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걸

추-자나는 인간과 크리 뮤턴트의 혼혈로, 지구에서 태어났는지 아니면 지구로 온 것인지 등에 대한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암브라(Ahmbra), 베톤(Bheton), 마담 싱어(Madame Singhre), 단드레(Dandre), 제나(Zenna)로 구성된 핑크색 피부를 가진 크리 공동체는 추-자나를 보호하는 사명을 지녔다.
크리의 문헌에는 추-자나가 궁극의 통일가(Ultimate Unifier)가 되어, 파란 피부의 크리족과 시아(Shi'ar) 제국 모두를 물리쳐 크리 제국의 영광을 돌려줄 것이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추-자나는 자신의 출신이나 능력에 대해 알지 못한 채로, 인간 사회로 숨어들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셔먼 부부의 딸 “수지”로 길러졌다. 크리족은 수지를 주시했고, 암브라는 앰버라는 이름으로 친구로 지냈으며, 베톤과 마담 싱어는 둘다 싱어 박사로 위장했다. 한편, 수지의 부모는 어느 순간 이혼했다.

청소년기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모델이 되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포트폴리오 사진 덕분에 오디션을 볼 수 있었지만, 초능력이 발달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체중과 근육이 늘어났다. 그 결과, 너무 몸집이 좋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한 오디션장에서 갑자기 온슬로트의 부하인 센티넬에게 공격을 받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센티넬은 수지가 크리의 뮤턴트임을 밝히고, 임시로 “V 인자 뮤턴트”로 분류했다. 수지와 센티넬의 싸움을 본 기자들이 달려와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는데, 수지는 인터뷰 내내 “울트라”라는 감탄사를 계속 사용했다. 그 이후부터 언론은 수지를 “울트라걸”이라고 불렀다.

인정을 받기 시작한 수지는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고, 친구들과 함께 모델 시절 받았던 스포츠 의류로 히어로 코스튬을 디자인했다. 앰버는 이목을 끌지 않기 위해 슈퍼히어로가 되는 것을 포기하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수지는 그 말을 듣지 않았다. 앰버는 결국 자신의 본명과 출신을 밝히고 크리와 시아의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해 슈퍼히어로 활동을 그만두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수지는 끝내 거절했다.

산불에 대응해 행동한 덕분에 뉴욕 경찰의 지원을 받아 뉴 워리어즈 팀과 함께 방화범인 에펙스(Effex)와 싸우게 되었다. 뉴 워리어즈와 함께 에펙스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수지는 실수로 그를 죽였다. 저스티스는 수지에게 뉴 워리어즈에 들어오라고 제안했지만, 질투심이 난 파이어스타는 인원이 이미 가득 찼다면서 반대했다.
나중에 수지는 자신을 공격했던 그 센티넬의 잔해로부터 크리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얼마 후, 수지와 슬랩스틱은 바둔(Badoon) 제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뉴 워리어즈에 합류했다.

뉴 워리어즈가 스탬포드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내는 폭발사고를 일으키자, 한때 멤버였던 수지 역시 비난을 받았다. 안티 뉴 워리어즈 웹사이트가 개설되어 역대 멤버들의 신원이 공개되는 일이 생기자, 살아있는 멤버들은 쉬헐크와 팀을 이뤄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운영자를 찾아냈다. 그 정체는 역시 한때 멤버였던 하인드사이트였다.
스탬포드 참사로 인해 초인등록법이 통과되자, 이에 반대하는 입장의 수지는 캡틴 아메리카의 시크릿 어벤저스와 함께 했다. 수지는 토니 스타크와 캡틴 아메리카의 만남 자리에서 캡틴을 구출한 슈퍼히어로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수지는 그 법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캠프 해먼드에서 이니셔티브의 훈련생이 되었고, 하이드라의 군대와 싸우다가 부상을 입었다. 헐크와 싸우기 위해 레이지, 하드볼, 클라우드 9, 코모도, 트라이애슬론, 토르걸, 슬랩스틱과 동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저스티스와는 사귀기 시작했다. 이니셔티브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지는 영웅적인 방식으로 훈련될 청소년 팀인 주니어 가즈멘을 대중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뉴 워리어즈의 동료들이 이니셔티브를 그만두기로 결정하자, 수지는 훈련을 마치기 위해 혼자 캠프 해먼드로 돌아왔다. 이니셔티브 훈련이 끝난 후엔 토르걸과 함께 조지아 주 카발리 팀으로 배정되었고, 캐롤 댄버스로부터 오리지널 미즈 마블 코스튬을 선물 받았다. 저스티스와는 그가 이니셔티브를 떠나면서 헤어졌다.

스크럴 제국이 침공해왔을 때, 토르걸이 사실은 스크럴인 것으로 밝혀져 수지를 공격했다. 둘이 싸우는 도중에 스크럴 킬 크루(Skrull Kill Krew)가 도우러 왔다. 클라우드 9은 어느 쪽이 스크럴인지 모른 채 수지와 토르걸을 둘 다 격추시켰다. 이 스크럴 토르걸은 그래비티의 힘을 빌린 3-D맨에 의해 자신의 망치에 맞아 죽었다.
노먼 오스본은 미즈 마블의 이름과 유사성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새로운 미즈 마블을 만들 계획이었기 때문에, 수지의 코스튬을 빼앗아갔다.

토르의 클론 라그나로크가 이니셔티브를 공격했을 때, 저스티스와 옛 뉴 워리어즈 멤버들이 그를 막기 위해 나타났다. 수지 역시 옛 코스튬을 입고 와서 라그나로크의 공격으로부터 저스티스를 구했다. 저스티스가 오리지널 MVP의 시신을 찾아내 적절한 장례를 치르기를 원했을 때, 수지는 이니셔티브를 떠나 그의 팀에 합류했다.
루크 케이지와 제시카 존스 부부가 자신들의 딸 다니엘을 돌볼 유모를 구할 때, 수지도 지원했었다.

수지는 어벤저스 아카데미의 무도회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가 파이어스타를 만났다. 수지는 파이어스타에게 자신이 열렬한 팬이라고 말했지만, 파이어스타는 수지가 저스티스와 잤다는 이야기를 듣자 흥분하여 저스티스를 공격했다. 그가 항상 결혼식 첫날밤을 위해 자신을 지키겠다고 말해왔었기 때문이었다. 저스티스는 노먼 오스본에게 쫓기고 있을 때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고, 파이어스타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울트라걸이 금발이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멋져 보인다고 했다.

아스가르드 공포의 신인 서펜트가 지구에서 전쟁을 선포하며 전국에 공포로 인한 폭동이 확산되자, 스티브 로저스는 프로디지에게 이니셔티브 멤버들을 다시 모아달라고 의뢰했다. 수지도 그들과 함께 워싱턴 D.C.에 모였다가, 폭도들을 처리하기 위해 애틀란타로 돌아온 카발리에 합류했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었는데, 한 경찰관이 토르걸이 서펜트의 부하인줄 알고 총을 쐈다가 튕겨나온 총탄에 자신이 맞아 죽는 사고가 벌어졌다. 수지는 토르걸과 함께 버지니아로 가서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프로디지를 만났다. 그런데 프로디지는 기자들을 모아놓고 토르걸을 체포해버리면서 그 광경이 생중계되도록 했다. 그는 수지에게 위기가 끝나는 대로 토르걸을 석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지는 나중에 그래비티, 파이어스타 및 그들의 동료들이 크로스본즈에 대항해 싸우는 것을 도우러 뉴저지로 갔다. 그러나 도착했을 때 이미 크로스본즈는 탈출한 뒤였고, 가이거는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나중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시민들과 히어로들을 구하는 파이어스타와 프로그맨을 도왔다. 이때 쓰러진 기둥 밑에 깔린 논스톱을 구했다.
프로디지, 슈퍼맥스, 데브리와 대치하던 토르걸이 데지그네이트(Designate)로 변신하자, 수지는 그가 다른 히어로들을 공격하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데지그네이트가 된 토르걸을 진정시켜 보려고 했지만, 토르걸은 인류는 가치가 없다고 말한 후 우주로 떠났다. 며칠 후, 수지는 그 말에 모욕감을 느꼈고 인류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기를 바랐다.

레이지로부터 다른 차원의 기생체 머더(Mother)와 싸우는 영 어벤저스를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수지는 그들과 합류하여, 다른 차원에서 온 사악한 버전의 영 어벤저스와 싸웠다.

울트라걸 코스튬

히어로스타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