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울프

비행기가 아프리카의 국가 와칸다에 추락하는 바람에 부모를 잃고 홀로 생존한 헌터는 와칸다 국왕 트차카에게 입양되었다. 외국인이자 백인인 헌터는 항상 의혹에 찬 시선을 받았고, 인종차별적인 멸시도 받았다.
그럼에도 헌터는 와칸다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왕가의 가장 충성스러운 애국자가 되었다.

진정한 혈통인 트찰라가 태어나자, 헌터는 자신이 왕위에 오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속았다는 기분이 든 헌터는 트찰라에 대한 깊은 질투심을 갖게 되었다. 헌터는 트찰라에게 쏠린 관심을 가져오기 위해 최고의 와칸다인이 되려고 스스로를 몰아붙였다.
이 같은 열정으로 인해, 트차카는 와칸다의 비밀경찰인 하투트 제라제(Hatut Zeraze)의 지도자로 헌터를 임명했다. 하투트 제라제는 ‘전쟁하는 개’라는 뜻이고, 헌터는 ‘화이트 울프’로 불리게 되었다.

트차카가 암살되고 왕위에 오른 트찰라는 잔인함으로 명성이 높아진 하투트 제라제를 해산했다.
헌터는 부하들과 함께 와칸다를 떠나 용병이 되었다. 헌터는 나라 밖을 떠돌게 된 이런 상황에 분개했지만 여전히 와칸다를 사랑했고, 그래서 필요할 때 와칸다를 돕기 위해 트찰라에 대한 분노를 가라앉혔다.

트찰라 이후에 캐스퍼 콜(Kasper Cole)이란 미국인이 새로운 블랙 팬서가 되자, 그를 돕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