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파커는 스파이더맨으로서
레슬링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에 강도를 목격했고, 경찰관이 강도를 놓치지 말라고 소리치자 영웅적인 행동이
홍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강도를 막았다. 다음 날 데일리 글로브 신문에 기사가 난 스파이더맨은
영화 제작자 J.B. 프리스트를 만나 영화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 밤 학교에서 플래시 톰슨과 헤어진 피터 파커는 다시 스파이더맨 의상을 입고 자니 카슨이 진행하는 투나잇
쇼에 출연해 한 여배우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러나 존 제임슨의 사망을 알리는 속보가 나오자, 피터는 집으로
돌아와 삼촌과 숙모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벤 삼촌은 유명인이 되지 말고 학업에 집중하라고 말렸지만,
피터는 화를 내며 집을 나와버리고 유명 영화배우가 되었다.
데일리 뷰글의 편집장 J. 조나 제임슨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밝혀내 신문에 게재하자, 스파이더맨은 총잡이들을
고용해 조나를 위협하며 협박했다. 조나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다시는 자신과 마주치지
말라며 농담 아닌 농담을 남겼다.
다음 날, 스파이더맨은 백스터 빌딩에 몰래 들어가 판타스틱 포를 ‘테스트’한 후 자신이 홍보 에이전트가
되겠다고 제안했고, 판타스틱 포는 마지못해 이를 수락했다. 그 후 몇 주 동안 스파이더맨은 어벤저스와 X-멘을
영입하고 코믹북 회사마저 인수했다. 데어데블과 픽서의 전투를 목격한 스파이더맨은 데어데블에게 자신의 서비스를
제안했다. 그는 데어데블의 노란색 의상을 망토와 삼지창이 달린 빨간색 의상으로 교체했는데, 망토와 삼지창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 데어데블은 분노했다. 스파이더맨은 데어데블의 에이전트로서 도시 곳곳에 데어데블을 홍보하는
광고판을 설치했다.
J. 조나 제임슨이 스파이더맨이 자경단을 홍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법정 소송을 제기하자 스파이더맨은 조나의
비서 베티 브랜트가 오빠의 도박 빚 문제로 인포서즈를 마주쳤을 때 뒤를 따라갔다. 인포서즈를 데일리 뷰글의
프레드릭 포스웰이 고용한 사실을 알게 된 스파이더맨은 경쟁 신문에 포스웰과 조나를 연결 짓는 기사를 투고했다.
6개월 후, <스파이더맨 vs. 로스앤젤레스를 먹은 몬스터>라는 영화를 촬영하던 도중 스파이더맨은
영화 속 괴물 드라굼이 발산하는 전기에 감전되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도 데어데블이 그를 구했다. 나중에
데어데블은 피터의 집으로 찾아와 감전으로 인해 죽었을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데어데블은 누군가가 스파이더맨을
노렸다고 설명하며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켜보겠다고 제안했다. 피터는 운동 도중 변장한 크레이븐
더 헌터의 독이 든 갈고리에 베었다. 이틀 후, 피터는 마침내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얼마 후에 피터는 새 영화의 작가들을 만났고, 데어데블이 고무풀과 라텍스 냄새를 맡자마자 피터는 함정으로
떨어졌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이 작가들이 모두 변장한 슈퍼빌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데어데블은
즉시 스파이더맨을 지키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수많은 빌런들에게 압도되었다. 피터는 처음에는 진짜 싸움을 망설였지만,
데어데블이 거의 죽을 만큼 맞고 있는 모습을 본 후 싸움에 뛰어들었다. 빌런들을 하나씩 물리치고 공격의
배후를 밝혀냈는데, 스파이더맨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비난하는 J. 조나 제임슨이었다. 조나의
말이 옳았다는 것을 깨달은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힘을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한다는 혹독한 교훈을 얻었다.
스파이더맨은 나중에 지구-000의 인헤리터즈에 맞서기 위해 스파이더 군단에 모집되었다. 인헤리터즈가 지구
-3145로 보내진 후 그는 다른 스파이더맨들처럼 자신의 현실로 돌아갔다. 나중에 인헤리터즈가 돌아온 후
스파이더 그웬에 의해 다시 영입된 그는 싸움이 끝난 후 자신의 현실로 돌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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