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캡틴 브리튼(Captain
Britain)인 지구-833의 스파이더-UK는 멀티버스를 관찰하는 장비를 통해 지구-1983에서 몰런(Morlun)이라는
인물이 그곳의 스파이더맨을 죽이는 것을 목격했다. 몰런이 이후 거미 토템과 관련된 다른 둘을 더 죽이는
것을 보고난 후에야 이 ‘위대한 사냥’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는 즉시 캡틴 브리튼 군단을 이끄는 새터나인(Saturnyne)과 로마(Roma)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다른 차원의 지구들끼리 충돌하여 우주가 멸망하는 인커전(Incursion) 현상으로 매우 혼란스러웠던
새터나인은 이 일이 사소한 것이라고 여기고, 화를 내며 로마에게 스파이더-UK를 쫓아내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로마는 스파이더-UK에게 다른 거미들을 보호하라는 임무를 주고, 멀티버스를 여행할 수 있는 부적을 주었다.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스파이더 우먼을 우연히 만났고, 지구-982로 가서는 올드맨 스파이더맨을 만나서 함께
스파이더걸과 그 동생을 영입했다. 하지만 미처 남매의 아버지를 구하진 못했다.
수많은 스파이더맨들이 모여서 군대를 이루고, 많은 이들의 희생과 여러 힘들고 복잡한 과정 끝에 이 스파이더
군단은 몰런과 인헤리터즈(Inheritors)를 방사능에 뒤덮인 지구-3145로 추방하는데 성공했다.
모든 스파이더맨들이 각자의 현실로 돌아갔지만, 스파이더-UK의 현실은 이미 인커전으로 인해 없어진 뒤였다.
그는 인헤리터즈의 본부였던 룸월드(Loomworld)에 남아서 워리어즈 오브 더 그레이트 웹(Warriors
of the Great Web), 일명 웹 워리어즈를 결성했다. 생명과 운명의 거미줄(Web of Life
and Destiny)을 이용해 스파이더맨이 필요한 어떤 우주에도 달려가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 지구-3015에서 훈련을 하기도 했다.
지구-616에 있는 누군가가 인헤리터즈의 복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자, 스파이더-UK와 웹
워리어즈는 스파이더맨(마일즈 모랄레스)을 소환해 함께 조사하러 갔다. 그곳은 슈피리어 옥토퍼스로 활동하고
있던 오토 옥타비우스가 클론 기술을 실험하는 연구실이었다. 거미들은 연구실에 침입하여 오토의 클론 신체들을
없애려고 했다.
오토가 격렬히 저항하여 싸움이 벌어졌지만, 지구-3145에서 제닉스가 이 기술을 해킹하여 클론 신체를 가로채기
위해 설계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제닉스와 몰런, 베르나가 이 신체를 이용해 지구-616으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몰
런이 스파이더맨 느와르를 먹어버리자 스파이더-UK는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뒤에서 나타난 베르나가 목을
꺾어 죽여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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