분에 오메가의 치유력은 강화되었고, 피부는 울버린의 클로에도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 나이트크롤러가 오메가를 하늘 높이 텔레포트시켜 땅에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의식을 잃게 할
수 있었고, 그는 쉴드에 다시 구금되었다.
정체불명의 로물루스를 추적하던 울버린은 로물루스의 조직에 의해 러시아 감옥으로 이감된 오메가를 만났다.
곧 싸움이 벌어졌지만 울버린이 오메가를 감방 철창에 꽂아버려 우위를 점했다. 그는 오메가가 모든 죄수들의
생명 에너지를 완전히 빼앗아 자신의 부상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를 살려뒀다. 결국 오메가는
로물루스의 또 다른 요원 와일드 차일드에게 붙잡힌 울버린을 따라 잡았고, 오메가와 와일드 차일드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혼란을 틈타 울버린은 탈출했고, 오메가는 와일드 차일드를 죽인 후 다시 한 번 추적에
나섰다. 오메가는 마침내 울버린을 따라잡았지만 와일드 차일드로부터 이 모든 것이 로물루스가 세이버투스,
사이버, 오메가 레드, 와일드 차일드, 다켄과 싸우게 하여 누가 가장 강하고 로물루스를 대신할 적임자인지
알아보기 위한 계획의 일부라는 사실을 들은 울버린은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메가는
싸우지 않으면 다켄을 쫓겠다고 협박했고, 울버린은 마지막으로 오메가와 대결하게 되었다.
부상당한 울버린이 부러진 검으로만 무장한 것을 본 오메가는 웃으며 경계를 풀고 한 번의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부러진 검은 다름 아닌 울버린의 영혼 조각으로 만들어져 무엇이든 죽일 수 있는 신비한
칼, 무라마사였다. 울버린은 부러진 무라마사를 오메가의 심장에 직접 던졌고, 오메가는 칼의 힘으로 인해
약해지기 시작하더니 얼마 후 사망했다.
그의 영혼은 지옥으로 보내졌고, 레드 라이트 핸드라는 범죄조직에 의해 울버린의 영혼이 지옥에 떨어지자,
사탄은 오메가를 비롯해 울버린이 죽인 빌런들을 내보냈다. 오메가는 울버린에게 영원히 고통스럽게 만들겠다고
했지만 자신이 칼에 찔려버리고 말았다.
화이트 스카이라는 이름의 비밀 조직은 다켄의 브라더후드 오브 이블 뮤턴츠에 고용되어 오메가 레드의 유해를
사용해 클론을 만들었다. 이 클론들은 오메가 레드, 오메가 블랙, 오메가 화이트로 불리웠으며,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울버린의 X-포스 팀이 부모를 죽였다고 믿고 그들을 증오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었으나, 결국 X-포스에게 패배했다.
오메가가 죽은 지 몇 년 후, 빅토르 코몰로프가 이끄는 마법의 힘을 가진 조직 솔른체프스카야 브라트바는
오메가를 무덤에서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 오메가의 관을 핸드로부터 얻은 그들을 마법과 비술로 부활 의식을
거행했다. 이렇게 되살아난 오메가는 정기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력을 흡수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그마저도 육체가 썩어가는 것을 지연시킬 뿐이었다. 이 때문에 코몰로프와 그의 부하들은 오메가가 영구적으로
부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코몰로프의 오른팔 아나톨리 라스푸틴은 강력한 마법사이자 X-멘 멤버인 매직의 친척 아저씨라는 점을 이용해
오메가 레드의 귀환을 경고하는 척하며 X-멘을 러시아로 유인했다. 숨어 있다가 기습하여 매직을 사로잡은
그들은 매직을 이용해 오메가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매직을 돕기 위해 X-멘이 오자, 오메가는 그들을
공격했지만 결국 울버린에게 패하고 러시아의 평화유지기관인 시클(S.I.C.K.L.E.)에 의해 구금되었다.
오메가 레드는 스트라니 교정 노동 수용소에 수감된 후 시클이 조종하는 나노봇을 주입받아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되었다. 시클의 국장이 된 그의 형 바실리는 동생을 이용해 친뮤턴트 장성인 토마 자슬론을 암살하려 했다.
시클은 오메가의 탈옥을 돕고, 바실리는 나노봇을 통해 동생과 소통했다. 뮤턴트 구조대 웨폰 X가 개입하여
자슬론 장군의 살해를 막았고, 세이버투스는 오메가 레드를 설득해 시클에 대항하도록 했고, 레이디 데스스트라이크가
그의 혈류에 있는 나노봇을 무력화시켰다. 오메가 레드는 장군을 죽인 척하며 시클 머더캐리어에 접근해 형을
붙잡았다. 웨폰 X는 시클 요원들을 쓰러뜨렸다.
바실리는 오메가로부터 탈출했지만 자슬론 장군에게 살해당했고, 자슬론은 스스로를 시클의 새 국장으로 임명하고
웨폰 X를 러시아의 친구로 선언했다. 오메가는 팀에 남았고 팀은 웨폰 X-포스라는 용병 그룹으로 이름을
바꿨다. 오메가는 세이버투스가 자신이 괴물 이상의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믿게 해준 첫 번째 사람이라고 선언하며
존경심을 품게 되었다.
몇 차례 임무를 성공한 팀은 멘탈로가 비밀리에 운영하는 사이비종교의 영향력 아래 있던 모네를 구출하기로
결정했다. 모네를 구출하고 데드풀과 합류한 후 팀은 교단을 소탕하기로 결심했고, 이곳의 진짜 지도자가 윌리엄
스트라이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팀은 붙잡혀 멘탈로의 조종을 받는 여러 뮤턴트들과 경기장에서
싸워야 했지만, 레이디 데스스트라이크가 웨폰 X와 함께 임무를 수행한 후 가지고 있던 뉴크의 알약 덕분에
모든 뮤턴트들을 멘탈로의 통제에서 해방시키고 스트라이커를 사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지옥에
갔다가 다시 돌아올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팀은 그를 영원히 처리하기 위해 지옥으로 가기로 결심하고
아자젤을 만나러 갔다. 아자젤과 잠시 싸운 끝에 그가 지옥으로 보내주기로 했고, 팀은 스트라이커를 막을
수 있었지만 세이버투스가 목숨을 희생해야 했다. 팀의 누구도 몰랐지만, 세이버투스는 나중에 원래의 사악한
천성으로 돌아와 악마에 의해 이승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무력을 통해 세상을 유토피아로 바꾸려는 네이트 그레이(X-맨)는 자신을 돕기 위한 구원의 기수단을 만들었다.
그중 한 명이 오메가 레드였다. 오메가와 기수단은 네이트를 막으려는 X-멘과 싸웠으나, 자신들이 네이트에게
조종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함께 대항했다. 네이트는 X-멘이 있는 한 자신의 비전을 실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X-멘뿐 아니라 기수단까지 순식간에 제거했다. 그리고 모든 뮤턴트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유토피아를
만들기 위해 만든 다른 현실로 보내버렸다. 오메가는 네이트에 의해 기억이 변조되어 소련의 슈퍼 솔저가 되기
위해 실험을 받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소련이 몰락한 후 오메가 레드는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카자흐스탄의 세미팔라틴스크 시험장, 일명 폴리곤이라는
비밀 벙커에 가둬졌다. 수년 뒤, 한 뮤턴트 집단이 지역 주민들을 병들게 하는 원인을 찾기 위해 그곳을
방문했다. 벙커 주변에 죽은 동물 더미가 둘러싸여 있는 것을 발견한 그들은 벙커를 확인하기 위해 더 들어가
보았지만, 치명적인 독성으로 인해 모두 사망했다. 오메가의 감옥이 썩어 무너지면서 탈옥할 수 있게 된 그는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본 후 주요 도시로 가서 한 집의 가족을 모두 죽였다. 그는 잠시 동안 X-트랙츠에서
일했지만 그들이 쫓아내려 하자, 제너시스를 제외한 모든 멤버를 제거했다. 제너시스는 그가 죽이기 전에 폭발을
일으켜 함께 죽었다.
모두가 원래의 현실로 돌아온 후, 오메가는 카르보나듐 합성기를 받는 대가로 드라큘라 및 뱀파이어 국가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첫 번째 임무는 뮤턴트 국가인 크라코아로 들어가 울버린을 파리에 있는 드라큘라의 은신처로
유인해 드라큘라의 병사들이 그 피를 훔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성공하면 드라큘라는 햇빛에 노출되어도
살아남을 수 있게 될 것이었다. 드라큘라는 합성기를 넘겨주면서 내부에 기폭장치가 숨겨져 있다고 경고하고,
크라코아에 합류하되 자신에게 복종하라고 명령했다. 오메가는 임무의 일환으로 울버린을 따라 캐나다의 한 외딴
술집으로 향했다. 그곳의 손님들은 울버린에게 약을 먹인 후 인간을 괴롭힌 뮤턴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울버린을
죽일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오메가가 인간을 먼저 죽인 후 울버린을 얼어붙은 강물에 빠뜨려 진정시킨 후
뱀파이어에게 넘겼다. 그러나 오메가는 X-포스에게 드라큘라가 울버린의 피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 놓고
팀을 돕겠다면서 배신했다. 울버린의 피를 마시는 뱀파이어를 죽일 수 있는 복제품 울버린이 만들어졌고, 오메가는
이를 뱀파이어 국가에 전달하여 드라큘라의 계획을 망쳤다.
X-포스와의 시험 임무에 나섰던 오메가는 미하일 라스푸틴과 마주쳤는데, 라스푸틴은 합성기의 감시 장치를
무력화시켜주고 오메가가 자신도 모르게 죽었다가 부활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오메가는 크라코아의 부화장에
침입해 합성기의 설계도를 발견하고 이를 확인했다. 그는 러시아로 와서 미하일과 이야기를 나눴고, 미하일은
훔친 세리브로 검을 이용해 오메가의 정신이 과거로 돌아가 다른 사람, 이상적으로는 프로페서 X나 그의 조상
중 한 명과 가까운 사람에게 빙의해서 그들을 죽이는 계획을 세웠다. 그를 막기 위해 진 그레이와 프로페서
X는 울버린의 정신을 과거로 보내 교수와 조상들을 구할 수 있도록 했다. 오메가의 암살은 실패하고, 울버린은
러시아에서 그와 일대일로 맞섰다. 끔찍한 싸움 끝에 울버린은 오메가를 죽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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