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타이거(헥터 아얄라)

푸에르토리코의 산 후안에서 태어나 자란 헥터 아얄라는 뉴욕으로 이주해서 엠파이어 주립 대학교에 다녔다.
헥터는 무술가 집단인 선즈 오브 더 타이거(Sons of the Tiger)가 대학교에 버린 목걸이 형태의 옥호랑이 애뮬릿을 발견하고, 그것을 목에 걸자 화이트 타이거로 변신해버렸다. 화이트 타이거가 된 동안에는 강화된 힘과 초인적인 수준의 무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슈퍼히어로 활동을 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처음엔 마누엘 로페즈라는 소년의 죽음에 대해서 의혹을 받아 자경단원 프라울러(Prowler)가 공격을 해왔고, 그 다음엔 잭 오브 하츠(Jack of Hearts)가 아버지의 살인범이라고 오해해 공격해왔다.
동생이 실종되어 여동생 아윌다와 디안젤로 형사, 블랙버드와 맞서게 되었을 때, 할 수 없이 마스크를 벗고 정체를 밝혔다.
용병들이 잭 오브 하츠를 납치하려고 하는 물리친 헥터는 디안젤로와 블랙버드의 도움을 받아 코퍼레이션이라는 그룹을 와해시켰다. 코퍼레이션은 사실 동생 필리포가 몰래 이끌고 있었고, 과학자 필립 하트를 죽인 배후조직이었다.
마지막 전투를 벌일 때, 블랙버드의 연락을 받고 아이언 피스트와 샹치가 와서 도와주었다.

헥터는 학교에서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와 친한 친구가 되었다.
스파이더맨의 적인 라이트마스터와의 전투 중에, 생방송으로 화이트 타이거의 정체가 공개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기디언 메이스(Gideon Mace)라는 빌런은 헥터의 가족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메이스는 헥터의 가족들을 학살했다. 그 시련에 의해 감정적으로 지친 헥터는 화이트 타이거를 은퇴했다.

하지만 얼마 후, 다시 애뮬릿을 착용하고 악에 맞서 싸웠다. 그렇지만 도둑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변호사 맷 머독(데어데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황하고 억울했던 헥터는 달아나려다 사살되었고, 뒤늦게 그의 무죄를 입증했다는 증거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