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스컬

요한 슈미트는 주정뱅이 아버지와 학대당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어머니가 요한을 낳으면서 죽자, 충격을 받은 아버지는 아기를 익사시키려고 했다. 의사가 아기를 구했고, 다음날 아침에 아버지는 자살했다.
의사는 고아원에 데려갔으나 7살에 도망친 요한은 거지와 도둑으로서 거리에서 살았고, 나이를 먹으면서 대부분 형무소에서 시간을 보냈다.
유대인 상점주인은 요한을 고용했고, 그의 딸 에스더는 그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에스더에 대한 열정이 생긴 요한은 그녀가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했으나, 거절당했다. 화가 난 요한은 그녀를 살해했다.
놀라서 도망친 요한은 첫 살인을 저질렀을 때 환희를 느껴진 것을 깨달았다.

몇 년 뒤에 나치가 독일에서 권력을 잡은 후, 요한은 아돌프 히틀러가 머무른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날 밤 요한은 히틀러의 방으로 다과를 가져갔고, 게슈타포의 우두머리를 몹시 꾸짖는 히틀러를 목격했다.
히틀러가 "벨보이라도 너보다 잘 가르칠 수 있겠다!"라고 소리치는 순간, 그는 벨보이의 얼굴에서 증오의 감정을 보았다.
영감을 받은 히틀러는 그 벨보이를 자신의 오른팔이 될 "완벽한 나치"로 만들겠다고 단언하고, 개인적으로 요한을 훈련시켰다. 그리고 요한에게 붉은 해골의 가면을 주면서 레드 스컬이라고 불렀다.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하기 전, 레드 스컬은 미국에서 파괴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미국 정부는 그에 대항할 캡틴 아메리카를 창조했다. 레드 스컬은 유럽에서 많은 사병을 소유하고 여러 도시와 마을을 개인적으로 감독했다. 그는 히틀러의 측근들을 납치하고 죽여서, 결국엔 제국의 2인자가 되었다. 히틀러는 마침내 레드 스컬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장교 바론 볼프강 폰 스트러커가 히틀러와 사이가 틀어지자, 레드 스컬은 바론을 일본으로 보냈다. 극동에서 스트러커는 하이드라라는 조직에 합류하여, 레드 스컬과의 연계를 끊고 하이드라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레드 스컬은 슬리퍼스(Sleepers)라는 5대의 거대한 전쟁기계의 건설을 시작했다. 만일 연합국이 이기면 미래의 날짜에 지구를 파괴시킬 목적이었다.

레드 스컬은 이그자일스(Exiles)라는 부하들을 조직하여 비밀 섬에서 머물렀다.
레드 스컬은 캡틴 아메리카와 버키를 잡거나 죽이기 위해 바론 하인리히 제모를 잉글랜드로 보내 실험중인 연합군 드론을 훔치도록 했다. 그러나 레드 스컬은 연합군이 베를린으로 캡틴 아메리카를 비밀리에 잠입시켰다는 것을 몰랐다. 캡틴 아메리카와의 싸움에서 레드 스컬은 수류탄 폭발로 인해 심하게 다쳤다. 파편에 깔린 채 죽어가는 레드 스컬은 슬리퍼스가 나치의 복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을 향한 연합군의 공격이 시작되어 캡틴 아메리카는 간신히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캡틴 아메리카는 연합군과 함께 잉글랜드로 돌아왔으나, 제모의 함정에 빠져 수십 년간 사라졌었다.

1950년대, 살아남은 레드 스컬이 숨어있는 동안, 알제리를 거점으로 하는 공산주의자 지도자가 새로운 레드 스컬로서 4대 캡틴 아메리카와 싸웠다. 오리지널 레드 스컬이 복귀한 후, 이 공산주의자 레드 스컬은 알제리에서 숨었다. 그리고 가짜 레드 스컬인 알버트 말릭을 스커지 오브 더 언더월드(Scourge of the Underworld)를 시켜 죽여 버렸다.
레드 스컬은 뎀(THEM)이라는 파괴조직의 수색팀에게 발견되었다. 오리지널 캡틴 아메리카가 나타남으로서, 슬리퍼스 중 셋은 벌써 파괴되었다. 레드 스컬은 뎀과 협력하여 뎀의 보조조직인 에임(AIM)에서 코스믹 큐브(Cosmic Cube)를 훔쳤다. 자신이 히틀러의 뒤를 이어 세계를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한 레드 스컬은 계획을 짰다. 세계를 향한 여러 공격에서, 그는 코스믹 큐브와 이그자일스의 군대, 하이드라의 일부와 두개 남은 슬리퍼스 등의 수단을 사용했다.

현실을 바꾸는 코스믹 큐브로 캡틴과 자신의 몸을 서로 바꾸고, 미래의 팔콘이 될 샘 윌슨의 인격을 "스냅(Snap)"으로 바꾸었다. 얼마 후, 그는 닥터 둠과 처음으로 싸우고, 뉴욕에서 인종증오를 부추겼다.
라스베거스의 하이드라 지부의 배후인물임을 드러내고 킹핀과도 맞섰다.
스컬은 스스로 캡틴 아메리카라고 주장하던 로스코(Roscoe)를 죽이기도 했다. 이때엔 스티브 로저스가 잠시 캡틴 역할을 포기했던 시기였다.
아르님 졸라와 함께 캡틴의 몸에 히틀러의 두뇌를 이식시킬 방법을 연구했고, 쉴드 요원들을 자신의 해골얼굴을 한 노예들로 변형시키기도 했다.

후계자를 찾던 레드 스컬은 이그자일 섬의 한 세탁부에게서 딸을 낳았다. 이 여성은 아이를 낳은 후 죽었다.
레드 스컬은 스컬 하우스라는 저택을 짓고 딸을 키웠다. 진보된 생물학적 수단을 통하여 아이를 짧은 기간 내에 성인으로 키우고 초인적인 능력을 주었다. 딸은 머더 슈피리어(Mother Superior)라고 불렸다.
그는 한때 아돌프 히틀러의 클론이었던 헤이트 몽거(Hate-Monger)와 파트너로 활약하기도 했다.

레드 스컬은 실험중이던 가스를 들이마셔 노화가 정지되었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오히려 급속한 노화를 불러왔다. 그는 곧 죽을 것처럼 나이를 지긋하게 먹었다. 캡틴 아메리카가 함께 죽어야 한다고 결심한 그는 캡틴 아메리카의 동료 노매드를 세뇌시켰다. 노매드는 캡틴 아메리카의 음식에 급속히 나이를 먹는 독을 넣었다.
다시 한 번 두 오랜 적수는 싸움을 벌였고, 마침내 레드 스컬이 패배하여 노화로 인해 곧 목숨이 끊어졌다.
치료받은 캡틴 아메리카는 다시 젊음의 상태로 돌아왔다.

그러나 세계에 알려지지 않게 나치 과학자 아르님 졸라가 보존해둔 레드 스컬의 정신을 캡틴 아메리카의 클론에 이식시켰다. 다시 살아난 레드 스컬은 미국을 파멸시킬 결심이었다. 존 스미스라고 이름을 바꾼 그는 나치주의와 히틀러를 포기하고, 미국의 자본주의와 자결주의로 눈을 돌려서 워싱턴 D.C.의 내부에 침투하여 슈퍼히어로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규제하는 "위원회(The Commission)"을 장악했다.
레드 스컬은 얼티메이텀, 워치독스, 스컬지, 레지스턴츠, 파워 브로커 사 등의 그룹을 만들거나 자금을 제공했다.
위원회의 요원을 통해 캡틴 아메리카를 스티브 로저스에서 존 워커로 바꾸어 놓은 다음, 존 워커의 끊임없이 늘어가는 불안정성과 폭력성을 캡틴 아메리카의 평판을 더럽히기 위해 이용했다.
그러나 캡틴의 앞에서 스컬이 위원회의 부하를 죽이는 바람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

그럼에도 스컬은 워커에게 스티브를 죽이도록 조종하려 했다. 스티브는 워커를 쓰러뜨렸고, 스컬은 이 둘을 보면서 캡틴 아메리카의 명성에 흠집을 낸 것에 대해 뿌듯해했다.
스티브는 자신의 얼굴을 한 이 정체불명의 남자에 의해 시달리는 것에 당혹감을 나타냈다. 스컬은 담배를 비밀무기로 사용하려고 항상 물고 있었는데, 이 담배에는 그가 좋아하는 독인 "죽음의 가루"가 들어있었다.
그런데 스티브의 방패 뒤에서 갑자기 워커가 나타나 그를 때리는 바람에, 죽음의 가루를 얼굴에 뒤집어쓰고 말았다. 그 결과, 스컬의 얼굴은 머리털과 피부가 녹아버리고 진짜 레드 스컬의 얼굴을 갖게 되었다. 그래도 슈퍼 솔저 혈청 덕분에 죽지는 않았다.
그는 크로스본즈가 이끄는 스켈리톤 크루(Skeleton Crew)라는 요원들의 조직을 세웠다. 커스로트, 머더 슈피리어, 블랙윙, 홉고블린, 보이스, 머신스미스 등이 포함되었다.

이후, 스컬은 미국과 심카리아 두 국가 간의 충돌을 부추기고, 다른 빌런들과 함께 "복수의 활동(Acts of Vengeance)"에 관여했지만, 히틀러 정권의 대학살 속의 생존자인 매그니토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매그니토는 스컬을 몇 달이나 물속에 매장시켰다. 스컬은 거의 죽음에 이르도록 감금되어 자신이 살아온 길이 잘못이었음을 깨닫기 시작했는데, 크로스본즈가 나타나 구해주었다. 킹핀도 스컬의 나치 전력 때문에 손을 잡기를 거절했다. 약해진 스컬을 맨손으로 제압한 킹핀은 다시는 자신의 영역을 넘보지 말 것을 조건을 내걸고 풀어주었다.
독일의 초인인 홉트만 도이칠란트는 스컬을 붙잡아 독일까지 끌고 가서, 반인류 범죄행위를 명목으로 법정에 세웠다. 아르님 졸라 덕분에 탈옥한 그는 록키 산맥에 숨어 지내면서 죽은 것으로 위장했다.
그는 여성 사이코패스인 바이퍼(Viper)를 영입하고, 크로스본즈는 캡틴 아메리카의 여자친구인 다이아몬드백을 납치했다. 그 때문에 스컬의 새로운 은신처가 발각되고, 미국 전역의 TV 시청자들의 눈을 멀게 하려는 계획은 캡틴의 개입으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다.

스컬은 캡틴과 자신이 슈퍼 솔저 용액 때문에 영구적 마비가 오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시악한 과학자인 슈피리어(Superia)가 캡틴에게 치료를 제의했지만 캡틴은 거절했다. 스컬은 치료를 받고 슈피리어를 죽인 뒤, 부하들을 시켜 캡틴을 납치하여 수혈을 통해 치료했다.
나치 숭배단이 코스믹 큐브 안에 히틀러의 정신을 넣어둔 것이 밝혀지자, 캡틴과 스컬은 힘을 합쳐야 했다. 스컬은 히틀러를 죽이라며 캡틴을 큐브 안으로 보내 가두어버리고, 세계 정복을 위해 자신이 큐브를 사용하려 했다.
캡틴이 탈출하다가 방패가 스컬의 팔 하나를 절단해버리는 바람에, 그는 큐브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큐브는 그때 불안정해져서 폭발하며 스컬을 죽였다.

그러나 코스믹 큐브의 폭발은 레드 스컬에게 무한한 우주 에너지들을 스며들게 했고, 그 결과 다시 살아났다.
레드 스컬은 코스믹 큐브의 힘을 흡수하고, 시간여행자 캉(Kang)으로 변장한 어벤저스의 적인 코르박(Korvac)에게 조종되었다. 갤럭투스의 우주선으로부터 데이터 자료의 무한한 정보를 얻게 된 레드 스컬은 신이 되기를 바랐다. 또한 워처(Watcher)로 변장한 코르박에게 조종당한 캡틴 아메리카와 샤론 카터는 레드 스컬을 죽이는 길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큐브의 힘이 레드 스컬의 시신에서 떠나고 코르박에게 흡수되자, 속은 것을 알았다. 코르박은 그의 미래세계로 돌아갔고, 자신의 기술적 이미지를 다시 만드는 것에 그 힘을 이용했다. 그를 따라간 캡틴은 결국 그를 속여서 레드 스컬이 죽은 시점으로 시간을 되돌렸다. 다시 한 번 갤럭투스의 우주선이 도착하고, 레드 스컬은 그로부터 정보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는 샤론 카터의 마음을 점령하여 캡틴을 공격하게 만들었다. 캡틴은 그녀를 사랑했다는 말로서, 충격을 주어 통제에서 풀려나게 했다. 그리고 레드 스컬을 파괴하기 위해 우주선의 반물질 엔진 코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스컬은 큐브의 약해지는 힘의 마지막 흔적에 의해 뮈어 섬으로 텔레포트되었다. 뮤턴트/에일리언인 더글락을 조종하는 장치를 손에 넣은 스컬은 쉴드의 헬리콥터를 조종하기 위해 더글락을 이용했다. 더글락의 동료들인 X-멘, X-51, 데쓰록이 더글락을 풀어주고, 레드 스컬은 탈출했다.

스컬은 국방성 장관 델 러스크(레드 스컬의 스펠링을 조합한 이름)로 돌아와 러쉬모어 산에서 생물학 무기를 개발했다. 어벤저스가 그의 정체를 밝히고 물리쳤는데, 블랙 팬서가 그를 심하게 때려서 턱의 반이 부러지고 말았다.
그 뒤에, 레드 스컬은 매드 씽커와 손을 잡고, 티타니아, 압소빙맨, 쉬헐크, 바운티, 더 씽의 마음을 조종하였으나, 그들 5명은 인비저블 우먼에게 패배 당했다.
오래지 않아, 샌디에이고에서 레드 스컬의 요원들은 시니스터 카발 포 언더마이닝 오브 라이프 앤드 리버티(Sinister Kabal for the Undermining of Life and Liberty)이라는 암호명으로 가장무도회 복장을 했다(이니셜을 따면 스컬 SKULL). 요원들은 명예손님으로 초청한 어벤저스를 공격하고 매드 씽커의 안드로이드들은 판타스틱 포에 대항하였다. 미스터 판타스틱은 스컬과 매드 씽커를 물러나게 했다.

다음에 레드 스컬은 현재의 헤이트 몽거와 손을 잡았다. 캡틴 아메리카, 네이머, 닉 퓨리, 샤론 카터는 악당들에게 사로잡혔다. 헤이트 몽거는 레드 스컬이 코스믹 큐브의 힘을 흡수했을 때 창조되었음이 밝혀졌다.
레드 스컬은 헤이트 몽거와 함께 군대에 사용했던 정신분할 기술을 전국방송으로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캡틴은 증오심을 헤이트 몽거에게로 돌려, 그를 파괴함으로서 사람들에게 씌운 증오심을 제거할 수 있었다. 스컬은 투옥되었다.

스컬은 소련을 배신한 장군인 알렉산더 루킨의 명령을 받은 윈터 솔저에 의해 암살되었다. 루킨은 스컬이 제작한 새로운 코스믹 큐브를 소유하길 원했다. 스컬이 총에 맞았을 때, 그는 살기 위해 큐브를 이용해 루킨의 몸과 자신의 몸을 바꾸려고 했지만, 큐브는 아직 약해서 그의 정신만 루킨의 몸으로 옮겨졌다.
루킨/스컬은 캡틴을 유인하기 위해서 몇몇 독일의 스킨헤드들을 고용해 마스터맨(Master Man)의 후임으로 만들었다. 이들을 "마스터 민족(Master Race)"이라고 부르며 런던을 공격했으나, 캡틴, 스핏파이어, 유니언 잭의 방해를 받았다.
그 다음에 루킨/스컬은 닥터 둠이 만들어준 파괴로봇 슬리퍼를 가동시켰으나, 캡틴과 버키에 의해 파괴되었다.

스컬은 자신이 돌아왔다고 선언하는 내용의 비디오테입을 보내고, 루킨은 스컬과 캡틴 양쪽의 행동을 모두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초인등록법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초인등록법안으로 미국의 슈퍼히어로들이 분열되자, 스컬은 닥터 둠, 닥터 파우스투스, 아르님 졸라의 원조를 받아 자신의 계획을 마무리했다. 캡틴과 옛연인인 샤론 카터(현재 닥터 파우스투스의 조종을 받고 있는)과의 재회도 그의 계획의 일부였다. 시빌 워의 끝에 자수한 캡틴이 뉴욕 시의 법원에 입장하려는 순간, 크로스본즈가 그를 저격했다. 일대 혼란이 벌어지고, 정신조종을 받고 있던 샤론은 캡틴에게 달려가 살펴보는 척하며 암살했다.

루킨이 스컬임이 밝혀지자, 그는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두 번째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크로나스 법인의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미국의 경제를 악화시키고, 닥터 파우스투스가 세뇌한 쉴드 요원들이 백악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는 군중들에게 발포했다. 시위자들이 있는 링컨 기념관에 크로나스 경비대를 배치하고, 물에 독을 타서 폭동이 일어나도록 유도했다.
이 행동들은 모두 그의 꼭두각시 대통령 후보인 고든 라이트를 위한 것이었고, 그가 서펜트 스쿼드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자 대중들로부터 이 모든 상황들을 해결할 적임자라는 믿음을 얻을 수 있었다. 라이트가 선출된다면 스컬에 의해 통제되는 경찰국가로 미국을 이끌 예정이었다. 스컬은 또한 샤론의 태어나지 않은 아기 속으로 자신의 의식을 옮겨서, 캡틴의 능력을 물려받으려 했다. 그러나 두 계획 다 스컬의 딸인 신의 성급함과 무능력 탓에 실패하고 말았다.
신이 샤론을 공격해서 유산시키고, 진짜로 라이트를 암살하려고 했다.

파우스투스가 샤론의 프로그래밍을 변경하는 바람에 그녀는 반란을 일으킬 수 있었고, 루킨을 쏜 뒤에 탈출했다.
아르님 졸라가 예비 로봇 몸속으로 스컬의 정신을 이동시킬 수 있었지만, 이 로봇 몸도 가짜 캡틴 아메리카(윌리엄 번사이드)가 파손시켰다. 캡틴은 실제로 죽지 않고 시공간의 조정 위치 안에 육체가 갇혀있음이 밝혀졌다. 그는 샤론과 닥터 둠이 만든 기계를 통해 자신의 시대로 돌아오려고 했지만, 샤론이 기계를 파괴하는 바람에 시공간을 표류하고 있었다.
스컬은 캡틴의 몸을 자신이 사용하려고 했다. 닥터 둠과 아르님 졸라는 기계를 완성하고 미즈 핸드가 샤론을 데려왔다. 그들이 기계를 가동시키자, 캡틴의 육체가 돌아왔다.
스컬이 캡틴의 몸을 차지하는데 성공했지만, 캡틴은 마음속에서 존재하며 스컬과 전투를 벌였다. 결국 캡틴은 스컬을 몰아내고 자신의 육체를 차지할 수 있었다. 스컬의 도주를 막기 위해서 샤론은 누구라도 알 수 있도록, 핌 입자를 사용하여 스컬의 로봇 몸을 거대하게 변형시켜 놓았다. 어벤저스와 캡틴이 거대로봇에 맞서 싸우는 동안, 샤론이 에임 전투선을 훔쳐서 미사일 대공탄을 발사했다.
스컬의 로봇 몸이 폭발할 때, 신은 너무 가까이 있다가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그녀의 얼굴은 레드 스컬의 얼굴처럼 되었다.

레드 스컬 코스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