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왕국 쿤룬(K'un-L'un)에는
옥호랑이 조각상이 있었다.
조각조각 부서진 조각상의 머리와 발은 미국으로 건너가, 선즈 오브 더 타이거(Sons of the Tiger)라는
무술가 집단이 자신들의 무예를 강화하기 위한 애뮬릿으로 사용되었다.
그들이 해산하면서 버려진 애뮬릿은 헥터 아얄라라는 젊은이가 발견했고, 그 애뮬릿의 힘으로 인해 화이트 타이거가
되었다. 어느 날, 헥터는 살인누명을 쓰게 되었고, 변호를 맡은 맷 머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죄가 입증이
되었다. 헥터는 탈출하려다가 사살되었다.
헥터의 조카이자, FBI 요원인 앤젤라
델 토로는 맷 머독이 자경단원 데어데블이라고 의심하여 수사를 자원했다.
그러나 헥터의 애뮬릿이 그녀의 손에 들어가자, 그 능력에 압도된 앤젤라는
머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자경단원의 생활이 주는 참담한 대가를 알고 있고, 자신의 파트너인 해럴드 드라이버가 데어데블을 조사하다가
죽은 일도 있고 해서, 앤젤라는 머독이 왜 슈퍼히어로의 역할을 계속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녀는 머독에게 자신의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FBI를 사직하겠다고 말했다.
앤젤라의 성실성을 인식한 머독은 성당의 지붕 위에서 그녀에게 도전을 했다. 그녀의 능력을 인지시킨 후,
머독은 마침 강도사건이 벌어지자 그것을 마지막 수업으로 삼았다. 혼자서 강도를 처벌하고 가게 주인을 구한
그녀는 비로서 화이트 타이거가 되었다. 그 후, 앤젤라는 글래디에이터(Gladiator)로부터 머독을 구해주었다.
그녀는 야쿠자와 비밀조직 차에이(Chaeyi)의 계획을 밝혀내고, 사설 보디가드 회사인 212 시큐리티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데어데블(로 위장한 아이언 피스트)과 루크 케이지,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등 히어로들과
협력하여 두 조직의 활동을 분쇄하면서, 킹 코브라(King Cobra)와 자주 싸웠다.
야쿠자와 차에이의 관계가 끝난 후, 차에이의 리더는 화이트 타이거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오메가 레드(Omega)
Red를 불러들였다.
닌자집단 핸드(Hand)가 고용한 레이디 불스아이(Lady Bullseye)가 데어데블의 친구들을 공격하면서,
앤젤라의 집에 숨어있다가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앤젤라를 찔러 쓰러뜨렸다.
핸드에 의해 부활한 앤젤라는 그들의 요원이 되어, 맷 머독과 블랙 타란튤라마저 끌어들이려는 레이디 불스아이를
도왔다. 그러나 치유 인자를 갖고 있는 블랙 타란튤라는 핸드의 시술에 면역이 있었다. 그는 레이디 불스아이를
막기 위해 핸드에 충성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었으며, 앤젤라 역시 치유해주었다.
맷 머독이 핸드의 리더가 되고 핸드가 레이디 불스아이를 못 믿을 사람이라는 이유로 쫓아내자, 앤젤라와 블랙
타란튤라는 머독의 수석 부관이 되었다.
불스아이가 한 블록을 완전히 파괴하여 많은 시민들을 죽인 후, 머독은 핸드에게 범죄자들에게 더욱 공격적으로
대할 것을 명령했다. 스스로는 불스아이를 죽여 버렸다. 그것은 핸드의 스네이크루트 클랜(Snakeroot
Clan)가 핸드 내부에 숨겨두고 있던 고대 악마 비스트(Beast)를 머독에게 빙의시켰기 때문이었다.
앤젤라는 아직 핸드의 어두운 영향으로 인해 많이 타락해있었고, 머독을 감시하는 스네이크루트의 스파이로 활동하고
있었다. 앤젤라는 핸드의 어두운 정의에 반항하며 더욱 잔인해졌다. 그리고 다른 슈퍼히어로들이 머독과 만나지
못하도록 하고, 닌자들에게 포기 넬슨과 다코다 노쓰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블랙 타란튤라가 앤젤라에게 머독의 방법이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의견을 말하자, 앤젤라는 뒤에서 그를 찔러
옥상에서 떨어뜨렸다. 같은 날 밤엔 포기가 머독을 만나러 핸드의 성채인 섀도우랜드 안으로 침입해 들어오자
그의 목을 그었다.
히어로들이 머독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비스트와 최후의 대결을 벌이는 동안, 앤젤라는 마스터 이조(Master
Izo)에게 제압되었다.
섀도우랜드 사태가 끝난 후, 다코타 노쓰는 블랙 타란튤라를 찾아 나섰고, 나이트 너스(Night Nurse)의
간호를 받고 있는 그를 발견했다. 블랙 타란튤라는 앤젤라는 어둠속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자신의 약화된 치유능력으로는
그녀를 구하지 못했다고 믿고 있었다.
앤젤라는 결국 투옥되었고, 나중에 뉴욕의 최신형 슈퍼교도소인 셀러(Cellar)로 이감되었다.
위스퍼(W.H.I.S.P.E.R.)라는 조직의 리더인 메이커(Maker)는 앤젤라에게 접근했다. 그는 힘의
애뮬릿을 가져가 현재 화이트 타이거의 역할을 맡고 있는 에이바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제의했다.
그렇게 대체 앤젤라는 우주의 힘의 애뮬릿을 사용해서 대체 현실의 화이트 타이거를 품을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능력을 갖게 된 앤젤라는 에이바를 뒤쫓아 로마로 향했다.
둘의 전투가 벌어지고, 에이바의 화이트 타이거는 에이바를 배신하고 앤젤라의 화이트 타이거와 합체해버렸다.
이렇게 되어 앤젤라는 힘을 두 배로 갖게 되었고, 대신에 에이바는 초능력이 사라지고 말았다.
앤젤라는 여전히 핸드에게 충성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메이커의 계획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보고 그와
함께 하도록 허락해주었다. 앤젤라는 메이커가 결성한 뉴 리벤저스(New Revengers)에 합류했다.
뉴 리벤저스가 에이바의 팀인 어벤저스 아이디어 메카닉스(Avengers Idea Mechanics)의 본부를
공격했을 때, 에이바는 앤젤라에게 맞섰다. 에이바는 앤젤라의 애뮬릿을 낚아채 파괴해버렸고, 앤젤라는 두
화이트 타이거와 핸드로부터 풀려날 수 있었다. 에이바와 앤젤라는 뉴 리벤저스를 차례차례 상대했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에이바는 앤젤라에게 함께 화이트 타이거가 되는 것에서 은퇴하자고 설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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