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온은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곳에서 쿠엔틴 벡과 룸메이트로 지냈다. 온은 와이어트라는 아들을 둔 이혼남이었다.
킹핀을 위해 일하는 과학자인 온은 클록이라는 자경단원의 방사능 수치를 재현하여 그의 능력을 인공적으로 모방하는
방법을 찾는 연구를 맡았다. 밤늦게까지 연구를 거듭하던 끝에 마침내 단단한 검은색 원형 포털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전력 소모가 너무 커져 도시 전역이 정전이 되고, 포털이 반짝이며 불안정해졌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일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온은 그 차원으로 발을 내디뎠다가 충격으로
기절했다. 무중력 상태로 공중에 뜬 채로 깨어난 그는 이곳이 클록의 어둠의 차원에 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그곳은 전력 부족으로 인해 포털이 어둠과 빛이 반반인 다른 차원으로 보낸 것이었다. 그곳에는 끝없이 많은
포털이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는 공중에서 헤엄치며 자신이 들어온 원래의 포털을 찾아 다시 빠져나왔다.
온이 연구실로 돌아왔을 때 그의 몸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다른 차원의 포털이 피부에 달라붙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반점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 반점들이 휴대용 스페이스 워프라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이를 이용해
누구든 물리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스파이더맨과 블랙캣이 킹핀과 맞서기 위해 왔을
때, 온은 그들 앞에 나타나 자신이 스팟이라고 선언했다. 스파이더맨은 그 이름을 비웃다가 지붕에 추락했다.
스팟은 첫 대결에서 승리하고 킹핀을 내버려두라고 경고했다. 이후 스파이더맨과의 두 번째 대결에서는 속아서
자신의 반점을 무기로 너무 많이 던지는 바람에,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반점이 모자라 패배했다.
나중에 스팟은 기번, 그리즐리, 캥거루와 함께 스파이더맨 리벤지 스쿼드라는 팀을 결성했다. 이 팀은 스파이더맨이
스팟과 캥거루를 은행강도 혐의로 감옥에 가두면서 해체되었다. 얼마 후 스팟은 기디온 트러스트라는 조직에
붙잡혀 네거티브 존으로 가는 포털을 열어줘야만 했다. 기디온 트러스트는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네거티브 존의
천연 자원을 조사하고 이용하려 했지만, 당시 그곳에 갇혀 있던 판타스틱 포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스팟은 툼스톤이 최고 보안의 교도소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나, 툼스톤은 감사의 표시로 스팟의
목을 꺾었다. 죽은 줄 알았던 스팟은 몇 년 후에 다시 나타났다. 슬라이드(Slyde)를 만나고 있던 던
스팟은 엘렉트라와 핸드 닌자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하이드라와 핸드, 뮤턴트 그룹인 흰 빛의 새벽(Dawn
of the White Light)이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멸망시키려는 음모를 시작하면서, 그들은 스팟을
부활시켰다. 스팟은 쉴드 헬리캐리어 공격에 합류해 헬리캐리어를 파괴시켰다. 그 후 그는 울버린에 의해 다시
죽었다.
스팟은 다시 살아 돌아와 모독(M.O.D.O.K.)이 구성한 팀에 합류했다. 스팟이 만다린과 맞닥뜨렸을
때, 만다린은 검은 빛의 반지를 이용해 스팟을 자신의 반차원( anti-dimension)에 가둬버렸다.
스팟은 자신의 의지로 들어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느 지점이 탈출구인지 알 수 없었고, 때때로 자신의
모습을 원래의 세계로 투사할 수 있었기에, 이름 없는 바에 있는 친구들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갇힌 채로 미쳐가던 그는 아들 와이어트의 정신적 이미지에 집중하기로 결심하고, 그를 원래의 세계로
돌아올 수 있는 등대로 사용했다.
스팟이 돌아왔을 때, 와이어트가 러시아 마피아 두목 드미트리 이반코프가 사주한 차량 총격사건에 휘말려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복수를 위해 이반코프를 죽이려고 납치하려 했지만, 우연히 이반코프의 불법 활동에
대한 증거를 모으느라 현장에 있던 스파이더맨이 그를 구해냈다. 스팟은 계속 이바노프를 살해하려고 시도했지만
스파이더맨이 이반코프의 목숨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자, 스팟은 와이어트에게 보내는 소포와 그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하는 편지를 건네고 텔레포트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광기 때문에 편지에 적힌 내용은
점선뿐이었다. 스파이더맨이 와이어트가 입원한 병원으로 소포를 배달했는데, 그 소포는 스팟이 매일 밤 아들에게
읽어주던 보물섬의 사본이었다.
그 후 스팟은 다크포스로부터 힘을 얻은 또 다른 범죄자인 마피아 보스 미스터 네거티브에게 고용되었다. 미스터
네거티브는 마지아를 쓰러뜨리는 것을 스팟이 돕는다면 그의 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후 스팟은 미스터 네거티브를 대신해 후드의 갱단에 합류하여 첩자 역할을 맡았다. 후드가 미스터 네거티브의
영역을 장악하려 했을 때 스팟은 그에게 미리 경고를 보냈고, 미스터 네거티브가 적의 손아귀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닥터 옥토퍼스가 갓 태어난 스탠리 오스본을 납치할 때 스팟을 비롯한 빌런들을 모아 작전을 수행하도록 지시했다.
스파이더맨은 아기를 찾기 위한 추격전에 휘말리게 되고, 카멜레온에게 속아서 아기가 죽었다고 믿은 뒤에는
이 계획에 연루된 빌런들을 상대로 날뛰기 시작했다. 스팟은 디아블로, 오버드라이브와 함께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에
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나중에 스팟은 살 도노라티에게 고용되어 데보라 지아코모의 딸을 납치했다. 그 가족은 아이의 안전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팟은 도노라티를 죽여 데어데블과 싸우는 동안 입을 열지 못하게 했다.
데어데블의 레이더 센스 덕분에 스팟은 쉽게 쓰러졌다. 그는 구속되었으나 데어데블을 무너뜨리려는 정체불명의
인물을 위해 일하는 코요테에 의해 능력이 재현되었다.
하이드라가 단기간에 미국을 장악한 일이 지나간 후, 킹핀은 하이드라가 맨해튼을 뚫을 수 없는 돔으로 둘러쌌던
것처럼 다크포스를 무기화할 생각에 사로잡혔다. 이를 위해 스팟을 붙잡아 다크포스 차원과의 연결을 증폭하고
추출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킹핀과 노먼 오스본이 힘을 합쳐 악마 킨드레드를 잡았을 때, 스팟은 다크포스
구조물에 악마를 가두는 데 사용되었다. 오스본은 킨드레드를 풀어주기로 결심하고 스팟에게 자유를 대가로 악마를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나중에 그는 연구실에서 자신의 힘을 빼앗으려는 카니지와 아티스트의 공격을 받았다. 스팟은 죽임 당하지 않기
위해 카니지의 공격을 피해다녔다. 그러나 아티스트가 스팟의 다리를 잡고 그를 짓누르고 주의를 분산시킨 뒤,
카니지가 스팟이 어느 지점에서 나올지 예측하고 대비했다가 붙잡아 찢어낸 다음 그의 유해와 힘을 흡수했다.
그러나 스팟의 머리는 자신이 언젠가 점박이 차원으로부터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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